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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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영규가 가슴으로 낳은 18살 딸과 데이트를 함께했다.

16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박영규는 4혼으로 얻은 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영규는 25세 연하 아내와 결혼하며 만난 딸 조아나 양과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즐겼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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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는 딸과 떡볶이를 먹다 말고 돌여 성적 이야기를 꺼내며 현실적인 '아빠'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성적이 올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해"라고 말했고 딸은 난처한 듯 "오늘은 그래도 놀러 나왔으니까 성적 얘기는 좀"이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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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저번에 방송에서 (박영규가) 오빠한테 주려고 떡볶이 사 가는 거 봤다"며 "이렇게 먹으니까 오빠가 생각난다. 보다가 너무 슬퍼서 엄마랑 둘이 엄청 울었다"라며 지난 방송을 본 소감을 밝혔다. 박영규는 앞서 떡볶이를 사들고 세상을 떠난 아들이 있는 수목장을 찾아갔다. 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빠한테 아들이 있었다는 건 알고 있었다.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안 건 방송을 통해 처음이어서 오빠가 더 생각났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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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영규는 딸과 자신의 첫 만남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5년 전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하느냐고 물었고 딸은 "엄마가 아빠 차를 타고 저 데리러 왔을 때 처음 만난 걸로 기억난다"며 "엄마가 배우랑 재혼한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박영규를) 처음엔 '아저씨'라고 부르다가 아빠랑 엄마가 너무 좋아하는 게 보이니까 결혼식 이후부터 '아빠' 라고 불렀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전했다. 박영규는 "난 지금쯤이면 손자가 있을 나이다. 근데 '아빠' 소리를 들을 때마다 인생을 두 번사는 느낌이 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이날 박영규는 "제가 아들을 잃은 아픔이 있기에 하늘이 (아픔을) 알고 보내준 선물 같다"라며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박영규는 2019년 25살 연하 아내와 4번째 결혼을 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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