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에이브럼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스타워즈: 에피소드7’이 2015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찾아온다. 루카스필름과 월트디즈니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7’의 북미 개봉일을 2015년 12월 18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스타워즈’ 시리즈가 겨울에 개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기존 시리즈들은 모두 5월에 개봉된 바 있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2015년 5월 1일 개봉하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피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스타워즈: 에피소드 7’은 월트디즈니가 루카스 필름을 인수한 후 내놓는 첫 번째 작품이다. 디즈니는 지난 2012년 10월 루카스필름은 40억 5,000만 달러에 인수됐다. 영화는 주연을 확정한 후 내년 봄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10. ‘스타워즈’가 마블의 눈치를 보는 날이 오다니. 인생무상이어라.
‘스타워즈’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함께 떠오르는 영화, ‘스타트렉’에 대한 새 소식도 들어왔다. J.J. 에이브럼스가 ‘스타트렉: 에피소드 7’로 가면서 공석이 된 ‘스타워즈3’ 감독 자리에 조 코니쉬가 거론되고 있다고 데드라인 닷컴이 전했다. 2011년 코믹 호러 ‘어택 더 블록’으로 데뷔한 조 코니쉬는 애니메이션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 시나리오에 참여했고, 마블이 준비 중인 ‘앤트맨’ 각본에도 참여한 인물이다. 한편 3편의 감독으로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의 루퍼트 와이어트와 ‘지.아이.조2’의 존 추가 물망에 오른바 있다.
10. J.J. 에이브럼스의 빈 자리가 너무나 크다. 넘사벽!
‘쏘우 3D’를 끝으로 끝난 줄 알았던 ‘쏘우’가 8편으로 돌아온다. 외신에 따르면 라이온스게이트가 ‘쏘우’의 여덟 번째 시리즈를 준비 중에 있다. 2004년에 시작된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1억 3,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크게 성공했고, 이후 매년 할로윈데이에 속편들을 출격시키며 ‘스릴러의 바이블’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전편의 구성을 답습하고 있다는 비판에도 시달려야 했는데, 8번째 작품이 이러한 딜레마를 얼마나 극복할지 두고 볼 지점이다. 감독은 아직 미정. 개봉시기도 확정되지 않았으나 전편들이 그랬듯 할로윈데이에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
10. 공포영화의 특징. 죽은 줄 알았는데 돌아온다!
마블의 히어로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 ‘아이언 피스트’가 TV 속으로 들어간다. 월트 디즈니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는 “데어데블을 리더로 한 히어로물을 TV 미니시리즈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데어데블이다. 최근 ‘데어데블’의 판권이 20세기 폭스에서 다시 마블 엔터테인먼트로 돌아오면서 팬들은 극장판 ‘데어데블’을 기다리고 있었던 상황. 하지만 마블의 이번 결정으로 팬들은 영화판 ‘데어데블’을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데어데블’은 지난 2003년 20세기 폭스에 의해 영화화 됐다가 흥행에 실패한바 있다. 당시 주인공을 맡았던 벤 애플렉은 이 영화로 골든 라즈베리 최악의 남자 배우로 뽑히는 수모를 겪은바 있다.
10. 알다시피 그런 벤 애플렉이 배트맨으로 돌아옵니다!! 배트맨 원작 팬들이 벤 애플렉의 캐스팅을 반대했던 이유 중 하나.
‘울버린’ 3편이 제작된다. 데드라인닷컴에 따르면 20세기폭스사가 2편 ‘더 울버린’을 연출한 제임스 맨골드 감독과 다음 편 제작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맨골드 감독은 울버린 시리즈의 프로듀서 로렌 슐러 도너와 함께 세 번째 영화의 트리트먼트 작업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울버린 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큰 이변이 없는 한 휴 잭맨이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전작 ‘더 울버린’은 미국에서 1억 3,237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는 4억 1,357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10. 휴 잭맨이 울버린으로 출연한 작품만 지금까지 7편. ‘잘 키운 캐릭터 하나 열 아들…’ (취소!) 휴 잭맨 아들 오스카는 너무 귀여우니.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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