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이 드디어 전지현에게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그대’ 12회에서 도민준(김수현)은 천송이(전지현)에게 자신이 외계인이며, 400년 전부터 죽지않고 살아왔음을 고백했다.

이날 도민준은 천송이를 어디론가 말없이 데리고 갔다. 데이트를 기대한 천송이는 한껏 들떴지만, 도민준은 굳은 표정이었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박물관 이었다. 박물관은 도민준이 400년 전 사랑했던 여인의 비녀가 기증된 장소.

도민준은 천송이에게 “당신이 바보같이 믿고 있는 남자가 어떤 비밀이 있는지 알려주려고 왔다”며 의미심장하게 말문을 뗐다. 도민준은 “12년 전에 너를 구한게 누구였는지 궁금했던게 아닌가. 그? 너를 구한게 나야”라며, 12년 전 위기의 상황에서 불현듯 나타나 천송이를 구한 의문의 남자가 바로 자신임을 고백했다. 이어 “딴이유는 없었어, 그? 네가 400년 전 그아이, 이 비녀의 주인인 그 아이를 닮았으니깐. 착각할만큼 닮았었거든” 이라고 말했다.

당황한 천송이는 “무슨소리야. 400년 전 그 아이라니. 그럼 당신이 400년동안 살기라고 했단말이야?”라고 물었다. 이에 도민준은 “나는 400년전 외계에서 이별로 왔고, 별로 돌아가지 못했고, 이땅에서 400년을 살아왔어”라며 외계인인 자신의 정체를 비로소 밝혔다.

도무지 믿으려하지 않는 천송이에게 도민준은 초능력을 써 전시관 유리를 깨트리며 자신의 존재를 증명했다. 이어 그는 “나는 이런사람이야. 아직도 상관없어?”라며 무서운 표정으로 물었다.

한편, 천송이에게 정체를 공개하기 직전 도민준은 장영목(김창완)에게 ”두달도 좋고 세달도 좋고 그냥 같이 있고 싶습니다. 장변호사님 말대로 떠나지 못하고 이땅에서 죽는다해도, 행복한 꿈에서 깨어나지 않을 수만 있다면 저 그렇게 하고싶은데 정말 안되는 걸까요? 안되겠습니까”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보는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글. 강소은 silvercow@tenasia.co.kr
사진. SBS ‘별에서 온 그대’ 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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