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킹더랜드'·'넷플릭스 '셀러브리티'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로 진부하다는 평 多
주연 배우들의 '케미'와 화려한 볼거리 '인기 요소'로 등극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로 진부하다는 평 多
주연 배우들의 '케미'와 화려한 볼거리 '인기 요소'로 등극
2023년에도 여전히 대중은 '현대판 신데렐라' 스토리에 열광하고 있다. 서로 티격태격 싸우다 가도 늘 위기에 처한 서민 여자주인공을 구하는 건 재벌 남자주인공. 이 진부한 이야기가 질릴 때도 됐건만 여전히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6월 방영을 시작한 JTBC '킹더랜드'와 지난 30일에 공개된 넷플릭스 '셀러브리티'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킹더랜드'는 지난 2일 수도권 12.6%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여전히 '현대판 신데렐라' 스토리의 인기를 입증했다.
줄거리만 봐도 전개와 결말이 예상되는 '뻔한' 이야기다. 20세기에나 통했던 이야기가 21세기에도 통하는 이유는 두 주연 배우 임윤아와 이준호의 '케미'에 있다. 제작발표회 당시 연출을 맡은 임현욱 감독이 "3대가 덕을 쌓은 것 같다"고 언급했듯 두 배우는 완벽한 호흡을 보인다. 완벽한 케미 탓에 실제로 임윤아와 이준호는 열애설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박규영 분)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드라마다. 셀러브리티'는 4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 4위를 차지하며 글로벌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보였다.
극 중 박규영은 부잣집 딸로 자랐지만 아버지의 사업이 망한 뒤로 화장품 방판 사업을 하는 '서민' 서아리로 분했고, 강민혁은 극 중 업계 1위 코스메틱 브랜드의 대표 '재벌' 한준경 역을 맡았다. 한준경은 '프린세스 메이커'라는 별명처럼 서아리가 원하는 인플루언서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위기에서 그녀를 구해주기도 하는 전형적인 '백마 탄 왕자'의 면모를 보인다.
떠오르는 신흥 귀족 인플루언서의 삶을 그리며 화려한 볼거리도 자랑한다. 박규영은 "고가의 쥬얼리를 착용하면 경호원이 붙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김철규 감독은 실제로 제작비의 상당수를 수많은 명품과 슈퍼카를 구매하는 데에 썼다고 언급했다.
누군가는 뻔하디뻔한 드라마라고 평할 수도 있다. 따분한 등장 인물들, 어딘가에서 본 듯한 전개. 그러나 진부함 속 각기 다른 요소로 새로움을 더한 현대판 신데렐라 스토리는 여전히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기 충분해 보인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지난 6월 방영을 시작한 JTBC '킹더랜드'와 지난 30일에 공개된 넷플릭스 '셀러브리티'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킹더랜드'는 지난 2일 수도권 12.6%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여전히 '현대판 신데렐라' 스토리의 인기를 입증했다.
줄거리만 봐도 전개와 결말이 예상되는 '뻔한' 이야기다. 20세기에나 통했던 이야기가 21세기에도 통하는 이유는 두 주연 배우 임윤아와 이준호의 '케미'에 있다. 제작발표회 당시 연출을 맡은 임현욱 감독이 "3대가 덕을 쌓은 것 같다"고 언급했듯 두 배우는 완벽한 호흡을 보인다. 완벽한 케미 탓에 실제로 임윤아와 이준호는 열애설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박규영 분)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드라마다. 셀러브리티'는 4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 4위를 차지하며 글로벌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보였다.
극 중 박규영은 부잣집 딸로 자랐지만 아버지의 사업이 망한 뒤로 화장품 방판 사업을 하는 '서민' 서아리로 분했고, 강민혁은 극 중 업계 1위 코스메틱 브랜드의 대표 '재벌' 한준경 역을 맡았다. 한준경은 '프린세스 메이커'라는 별명처럼 서아리가 원하는 인플루언서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위기에서 그녀를 구해주기도 하는 전형적인 '백마 탄 왕자'의 면모를 보인다.
떠오르는 신흥 귀족 인플루언서의 삶을 그리며 화려한 볼거리도 자랑한다. 박규영은 "고가의 쥬얼리를 착용하면 경호원이 붙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김철규 감독은 실제로 제작비의 상당수를 수많은 명품과 슈퍼카를 구매하는 데에 썼다고 언급했다.
누군가는 뻔하디뻔한 드라마라고 평할 수도 있다. 따분한 등장 인물들, 어딘가에서 본 듯한 전개. 그러나 진부함 속 각기 다른 요소로 새로움을 더한 현대판 신데렐라 스토리는 여전히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기 충분해 보인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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