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과 기업이익...대우증권 : 환율하락이 기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 ▷ 업종별로는 희비가 교차하나 전체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 업종별 수입 및 수출비중으로 볼 때, 환율하락이 음식료, 화학, 제지, 전력/가스 등에는 긍정적, 조선, 섬유/의복, 전기전자, 자동차 등에는 부정적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원재료 수입분을 차감한 순수출액이 매출액대비 3.9% 수준이어서 기업 전체적으로는 영향이 크지 않다. 또한 한국기업의 매출원가율은 추세적으로 하락 중이다. 이는 제품의 경쟁력 제고와 대량생산 및 비용절감형 투자 등을 통해 기업의 내실 자체를 강화하고, 더불어 외생변수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매출액대비 순외환비용을 보면, 가장 높았던 97년이 매출액대비 2.2%였고 최근 들어서는 1% 미만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기업의 보유 외화자산과 외화부채의 차이가 크지 않고, 기업들이 환율변동에 대한 헷지 프로그램 등을 보강함으로 인해 환율 변화로 인한 영향이 많이 완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이자비용 감소와 더불어 기업의 경상마진을 영업마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 원/달러 환율 100원 변동에 대한 순이익의 민감도는 4.2% 당사의 2005년 환율전망치는 평균환율 1,060원, 기말환율 1,040원 수준이다. 이를 토대로 대우 유니버스 종목 중 환율변화에 민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35개사를 중심으로 환율민감도를 작성하였다. 평균환율 1,060원, 기말환율 1,040원을 가정할 때, 35개사의 영업이익은 약 39조 5천억, 순이익은 약 31조 9천억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환율이 기존 전망치에서 100원 하락한다고 가정할 경우, 영업이익은 35조 5천억원으로 10.1% 감소하고, 순이익은 30조 5천억원으로 4.2% 감소할 전망이다. 환율하락시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순이익 기준으로 볼 때, 원/달러 환율 100원에 대한 민감도는 4% 정도여서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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