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STORY·tvN '이젠 날 따라와'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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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민수, 윤후 부자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STORY·tvN 예능 프로그램 '이젠 날 따라와' 3화에서 윤민수, 윤후 부자가 하와이 화산 여행을 떠났다.

이날 윤민수, 윤후 부자는 어색한 분위기로 여행을 시작했다. 앞서 윤후가 다른 아빠들을 위해 4000m 상공에서 떨어지는 스카이다이빙을 준비했다. 하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윤민수에게 미안함을 느낀 것. 윤민수 역시 윤후를 위해 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으며 서로를 배려해 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윤민수와 윤후는 단둘만의 여행을 떠났다. 윤후는 아빠와 함께 떠날 여행지로 화산 국립공원(Volcano National park)을 선택했다. 9년 전 MBC '아빠 어디가'에서 아빠와 함께 뉴질랜드 화산을 봤던 것을 떠올리며 여행 일정을 준비한 것.

윤후는 "화산을 처음 같이 본 사람도 아빠이기 때문에 두 번째도 아빠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실 그때 여행하면서 기억나는 게 솔직히 몇 개 없지만 그때 추억을 되살리고 싶어서 이번 코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함께 여행지로 향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후는 인생에 관해 이야기하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고, 윤민수는 윤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깊은 마음을 나눴다.

특히 윤민수는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라. 진로도 네가 좋아하는 걸 해라. 어느 길로 가든 언젠가 만나게 돼 있다. 어떤 길이든 잘못된 길은 없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화산 국립공원에 도착한 두 사람은 세계 최대의 활화산 킬라우에아를 보고 감탄했다. 용솟음치는 용암을 보며 둘만의 특별한 시간을 보냈고, 윤민수는 "제일 좋았다. 특별히 어떤 말을 해서라기보다는 그냥 같이 걷는 순간이 좋았다"고 고백했다.

윤후 역시 "여행에 와서 좋긴 하지만 새롭게 느낀 게 확실히 아버지랑 단둘이 오니까 어렸을 때 아빠의 모습이 보인다"고 말한 뒤 빅아일랜드 화산에 대해 "이 정도까지 될지 몰랐지만 되게 성공적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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