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혼성 록밴드 웁스나이스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의 신인 뮤지션 육성 지원 프로그램 ‘2013 케이루키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웁스나이스는 지난 23일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진행된 ‘케이루키즈 – 파이널콘서트’ 현장 실연평가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를 차지해 5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성우진 음악평론가, 뮤지션 정원영, 최규용 디지털스카이넷 부장, 공태희 OBS경인TV 프로듀서, 서정민 한겨레 기자, 김윤하 음악평론가 등 7명으로 구성됐다.

2등은 5인조 혼성 록밴드 어느새, 3등은 여성 듀오 제쉬에게 돌아갔다. 이들에게는 각각 상금 300만 원과 200만 원 및 상패가 주어졌다. 이들과 함께 라운드헤즈, 사우스카니발, 페이퍼트리가 이날 경연에서 공연 못지않은 열띤 공연을 펼쳤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최규용 디지털스카이넷 부장은 “여섯 팀 모두 올해 초 케이루키즈로 선정되었을 때보다 실력이 많이 발전했다”면서 “경연이기 때문에 순위를 매기긴 했으나 이에 상관없이 앞으로 모든 팀의 좋은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0여 명의 관객이 몰린 이날 현장에는 지난해 ‘케이루키즈’ 우승팀인 전기뱀장어를 필두로 이한철, 어반자카파, 데이브레이크, 짙은, 옐로우 몬스터즈 등 선배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이준근 한국콘텐츠진흥원 전략콘텐츠본부 본부장은 “앞으로도 케이루키즈가 실력 있는 음악인들이 창작활동을 지원받고, 이를 밑거름으로 국내외 큰 무대로 진출하는 도약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케이루키즈 파이널 콘서트’는 KBS 1TV ‘이한철의 올댓뮤직’의 연말 특집방송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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