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연속적인 금리 인상은 지방 분양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우리투자증권 ● 콜금리 5.0%대 진입 - 지방주택시장의 침체 지속될 전망 사상 최초로 이루어진 2개월 연속 콜금리 인상은 지방 분양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 5월 기준으로 전국적인 미분양주택은 78,571가구이며 전체 미분양가구수 대비 지방 비율은 94.6%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하반기에도 수요는 미미한 채 공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미분양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공급측면에서는 대부분 건설회사들이 분양가상한제의 적용을 피하기 위해서 일정 수준의 미분양 증가를 감내하고 분양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수요 측면에서는, 올해 들어 기존의 추세와는 달리 전세가격의 증감률이 매매가격의 증감률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택담보대출은 2006년 1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 실시 이후 분양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 청약가점제 하에서 무주택자가 청약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잠재적인 구매자들이 주택구매를 미루고 있는데 기인한다. ● 지방분양시장 부양책이 나오기 전까지 선별적인 투자가 바람직 정부에서 DTI 규제 완화와 같은 지방분양시장 부양책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1) 토목, 해외 등 다양한 매출구조를 보유한 건설업체나 2) 서울, 수도권 위주의 주택사업을 하는 건설업체로 투자를 압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정부에서는 지난 7월 2일을 기하여 지방투기과열지구 중 24개 지방 시, 군, 구를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하였으나 긍정적인 변화는 아직 감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지방시장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여전히 규제하고 있고, 과거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미분양이 해소되기 전에 신규 주택이 계속 공급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한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므로 내수부양을 위한 지방분양시장 부양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나 대출규제가 지속되는 한 의미있는 변화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당사는 현대건설과 금호산업을 업종 Top picks로 추천하며, 현대건설에 대하여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96,000원을, 그리고 금호산업에 대하여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82,000원을 유지한다. 현대건설은 최근 토목부문 수주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2008년부터 서울, 수도권 지역의 주택재개발 물량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호산업은 올해 상반기에 주택 2천여 가구를 성공리에 분양하였고 하반기에 예정된 4천여 세대도 대부분 서울, 수도권 위주의 물량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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