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경영난' 김병현, 햄버거 역대 매출 달성 "1050만 원 벌었다" ('당나귀귀')
전 야구선수 김병현이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햄버거 1000개를 완판하면서 역대 수익을 창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병현이 프로야구 개막전에 맞춰 햄버거 가게 영업을 재개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병현은 영업을 앞두고 저녁까지 바쁜 모습을 보였다. 햄버거 빵을 미리 잘라두고 재료를 소분하는 등 전 직원이 투입돼 바쁘게 손을 움직였다. 특히 이날은 이대형, 유희관 등 김병현의 절친한 전 야구선수가 방문해 그를 도왔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정책이 해제되면서 프로야구도 활기를 되찾았다. 관객 100% 유입, 취식이 가능해지면서 김병현도 신이 났다. 광주 구장에서 영업을 할 수 있게 된 김벙현은 "이날만을 기다렸다"며 열의를 보였다. 새벽까지 장사 준비를 마친 김병현은 "가자 세계로!"를 외쳤다.
[종합] '경영난' 김병현, 햄버거 역대 매출 달성 "1050만 원 벌었다" ('당나귀귀')
[종합] '경영난' 김병현, 햄버거 역대 매출 달성 "1050만 원 벌었다" ('당나귀귀')
기아 타이거즈와 LG트윈스 개막전 관객수는 1만 6000여명. 김병현의 목표는 햄버거 1000개 판매였다. 경기 당일 LG트윈스의 오지환이 인사를 위해 매장을 찾았다. 김병현은 후배를 응원하며 햄버거 1개를 서비스로 줬다.

버거집이 오픈되고 매장은 손님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햄버거를 사기 위해 선 줄이 길게 늘어졌다. 김병현과 이대형, 유희관은 손님들과 사진을 찍으랴 햄버거를 파느랴 분주했다. 김병현은 손님을 응대하면서도 사진도 찍어줬다. 과거 포스기도 다루지 못한 모습과는 반대로 능숙한 사장님의 모습이었다.

손님들은 계속 몰렸고 급기야 번호표를 배부하게 됐다. 대박이 난 상황에 결과가 궁금해지는 상황.

김병현은 광주 본점 오픈 뒤 역대급으로 판매한 날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거리두기 해제와 관객 입장이 변수였다.
[종합] '경영난' 김병현, 햄버거 역대 매출 달성 "1050만 원 벌었다" ('당나귀귀')
[종합] '경영난' 김병현, 햄버거 역대 매출 달성 "1050만 원 벌었다" ('당나귀귀')
준비한 햄버거 '완판'에 김병현과 직원들은 보리굴비 한상을 먹으며 자축했다. 영업을 마친 김병현은 총매출을 공개했다. 총 1090개의 햄버거를 팔았고 매출은 1050만원 이었다.

김병현은 "오늘이 최고 매출이다. 2년 동안 코로나로 마음 고생이 심했다. 우리 식구들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김병현은 "야구를 보면서 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고 하나가 되는 그림을 상상하면서 햄버거 사업을 시작했다. 그게 오늘 처음 실현된 첫날"이라며 "원래 포기를 잘 안한다. 지구력이 좋습니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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