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엔믹스 오해원은 "육아 난이도가 있었을 것 같다"는 말에 "걷기 시작했을 때부터 너무 많이 다쳤다고 한다"며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오해원은 박서진의 장구 퍼포먼스에 "실제로 보니 너무 멋있다"며 감탄하는가 하면, 박서진에게 엔믹스 신곡 'KNOW ABOUT ME(노우 어바웃 미)'의 포인트 안무를 전수해 함께 댄스 챌린지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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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의 환호 속에 버스킹이 시작됐다. 박서진은 더 열정적으로 장구 퍼포먼스를 펼쳤고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며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는 그때 그 느낌을 찾은 듯했다"고 밝혔다. 최수호, 송민준 역시 다채로운 무대로 분위기를 달궜다. 최수호는 "추운 날씨에 같이 으쌰으쌰 하니 정도 생기고 애틋한 것 같다", 송민준은 "늘 똑같은 패턴 안에 사는 느낌이었는데 오랜만에 일탈을 했다. 에너지를 받은 것 같아서 새로운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서진, 최수호, 송민준의 합동 무대가 펼쳐졌다. 추위도 녹이는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 속에 세 사람은 즐겁게 무대에 임했고 박서진은 "오늘 전체적으로 나를 한 번 더 돌아보는 느낌이었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늘 무대는 아마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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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여자, 남자로 느낀 적이 단 한 번도 없냐"는 심은진의 물음에 선뜻 바로 대답을 하지 못하던 지상렬은 "예전엔 '괜찮은 여성이네' 싶었다"고 답했다. 반면 신지는 지상렬에 대해 "너무 무뚝뚝한 걸 싫어한다. 얘기도 하고 맞장구도 칠 수 있어야 한다. 오빠는 듣기만 한다"며 선을 그었다.
지상렬의 형수는 "가족이 되면 안 그럴 거다. 나랑 대화 엄청 잘한다"고 대변하며, 두 사람을 적극적으로 이어주려고 했다. 이에 신지는 지상렬에게 "나랑 뽀뽀할 수 있어?"라고 돌직구를 날리는가 하면, "예전에 우리 엄마가 신랑감 월드컵에서 지상렬을 1등으로 꼽았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묘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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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상렬과 신지는 소개팅 상황극을 시도했지만 어설픈 모습에 실망감을 안겼다. 지상렬의 형수는 신지의 방어에도 불구하고 "결혼하면 잘 할거다"라며 두 사람을 이어주려고 노력했다. 이에 신지는 "고민을 좀 해봐야 한다. 급작스럽게 연결된 느낌"이라고 말하면서도 "이러다가 '살림남' 또 나오는 거 아니냐"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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