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의 프리퀄로, 박영한(이제훈 분)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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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은 배우이자 소속사 대표로서 업계 불황에 대한 생각도 말했다. 그는 "드라마도 영화와 마찬가지인 것 같다. 재작년, 작년, 올해를 봤을 때 제작 편수가 확연히 줄어는 걸 느낀다. 문제의 원인을 짚어 보자면 산업 전반에 대한 부분까지 봐야 하지만, 배우로서 단순하게 말하면 좋은 이야기에 대한 부재이지 않을까 싶다. 이야기에 참여하는 사람으로서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야 겠다는 의지와 사명감까지 든다. 보고 싶은 콘텐츠가 있어야 하는데 점점 획일화가 되는 것 아닌 가 하는 반성도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팬데믹을 거치면서 영화를 보는 접근이 쉬워지게 됐다. 그러나 내가 영화를 감상하는 부분에 있어서 감동을 느낀 건 극장이었다. 집중과 여운, 감동은 살면서 느낀 가장 큰 즐거움이자 행복이다. 그 기회가 갈수록 적어진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것도 사소한 개인에 대한 기록으로 시작됐다. 독립영화관을 가는 걸 좋아하는데, 찾아가는 공간이 계속 없어지는 걸 목격하면서 개인적으로 남기고 싶다는 의지로 출발했다. 보는 거에 대한 재미는 보장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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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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