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인해 음악페스티벌도 연기되고 있다.

당초 5월 3 ~ 4일 한강난지공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4’(이하 그린플러그드)은 5월 31 ~ 6월 1일로 일정을 연기했다.

‘그린플러그드’ 측은 “페스티벌이 바로 눈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지금은 저희들의 입장을 앞세운 생각보다 모든 마음을 모아 다 같이 기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믿는다”라며 “많은 고민 끝에 내린 정말 어려운 결정이지만, 이번 ‘그린플러그드’의 개최를 연기한다”라고 전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그린플러그드’는 대표적인 봄맞이 음악페스티벌 중 하나다. ‘그린플러그드’ 측은 “물론 많은 분들이 이러한 소식에 혼란스러워 하시고, 심지어 향후 계획에 차질을 감수해야 하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저희들의 입장에서도 쉽게 결정 내리지 못할 정도의 많은 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앞으로 발생할 많은 문제들을 극복해 나가기에 엄청난 무리가 따를 것이라 예상되지만 모든 사람들의 슬픔 속에서 이런 것은 문제가 되질 못한다고 본다. 무엇보다 페스티벌 일정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죄송스럽게 생각란다”라고 전했다.

공연 장소는 변경 없이 한강난지공원에서 열리며 출연진은 상의 중이다. 그린플러그드 측은 “출연해 주시는 많은 아티스트 분들과도 상황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라며 몇몇 아티스트 분들께서는 저희보다 먼저 이 상황에서의 공연을 힘들어 하신 경우도 있었고, 저희들의 결정에 기꺼이 동참해 주시며 오히려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계셨다. 변경 예정인 날짜에 중요한 공연이 불가피하게 약속돼 있는 소수의 아티스트 분들께도 정말 죄송스럽다. 행사가 연기되는데 따라 약간의 라인업과 타임테이블이 변경은 피할 수 없겠으나 거의 대부분의 구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린플러그드 측은 “티켓을 구매하신 모든 분들에게 금전적인 손실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이 사항은 티켓 예매처 및 기타 협력사와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지는 대로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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