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을 통해 연기자로 첫 데뷔하는 윤보라(씨스타 보라)의 첫 스틸 이미지가 공개됐다. 청바지 차림으로 털털한 매력을 뽐내며 연기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측은 26일 극 중 이창이 역을 맡은 윤보라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윤보라는 북한출신 여성 이창이 역으로 완벽 변신했다. 무대 위 씨스타 보라의 섹시한 모습과는 상반되게 빈티지한 옷차림에 군모까지 갖춰 쓴 선머슴 스타일로 중성적 매력을 전했다.

윤보라가 맡은 이창이 역은 주인공 박훈(이종석)이 첫사랑 송재희(진세연)를 찾기 위해 연변으로 갔을 때 만난 북한 출신의 여성으로, 북에 있는 어머니를 남으로 모셔오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모으는 당찬 성격의 소유자다. 이창이와 박훈은 기댈 곳 하나 없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는 사이로 묘한 기운을 전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는 윤보라가 두부를 던지려 하자 이미 눈치채고 있던 이종석이 이를 피하며 두부를 뺏어 든 장면이 담겨있다. 스스럼 없이 장난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앞으로 만들어 갈 남다른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3월 25일, 이종석과 윤보라는 한 교도소 앞에서 함께하는 첫 촬영을 진행했다. 처음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은 시시때때로 연기 합을 맞추며 열정적으로 촬영준비를 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특히 윤보라는 두부 부스러기가 얼굴 여기저기에 묻은 것도 개의치 않고, 모니터에 집중하는 등 연기 열정을 내비쳤다.

‘닥터 이방인’ 제작사 측은 “’닥터 이방인’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하는 윤보라는 첫 연기라는 점이 무색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동갑내기인 이종석과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환상의 짝꿍’으로 거듭났다”고 기대를 더했다.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로 5월 5일 첫 방송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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