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가 나타났다!’ 최종회 시청률 22.9%보다 6% 가량 하락했으며 1화 17.7%보다도 낮은 수치다. 무엇보다 ‘효심이네’는 2019년 시청률 50%에 육박한 ‘하나뿐인 내 편’의 흥행을 이끈 배우 유이가 타이틀롤로 출연해 기대가 쏠렸던 작품인 만큼 기대 이하의 성적에 아쉬움이 남는다.
ADVERTISEMENT
헬스트레이너 효심은 팀장으로 승진했다. 업무능력 평가 1위, 회원 인지도 1위, 월매출 3년간 1위의 성과를 인정 받은 것. 그 기쁨도 잠시. 청천날벼락이 떨어졌다. 사채업자에게 이자를 갚으라는 연락을 받은 것이다. 알고 보니 엄마 선순(윤미라)이 대부업체에서 300만원을, 동생 효도(김도연)는 무려 3000만원을 빌려 썼다. 졸지에 총 3300만원이라는 거금의 사채 빚을 떠안게 된 효심은 억장이 무너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선순이 집주인 끝순(전원주)과 함께 강원도 고성 파출소에 잡혀 있었다. 선순은 수십년 전 갑자기 사라진 남편을 찾기 위해 점쟁이에게 그 많은 사채를 덜컥 바쳤고, 점쟁이가 알려준 강원도 고성에서 남편의 이름과 같은 사람을 찾아냈다. 그런데 그가 왠 여자와 살림을 차렸다. 눈이 확 돌아간 선순은 끝순과 함께 그대로 돌진, 인정사정 없이 두 사람을 두들겨 팼다. 그런데 그는 남편과 이름만 같을뿐, 남편이 아니었다. 결국 두 사람은 무단침입에 폭행과 재물 손괴죄로 파출소에 잡혀갔다. 효심은 고성까지 달려가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며 합의금을 물어줘야 했다.
ADVERTISEMENT
이처럼 각자의 가족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효심과 태호는 심란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한강 공원에서 달리기를 하던 중 사고로 부딪혔다. 다친 태호를 걱정하고 미안해하는 효심과 달리, 태호는 까칠한 태도로 일관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에게 좋지 않은 첫인상만 남겼다. 그리고 다음 날 효심이 늘 하던 루틴대로 피트니스 센터 오픈 전 개인 운동을 하고 있는데, 태호가 찾아왔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재회하게 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