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사진=방송 화면 캡처)
'유퀴즈'(사진=방송 화면 캡처)

'유퀴즈' 키크니 작가가 얼굴을 비공개 하는 이유를 밝혔다.


9일 밤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재야의 고수로 한컷 만화 고수 키크니 작가가 출연했다.

이날 키크니 작가는 자신의 심볼 캐릭터가 그려진 가면을 쓰고 등장했다. 유재석은 "그간 섭외 요청 많았을 것 같은데 이번에 TV 출연이 처음이시라고?"라고 묻자 키크니 작가는 "그런 것 보다는 그림으로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았는데 제가 유재석님이랑 조세호님 팬인데 잘 보이지는 않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얼굴을 가리는 이유가 있냐?"라고 물었고 키크니 작가는 "굳이 드러낼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했다"라며 쑥스러워했다. 이어 유재석은 "가족과 지인들도 본인이 키크니인지 모르나요?"라고 물었고 키크니는 "지인들 몇 빼고는 부모님까지도 모르신다. 그림 그리는 직업인 줄로만 아신다. 얼마 전에 형이 '키크니가 너니?'라길래 처음엔 아니다라고 부정했는데 나중엔 형만 알고 있으라고 말했었다"라고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키크니 작가는 '잘생겼을 것 같다' '순정만화에 나오시게 생긴 거 아니야'라는 댓글등이 부담스러웠다며 "까기에는 타이밍이 너무 늦은 것 같다"라며 "그냥 이렇게 쭉 가야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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