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데이' 시청률이 2회 만에 하락했다. 1회 4.3%에서 시작한 '굿데이'는 2회에서 0.6% 포인트 하락한 3.6%를 기록했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며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담는다.

반면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최근 김태호 PD의 예능 성적이 예전만 못하다는 업계의 평가 때문이다. '서울체크인', '댄스가수 유랑단', 'My name is 가브리엘' 모두 이효리, 박보검, 제니 등 스타들을 내세웠지만 예능적인 재미는 기대 이하라는 반응을 얻었다. 이에 김태호 PD가 이름값 높은 스타들에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인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88라인 케미는 기대 이하였다. GD에 김수현, 황광희, 임시완, 정해인, 이수혁이 뭉쳤지만 웃음 포인트를 찾기 힘들었다. 황광희가 유일한 진행자 역할이었지만 부끄러움에 제대로 말을 꺼내지 못했다. 데프콘, 코드 쿤스트가 도와줘야 하는 상황에서도 '나는 솔로' 콘셉트를 위해 독방에서 따로 진행을 맡아 어색함만 커졌다. 제작진도 이들에게 웃기기를 바란 건 아니겠지만, 모이기 힘든 라인업을 데리고 이 정도에 그친 건 아쉽다.
![김수현·GD 이름값 못했다…차린 건 많지만 심심한 '굿데이', 김태호 PD 역량 도마 위 [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624320.1.jpg)
이름값 높은 라인업에 비하면 '굿데이'의 현재 성적은 기대 이하다. 화제성에서는 높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 역시 GD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김태호식 예능에 대중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좋은 재료를 가지고 제대로 된 요리를 만들지 못한다면 요리사인 제작진 역시 책임을 피할 수 없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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