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정은표

배우 정은표가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출연 소감을 밝혔다.

14일 ‘별에서 온 그대’ 측은 정은표의 출연 뒷 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정은표는 조선시대 집주름인 윤성동 역으로 출연해 도민준(김수현)이 부를 축적하는데 도움을 준다.

정은표는 “수현 씨는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후 2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만나자마자 껴안고서 계속 웃고 떠드느라 정신없었다”며 “가끔 연락하고 지내고 있는데 2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더라. 그 동안 수현 씨가 많이 바빠졌지만 내가보는 수현 씨는 그때나 지금이나 올바른 청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은표는 “사실 이번에 카메오 제의가 왔을 때 혹시라도 수현 씨가 출연하는 작품에 내가 도움이 안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며 “그런데 장태유 감독님께서 내가 하면 그 역할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하시더라. 이에 ‘해를 품은 달’ 속 우리 둘의 모습을 다시보고 싶어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정은표는 ‘별에서 온 그대’ 속 자신의 역할에 대해 “아주 잠깐 출연했지만 수현 씨와는 말을 안 해도 서로를 너무 잘 아니까 기분 좋게 촬영한 것 같다”며 “그리고 이 와중에 현재의 김창완 선배님처럼 혹시 조선시대에는 내가 도민준 옆에서 있던 인물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잠깐 해본 것도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은표는 “드라마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지만 혹시라도 과거의 집주름처럼 현재에서 부동산 중개업자로 내가 다시 등장한다면 또 다른 재미를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만약 이런 제의가 들어온다면 또 흔쾌히 출연하겠다”며 재출연 의사를 밝혔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별에서 온 그대’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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