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예원

걸그룹 쥬얼리 예원이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에서 허세 가득한 된장녀로 변신했다.

‘호텔킹’에서 예원은 베이글 몸매를 뽐내는 모델 출신 프런트 담당 직원 윤다정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극 중 윤다정은 재벌가 사모님이 되기 위해 호텔에 취직한 된장녀로 앞에선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지만 속으론 손님의 옷, 신발, 액세서리 등 브랜드와 가격을 10초 안에 스캔해내는 속물이다. 하지만 예원이 연기하는 윤다정의 된장 캐릭터는 켤코 밉지 않다. 특히 지난 6일 방송된 ‘호텔킹’ 2회에서는 윤다정(예원)이 아모네(이다해)에게 유니폼을 도둑 맞고 굴욕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니폼이 없어진 사실을 안 윤다정은 급한 대로 사이즈도 맞지 않는 다른 직원의 유니폼을 빌려 입었고 “살이 쪘다”는 구박을 당했다. 또 지나가던 백미녀(김해숙) 꽉 끼는 유니폼을 입고 억울해 하는 윤다정에게 “윤다정 씨 복장 불량. 인사고과 감점”이라고 쏘아붙이고 사라졌다. 억울해하는 윤다정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앞으로 융통성 제로의 원칙주의자 진정한 역의 지일주와 트레이닝 매니저 ‘백발마녀’ 백미녀 역의 김해숙과 엮이며 예원이 보여줄 허당 허세 매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원은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톡톡 튀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케이블채널 xtm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투니버스 ‘난감스쿨2’에 출연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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