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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성현│My name is...

    백성현│My name is...

    My name is 백성현(白成鉉). 이룰 성에 솥귀 현을 쓴다. 태어난 날은 1989년 1월 30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살고 있다. 그나마 요즘엔 내가 직접 운전을 하고 나가서 괜찮지만 전에는 그냥 광명 왕국이었다. 의식주부터 문화생활까지 모든 걸 그 안에서 해결하는. 하지만 거리의 문제 때문에 또래 배우들과 친해지지 못하는 건 아직까지 아쉽다. 서울로 나가는 건 일이 아닌데 술 마시고 들어오는 게 문제다. 그래서 독립 좀 시켜달라고 어머...

  • 백성현│21세기 소년

    백성현│21세기 소년

    성장은 시간에 비례하지 않는다. 이준익 감독의 신작 의 주인공 견자 이야기다. 자신의 이름을 개새끼에 빗대 놀린다며 울부짖는 그에게 아버지는 싸늘히 말한다. “서자가 개새끼라면 너는 개새끼가 맞다”고. 하지만 아버지는 그 너머의 답을 주기 전에 자객 이몽학(차승원)의 칼에 운명을 달리하고, 개새끼처럼 꿈 없이 방황하던 견자는 이빨을 드러낸 세상에게, 자신의 동반자가 된 검객 황정학(황정민)에게 여전히 개새끼처럼 달려들어 물어뜯기고 상처 입는다....

  • 김수현 작가

    김수현 작가

    김수현 : “오래 일을 했고, 쓸 만한 거 다 썼고, 쓰기 싫고 지겨울 때도 있는데 왜 또 쓸까 스스로 물어봐요. 근데 여전히 내가 일하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고, 내 자신도 '뭐 아직은 할 수 있다' 이러니까 계속하는 거 같아요.” – 김수현, 와의 인터뷰에서 평생 싸운다. 평생 정상이다. 평생 쓴다. 그리고 아직도 쓸 이야기들이 많다. 그게 김수현이다. 김순옥 : 김수현의 본명. 김수현은 자신의 본명이 “너무 개성이 없고 평...

  • 젊은이들과 잘 지내는 비법 알려드릴게요

    젊은이들과 잘 지내는 비법 알려드릴게요

    저는 연배 높은 어른들의 오락프로그램 출연을 반기지 않는 편입니다. 물론 가끔 나오셔서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시고 피가 되고 살이 될 말씀을 들려주신다면, 그야 당연히 반길 일이죠. 예를 들어 MBC '무릎 팍 도사'에서 나직한 음성 하나로 천하의 강호동을 압도하셨던 윤여정 씨나 KBS '불후의 명곡'에서 누구도 범접 못할 카리스마와 열정을 보여주신 패티 김 씨처럼 가슴으로부터 우러날 감동을 주신다면 오히려 대환영할 일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처...

  • 검사와 성접대 vs 검사와 '이거' 접대

    검사와 성접대 vs 검사와 '이거' 접대

    검사와 성접대 “보통 (계산)할 때 제가 하려고 하면 그런 사람들(스폰서)이 와가지고 이렇게 하는, 그런 것은 있었습니다. 그거는 뭐 어느 정도는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 MBC '검사와 스폰서' 中 어느 부장 검사의 말 난해하다. 공익의 대변자로서 “정당한 이유 없이 금품, 금전상 이익, 향응이나 기타 경제적 편의를 제공받지 아니한다”는 윤리강령을 지녔지만 이해관계가 얽힌 인물에게 “술 접대는 당연하고 2차 당연하고 3차 ...

  • 2010년 4월 26일

    2010년 4월 26일

    KBS1 밤 11시 30분 소비자를 왕으로 대접하는 백화점 점원은 오늘도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그들은 몸보다 마음이 더 힘들다. 고객들을 위해 감정을 일부러 표현하는 감정노동 때문이다. 오늘 KBS1 에서는 가면을 쓰고 사는 사람들을 다룬 책 을 펼친다. 저자 앨리 러셀 혹실드는 '인간의 감정까지도 상품화하는 현대사회의 서비스업'을 감정노동이라 일컫는다. 비단 백화점 점원, 스튜어디스, 영업사원뿐 아니라 사실상 우리 모두 감정노동...

  • 연극 <대학살의 신>│위선의 세계로의 초대

    연극 <대학살의 신>│위선의 세계로의 초대

    아이들은 싸우면서 자란다. 싸우면서 자란 아이는 이내 어른이 되고, 그 어른은 다시 아이들의 싸움을 거들고, 스스로와 싸우며 또 그렇게 나이를 먹는다. 연극 (Le Dieu du Carnage) 속 네 남녀의 싸움도 처음엔 그들 부부의 11살짜리 아이들에게서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패거리에 들어가느냐 마느냐를 놓고 싸움을 했고, 결국 패거리 리더의 이가 두 개 부러지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하지만 연극의 시작은 종료와 함께 찾아온다. 가해자와 피해...

  • 영어공부, 하십니까?

