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크레용팝이 26일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스트리츠 고 디스코(The Streets Go Disco)’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7월 데뷔곡 ‘새러데이 나잇(Saturday Night)’부터 지난 8월 크레용팝에게 지상파 음악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 트로피를 안겨준 ‘빠빠빠’까지 크레용팝이 국내에서 활동한 모든 곡이 수록됐다.

미니앨범의 타이틀곡인 ‘댄싱퀸 2.0(Dancing Queen 2.0)’은 ‘Dancing Queen’을 작사, 작곡한 프로듀싱팀 덤앤더머가 리믹스해 재탄생됐다.

복고와 트렌드의 조화를 이루는 댄스곡 ‘댄싱퀸 2.0’은 비 오는 금요일 밤 아무도 놀아주지 않는 한 소녀가 결국 달빛 아래서 홀로 춤을 추는 몸부림을 익살스럽고 대중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멤버들의 개성 강한 창법과 캐릭터가 가사에 녹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뮤직비디오로만 들을 수 있었던 ‘빠빠빠 2.0’과 음원 출시 없이 활동했던 ‘빙빙(팝핀 버전)’은 물론 ‘새러데이 나잇(덥스텝 버전)’ 등 다양한 리믹스곡들이 수록됐다.

크레용팝 소속사 관계자는 “원곡마다 새로운 버전의 곡들이 함께 수록된 이번 미니앨범은 팬들에게 종합선물세트 같은 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