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애플 불매운동을 선언해 눈길을 끈다.
김장훈은 2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플은 정말 무개념이다. 새로운 운영체계인 IOS7에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표기했다”며 “세계적인 회사가 자본주의와 시장 논리에만 입각해 진실에 등을 돌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나는 일본 제품도 불매운동을 해 본 적이 없지만 이번 애플 사태는 참을 수가 없다. 애플 제품 불매합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글의 운영체제 안드로이드에 탑재된 구글맵에서 독도는 지난해까지 ‘독도리 799-800 울릉군’이라고 표시됐었다. 하지만 애플사는 최근 운영제(OS)인 iOS7을 출시하는 과정에서, 일본 시네마 현 소속의 입장을 수용해 독도를 ‘독도/ 오키노시마조, 시마네’로 변경했다.
김장훈의 독도 사랑은 이미 유명하다. 지난 2월 기자간담회를 열어 ‘독도 알리기’에 적극 참여하는가 하면, 서경덕 교수와 함께 독도가 세계 언론사에 ‘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동해’ 표기로 바꿀 것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김장훈은 현재 미국에 머물며 전미 투어를 진행 중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김장훈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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