    불행인지 다행인지 국제화 시대의 아이들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어린 시절부터 '외국어'는 평생 많은 분을 괴롭혀온 숙제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언어라는 것이 무턱대고 문법을 공부하고 단어를 외울 때보다 정말 필요에 의해 학습 될 때 그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계신 분들도 꽤 많을 겁니다. 해외여행에서 만난 멋진 남자에게 제대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굴욕을 겪은 후 마침내 영어학원에 등록했다던 친구의 이야기도, 열광하고 있는 해외 ...

  • 차승원 “요즘이 제일 나답고 좋다”

    차승원 “요즘이 제일 나답고 좋다”

    차승원은 지치지 않는다. 작년 한해 SBS 의 조국으로 시청자들을 녹이고, 영화 의 스타일리시한 형사로 쉼 없이 관객을 찾았다. 그리고 4월 29일 개봉을 앞둔 영화 의 야심찬 이몽학을 위해 날카로운 송곳니와 긴 칼로 무장했다. 영화 와 드라마 까지 덩치 큰 프로젝트들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20대가 가장 닮고 싶을 정도로 여전히 젊은 몸이 가진 체력 덕분일까? 그러나 차승원과의 인터뷰에서 지치지 않는 그의 동력은 육체에 엔진을 두고 있지 않음...

  • 2010년 4월 24일

    2010년 4월 24일

    EBS 토 밤 11시 심리적인 불안감을 교묘하게 유도하는 독자적인 묘사방법 '히치콕 터치'는 서스펜스의 교과서와도 같았다. 현재에는 별다른 감흥도 주지 못하지만, 여주인공이 욕실에서 살해당하는 장면은 영화를 보고 졸도하는 관객이 속출했을 만큼 당시에는 충격적이었다. 7일 동안 무려 70여 회나 카메라 위치를 바꿔가면서 공들여 촬영한 이 장면은 커튼 너머로 비치는 실루엣 몽타주로 잔인함과 에로티시즘을 동시에 표현하는 미학도 구축했다. 45초 동...

  • KBS <해피선데이> 4주 연속 결방

    KBS <해피선데이> 4주 연속 결방

    KBS 4주 연속 결방. KBS는 오는 24일 오전 천안함 함수가 인양됨에 따라 , 등을 결방하기로 했다고. 보도자료 슬퍼해야 할 일은 슬퍼해야 하겠지만, 누가 저한테 “다들 우울해하니까 일하지도 말고 월급도 받지 마”라고 하면 정말 슬플 거 같아요. , 일본 TBS에서 첫 회 방영 시청률 10.1% 기록. 이는 TBS에서 당일 방송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라고. 보도자료 일본의 그 동상의 전설이 나오는 날 시청률은 정점을 찍...

  • <추노>를 3D로 볼 수 있었다면

    KBS 의 업복이(공형진)가 좌의정 이경식(김응수)을 향해 총을 쏜다. 총알이 핑그르르 돌면서 크기가 점점 커져간다. 큰 궤적을 그리던 총알은 이내 포탄만한 크기가 되어, 시야 밖으로 휙하고 사라진다. KBS 에서 티아라가 ‘너 때문에 미쳐’를 부른다. V자로 도열했다 앞뒤로 열을 바꾸며 펼치는 퍼포먼스는 사실적인 공간감으로 눈앞에서 펼쳐진다. 바로 3DTV가 구현해낸 영상기술의 성취다. KBS는 23일 공개홀 앞에서 ...

  • 김동욱│새로운 취향을 가르쳐준 음악들

    김동욱은 익숙해지지 않은 배우다. 얼굴을 잘 드러내지 않는 배우라는 뜻은 아니다. 굳이 단편영화 , 같은 데뷔 초 작품들을 열거하거나 MBC 의 성공 이후 꾸준히 쌓아온 필모그래피를 언급할 필요 없이, 지금 당장만 봐도, 그는 MBC 에 출연 중이고, 영화 역시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흥미로운 건 지금 당장 체력의 배터리가 방전돼도 이상하지 않을 다작에도 불구하고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들은 어떤 일목요연한 표정으로 압축되지 않는다는 점...

  • 박진영, 이혼 소송으로 35억원 상당의 부동산 가압류 소송 당해.

    박진영, 이혼 소송으로 35억원 상당의 부동산 가압류 소송 당해.

    박진영, 이혼 소송으로 35억 원 상당의 부동산 가압류 소송 당해. 박진영의 전처 서 모 씨는 최근 박진영과 두 차례 이혼조정을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모 씨는 JYP 사옥에 20억 원의 가압류를 신청하고, 두 사람이 살던 시세 15억의 아파트에는 재산분할 청구권을 신청했다. 아시아경제 개인적인 사생활 문제이니 불필요한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더 이상 상처받는 사람 없이 잘 마무리되길 바라겠습니다. M...

  • 제51장│중2병

    중2병 [명사]1. 中二病 2. 달빛에 스미는 고독의 통각이 나의 심폐를 옥죄어 온다. 남성의 성장과정에서 가장 바보 같은 시기인 중학교 2학년 시절 처럼 부끄러운 언행을 비하하는 '중2병'은 호리프로 소속의 개그맨인 이쥬인 히카루 가 진행하는 일본의라디오 프로그램, 의 1999년 1월 11일 방송에 처음 등장한 단어다. 당초 사춘기 시절에 흔히 나타나는 망상과 공상을 지칭하던 이 용어는 웹상에서 통용되며 점점 그 의미가 부정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