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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수아│비 오는 날 듣기 좋은 음악들

    홍수아│비 오는 날 듣기 좋은 음악들

    “홍수아? 그러면 사람들이 잘 몰라요. 하지만 '걔 시구 잘하는 애 있잖아, 홍드로.' 이러면 다들 '아 그 애?' 이러면서 기억해줘요. 그런 면에서 정말 저에게 큰 플러스 요인인 거 같아요. 사실 정말 오래 쉬었기 때문에 잊혀질 수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팬들에게 기억될 수 있었던 건 그나마 저에게 홍드로가 있었기 때문이고 그래서 홍드로가 소중해요.” 프로야구 30여 년의 역사는 수많은 시구자를 남겼지만 그 중 명예의 전당에 오를 단 한 사람...

  • 월드컵 응원가, 카라는 죄가 없다

    카라의 ‘We`re With You’ 말이구나. 조금만 검색해 보면 KBS 입장을 알 수 있을 거 아니야. ‘특정’ 방송사의 월드컵 응원송으로 사용되는 노래를 자기네 방송국에서 틀 수 없다는 얘기지. 보도용 자료가 궁금한 거야, 내 의견이 궁금한 거야? 우선 KBS 예능국 측은 상업적 의도가 포함되어 있는 월드컵송은 KBS 예능 프로그램에 활용할 수 없다는 걸 공지한 상황이야. 그러면서 SK텔레콤 ...

  • 바람의 기준, 누가 좀 속 시원히 알려주세요

    바람의 기준, 누가 좀 속 시원히 알려주세요

    KBS 의 '빨강 사탕'을 보는 내내 바람의 경계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대체 어디서부터가 바람인 걸까요? 한때 김재박 부장(이재룡)님의 유일한 낙이었던 출퇴근길의 '빨강 사탕을 입에 문 유희(박시연) 씨 바라보기' 만큼은 바람으로 몰고 싶지 않아서요. 부장님의 넋두리처럼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 것도 아니고 단지 아름다운 여자를 쳐다보며 삶의 활력을 찾았을 뿐인데, 그게 무슨 바람이겠어요. 그 즈음 부장님의 삶이 팍팍하니 여유가 없었던 건 누가 봐...

  • 2010년 5월 18일

    2010년 5월 18일

    2부 EBS 밤 9시 50분 무슨 말만 해도 유행어가 되는 사람 이 있다. 반면 무슨 말을 해도 어색해지는 사람 이 있다. 두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말로 표현되지 않은 표정, 몸짓, 눈빛 등의 요소들 속에 바로 대화를 가르는 1%의 비밀이 숨어있다. EBS 3부작 '말하기의 다른 방법'은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맛깔 나는 대화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한다. 오늘 방송되는 2부 '몸짓의 기억' 편에서는 상대방의 표정이나 몸짓에서 대...

  • 초대이벤트│연극 <광수생각>

    초대이벤트│연극 <광수생각>

    리플을 남겨주신 독자 여러분 중 총 15쌍(1인 2매)을 연극 에 초대합니다. ※ 공연 일정 및 초대 인원이 변경되었습니다 이벤트 일정 : 05/19 (수) ~ 05/25 (화) 당첨자발표 : 05/26 (수) 공연 일정 : 06/03 (목) 오후 8시 신연아트홀 10쌍(1인 2매), 06/04(금) 오후 8시 신연아트홀 5쌍(1인 2매) 주의사항 – 11세 이상 관람 가능 – 신분증 필지참(본인 확인 불가...

  • 가수 성시경, 5월 17일자로 현역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

    가수 성시경, 5월 17일자로 현역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 2008년, 비교적 늦은 서른 살의 나이에 입대했던 그는 17일 오전 9시 강원도 원주 1군 사령부 앞 위병소에서 전역 신고를 했다. 성시경은 군 생활의 어려움에 대해 “걸그룹을 보며” 달랬다면서 “그들은 (군인에게) 신념과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10 아시아 세상이 마냥 밝고 아름다웠던 성발라는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노예 계약서에 ...

  • 차지연│My name is...

    차지연│My name is...

    My name is 차지연. 1982년 2월 22일에 태어났다. 2가 네 개라서 행운의 숫자는 당연히 2라고 생각한다. 걸그룹을 준비하는 6살 터울의 여동생이 있다. 나보다 훨씬 마르고 키도 크고 얼굴도 작은데, 노래는 나랑 비슷하게 부르고 흑인처럼 춤도 너무 잘 춘다. 끼가 많은 동생을 보면 가끔 쟤는 뭘까, 싶을 때가 있다. 어릴 땐 늘 싸웠는데, 요즘은 동생이랑 제일 친하다. 나는 철이 없고, 동생은 성숙해서 스물일곱 언저리에서 만난다...

  • 차지연│무대가 뜨겁다

    차지연│무대가 뜨겁다

    차지연에게는 잔인하도록 미안한 얘기지만, 몇년 전 그가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다면, 이라는 생각을 종종하곤 한다. 은행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았다면, 친구의 오디션 전화를 무의식중에 받지 않았더라면, 그랬다면 우리는 뮤지컬배우 차지연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한국에 노래를 잘하는 뮤지컬배우는 많다. 하지만 폭발적인 가창력 속에 깊은 슬픔을 담아 노래하는 배우는 많지 않다. 안정적인 저음과 쇳소리가 살짝 섞인 고음, 그...

