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김희선./사진제공=MBC
'내일' 김희선./사진제공=MBC
배우 김희선이 탈색 머리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1일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물. 라마 작가의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김희선은 사람 살리는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의 위기관리팀장 구련 역을 맡았다. 핑크색 탈색 머리로 화제를 모은 김희선은 "많은 분이 내 두피 걱정을 해주더라. 물론 할 때마다 따갑다. 일회용"이라고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이 헤어스타일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겁은 났지만 머리는 자라면 되고, 두피는 관리 받으면 되니까 걱정은 없었다"고 쿨하게 말했다.

또한 "핑크머리도 핑크 머리인데 눈 화장도 빨갛게 한다. 드라마에서 이렇게 힙하게 옷을 입은 적이 처음이다. 가죽 바지를 입은 적이 거의 없는데,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희선의 재발견'이라는 말에 대해 김희선은 "22번째 재발견되고 있다"고 웃으며 "작품할 때마다 재발견이라고 하는데 '내일'은 진짜 재발견이다. 23번째 재발견이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어 "지금까지 어려운 환경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캔디 역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나한테 나쁜 짓을 굳이 하지 않았아도 다른 사람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때리고 벌을 주는 역할이다. 너무 사이다다. 하고싶은 거 다하고 있다"고 만족해 했다.

'내일'은 4월 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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