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5일
2010년 5월 15일
1회 KBS2 밤 11시 15분
작은 출판사의 영업부장, 고3 아들과 늦둥이 딸을 둔 아빠, 습관처럼 이혼을 운운하는 남편으로 살아가는 아저씨의 일상은 비루하다. 초라한 사십대 남자에게 찾아온 단비 같은 사랑은 빨강사탕을 입에 문 농염한 그녀가 그의 가슴 속으로 들어오면서 시작된다. “사랑은 사랑일 뿐”이라는 작가의 말은 중년의 탈주를 미화함에 있지 않다. 사랑 그대로의 사랑, 가슴이 외치는 사랑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우리에게 요구한다. 24편의 실험적 단막극이 쏟아질 KBS 첫 회는 노희경 작가의 ‘빨간사탕’이다.
MTV 밤 12시
배우 천정명에게 느껴지는 댄디한 섹시함은 바로 어깨에서 딱 떨어지는 수트에서 완성된다. 특히 블랙수트를 착용한 그의 시크한 매력은 KBS 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MTV 스타 인터뷰 다큐 에서는 천정명의 패션감각에는 남다른 노력이 있었음을 강조한다. “여자 친구를 지치게” 할 정도로 백화점을 빙빙돌며 쇼핑을 하는 열의와 군 제대 이후 불어난 체중 감량을 위해 채소만 먹는 초식의 집념을 가졌다고 말이다. 데뷔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누나들을 가슴 뛰게 만든 천정명의 스토리가 오늘 공개된다.
1회 패션앤 밤 11시
세계 곳곳에 숨겨진 패션 보물을 찾아라! 연예인 6인이 3팀으로 나눠 세계를 쇼핑하며 가격 대비 최상의 아이템을 찾는 는 마치 어린 시절, 우리를 들뜨게 만들었던 보물찾기를 연상시킨다. 첫 회 미션은 ‘빈티지’다. 가수 데니안과 모델 김용표는 한 팀이 돼 빈티지의 천국 방콕을, 연기자 여욱환과 의 현우는 빈티지 시장의 중심부 도쿄를, 배우 허이재와 홍드로 홍수아는 쇼핑의 메카 홍콩을 찾는다. 명품이 즐비한 아시아의 패션 핫 플레이스에서 그들은 빈티지 완소 아이템을 득템하는데 성공했을까.

글. 원성윤 twel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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