  • 전도연

    전도연

    전도연 : “나처럼 되고 싶어 자기 미래 담보로 도장 찍겠다는 친구가 나한테서 본 게 예쁘고 화려한 거 밖에 없네. 나처럼 되는 거 어려운 거 아냐. 누가 너처럼 되고 싶게 하는 게 어려운 거지.” – 카메오로 출연한 SBS 에서 – 여배우로 산다는 것. 그리고, 전도연으로 산다는 것. 강신혜 : 1990년에 청소년 잡지 에서 일했던 기자. 고3 시절 엽서응모에 당첨돼 에 상품을 찾으러 온 전도연에게 표지 모델을 권유...

  • 모두 잊지 말 것, 누구도 반복하지 말 것

    모두 잊지 말 것, 누구도 반복하지 말 것

    “텐 아시아 로고 없는 사진 원본 필요하신 분~ 메일링 해드릴게여!” 혹시 이런 글에 조용히 메일 보내기를 누르셨던 분이 있나요? 아니면 당신의 핸드폰엔 누군가 친절하게 배포한 '노 로고 텐아시아 비스트 폰 배경'이 깔려 있진 않으십니까? 정확히 1년 전 '10 보이스' 를 통해 말씀드렸던 일이 여전히 버젓이 이루어지고 지고 있는 현실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먹먹합니다. 명동을 걷다가 우리 잡지에서 찍은 사진이 무단으로 카피 되어 외국인 관...

  • 2010년 5월 17일

    2010년 5월 17일

    1회 SBS 밤 8시 50분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부모님 소유의 '궁전커피' 운영을 돕는 20대 백수 승연(함은정)은 유명 소설가 진수의 비서로 취직한다. 호감 갔던 첫인상과 달리 커피 맛 하나까지 완벽함을 추구하는 까칠한 성격의 진수는 프로 정신이라곤 없는 승연을 닦달하고, 두 사람 사이의 신경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여기에 진수의 동업자이자 전국 프랜차이즈 북 카페를 운영하는 은영(박시연)과, 몇 해 전 은영과 파혼했던 지원(정...

  • 가는 김C vs 오는 MBC

    가는 김C vs 오는 MBC

    가는 김C 김C가 간다. 2007년 10월 28일부터 KBS '1박 2일'의 엄마였던 김C가 간다. 바보들에게 삽질 대신 야구를 하게 만든 뒤 감독직에서 물러난 KBS 에 이어 '1박 2일'에서도 김C가 간다. 먹고 자는 일이 씻고 꾸미는 일보다 중요한 야생의 세계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치지 않음으로써 살아나갔던 김C가 간다. '1박 2일' 외모투표에서는 꼴찌였지만 가끔 '정신 나간 여자분들'로부터 “강동원 급 미모”라는 평도 들었던 김C가...

  • KBS <드라마 스페셜> ②│흥신소의 새벽

    KBS <드라마 스페셜> ②│흥신소의 새벽

    2008년, KBS 의 종영 이후 2년 2개월만이다. 그 사이 만화나 인터넷 소설을 각색한 드라마들이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았고, 단막극의 부활은 요원해보였다. 그러나 지난 주말, 노희경 작가의 '빨강 사탕'을 시작으로 단막극은 다시 TV로 돌아왔다. 그리고 앞으로 6개월간 총 24편이 방영될 이 레이스를 가 함께 뛰며 응원할 것이다. 을 이끌어갈 인물들에 대한 차별화된 시선과 현장 기사까지 의 스페셜한 기사는 매주 월요일 홈페이지와 에서 볼 ...

  • KBS <드라마 스페셜> ②│박연선의 행복론

    KBS <드라마 스페셜> ②│박연선의 행복론

    2008년, KBS 의 종영 이후 2년 2개월만이다. 그 사이 만화나 인터넷 소설을 각색한 드라마들이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았고, 단막극의 부활은 요원해보였다. 그러나 지난 주말, 노희경 작가의 '빨강 사탕'을 시작으로 단막극은 다시 TV로 돌아왔다. 그리고 앞으로 6개월간 총 24편이 방영될 이 레이스를 가 함께 뛰며 응원할 것이다. 을 이끌어갈 인물들에 대한 차별화된 시선과 현장 기사까지 의 스페셜한 기사는 매주 월요일 홈페이지와 에서 볼 ...

  • 2010년 5월 15일

    2010년 5월 15일

    1회 KBS2 밤 11시 15분 작은 출판사의 영업부장, 고3 아들과 늦둥이 딸을 둔 아빠, 습관처럼 이혼을 운운하는 남편으로 살아가는 아저씨의 일상은 비루하다. 초라한 사십대 남자에게 찾아온 단비 같은 사랑은 빨강사탕 을 입에 문 농염한 그녀가 그의 가슴 속으로 들어오면서 시작된다. “사랑은 사랑일 뿐”이라는 작가의 말은 중년의 탈주를 미화함에 있지 않다. 사랑 그대로의 사랑, 가슴이 외치는 사랑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우리에게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