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주가 가짜 왕을 몰아내고 진짜 왕을 옹립할 것을 선언했다.

4일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 34회에서 정몽주(임호)는 이성계(유동근)에게 폐가입진(가왕(假王)을 몰아내고 진왕(眞王)을 세운다는 말)을 고했다. 즉, 창왕(昌王)을 폐위하고 공양왕(恭讓王)을 옹립하자는 것이다.

이에 이성계는 “놀라 자빠질 일이구먼. 보운에게 이런 면이 있으까”라고 놀라면서 “왕 위에 오르는 것이 내 진심이라면 어쩔게인가?”라고 말한다.
그러자 정몽주는 “즉위식에 자결해야할 것”이라고 강직한 면모를 보인다.

이성계가 “성 씨 지키는 것이 목숨보다 중한가? 이런 개떡 같은 나라가 그렇게도 좋쓰까?”라고 다시 묻자 정몽주는 “고려 아닌 땅에서 숨 쉴 수 없다. 못난 부모라 애정이 가고 가슴이 아린다. 고려는 대감이 피 흘려 지킨 나라다. 정창군을 보위에 올리고 고려의 충신으로 남아 달라”라고 말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 KBS ‘정도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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