봉준호 제작과 박유천 주연으로 제작 초기서부터 관심을 모은 ‘해무’가 8월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해무’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낡은 어선에 오른 여섯 명의 선원이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봉준호 감독이 처음으로 제작에 나섰고, ‘살인의 추억’ 각본을 쓴 심성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이희준, 문성근, 김상호 등 관록의 배우부터 스크린 기대주까지 신구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점도 기대요소다. 또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해무 속, 서로의 손을 맞잡으려는 두 사람의 절박한 순간을 포착해냈다.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해무’는 최근 막 내린 칸 영화제 마켓에서 10분 분량의 프로모 영상을 공개, 그 베일을 벗었다.
‘해무’를 투자 배급한 NEW는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단 두 차례 진행된 시사회는 전석 매진됐을 뿐 아니라 한국 영화의 평균 판매가를 상회하는 높은 금액으로 판매됐다”며 “일본, 프랑스, 대만, 홍콩, 싱가폴 등 5개국에 선판매 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프로모 영상을 접한 프랑스 배급사 와일드사이드 관계자는 “시나리오를 읽고 느꼈던 모든 감정과 긴장감보다 열 배로 증폭된 강렬한 힘이 있었다. 제작자로서의 첫 번째 작품을 선보인 봉준호는 인간 내면의 탐구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극찬했다. 일본 배급사 트윈의 관계자는 “작품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었기에 이번에 영상을 볼 수 있어서 매우 흥분되었다”며 “심성보 감독의 데뷔작이자 박유천의 첫 번째 영화이기에 무척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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