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끝없는 도전' 대단하지만...예능 본질인 '재미'는 과제[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BF.33982980.1.jpg)
지난 15일 첫 방송된 MBN의 '떴다! 캡틴킴'은 그가 5년간 준비해온 결실이나 다름 없다. 연예인 최초로 비행기 조종사로서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김병만은 뉴질랜드의 광활한 대자연을 하늘 위에서 보여주고, 오직 비행기로 접근 가능한 숨겨진 장소까지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김병만 '끝없는 도전' 대단하지만...예능 본질인 '재미'는 과제[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BF.33982978.1.jpg)
![김병만 '끝없는 도전' 대단하지만...예능 본질인 '재미'는 과제[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BF.33982979.1.jpg)
문제는 방송이 단순히 그의 도전사를 조명하는 데 그쳐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정글의 법칙은 대자연 가운데서 스타들이 어려움을 헤쳐가고 그 속에서 재미를 찾으며 인기 프로그램이 됐다. 시즌1에서는 시청률 8.4%로 출발, 마지막회 최고 시청률 16.7%를 기록했다. 신선함과 감동 그리고 재미를 두루 잡았던 결과였다. 하지만 시즌이 반복되면서 신선함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후반에는 재미적 요소가 반감됐다는 평가도 따랐다. 김병만의 '게스트 챙기기'가 주된 내용이었다.
이번 '떴다! 캡틴킴'은 첫 회 시청률 1.6%를 기록했다. 신선한 화면에 감동도 있었다. 하지만 예능의 본질인 재미적 요소는 상대적으로 아쉬웠다. 비행이라는 소재 자체가 주로 출연진보다는 자연을 보여주는데 집중돼있고, 출연진이 할 수 있는 공간적 범위가 비행기 내부에 한정된다는 점이 분명한 한계로 보였다. 결국 비행 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예능적 요소를 강조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 그렇게 되면 새로움은 반감될 수 밖에 없는 딜레마가 있는 셈이다.
이미 11년간 정글의 법칙을 이끌며 2번의 대상을 거머쥔 김병만은 그 자체로 '전무후무한' 예능인이 됐다. 그의 도전사가 가져온 감동의 순간들을 시청자들은 기억한다.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만큼 새로운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때가 됐다. 시대는 변했고, 시청자들의 요구는 더 복잡해졌다. 김병만이 또 다른 전성기를 만들어 낼지, 도전은 다시 시작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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