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한선화 /사진=텐아시아 DB
최시원, 한선화 /사진=텐아시아 DB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과 시크릿 출신 한선화과 바뀐 결혼관에 대해 언급했다.

최시원과 한선화는 지난 18일 방송된 tvN 예능 '산꾼도시녀여자들'에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한선화는 최시원에게 "오빠 나 소개팅 언제 시켜줄꺼야?"라고 물었다. 최시원의 지인이 한선화 같은 스타일이 좋다며 소개시켜 달라고 했다고. 최시원은 "크게 관심이 없는 줄 알았다"며 추진을 해보겠다고 했다.

한선화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희망했다. 한선화는 "자만추지만 속으로는 '(소개팅을) 언제 할꺼야'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최시원은 "그럼 한 번 추진을 해보겠다"고 했다. 10대 때 데뷔한 최시원과 한선화 어느 덧 30대가 됐다. 주변 동료들이나 친구들이 하나 둘씩 결혼을 했다고 했다.

최시원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최시원은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이 많지 않나. 나는 마흔 살까지 결혼을 할 생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촌들은 다 결혼을 했고 나만 안했다. 2PM 찬성이도 좋은 소식이 있고"라고 덧붙였다. 최시원은 지난해 12월 자필편지를 통해 비연예인과 결혼 소식과 함께 혼전 임신을 밝힌 황찬성을 언급하며 부러워했다.
사진=tvN '산꾼도시여자들'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산꾼도시여자들' 방송화면 캡처
또한 최시원은 "결정적인 타격은 아버지께서 '누구는 손주가 생겼는데 너무 예쁘더라. 어쩜 아빠랑 닮았는지'라고 하시더라. 그러면서 만남에 대해서 생각해봐야하지 않겠냐고 하시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까운 친척들을 비롯해 황찬성 그리고 아버지의 쐐기에 결혼과 만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선화 역시 "주변에서 결혼하면 흔들리긴 하더라. 나는 '술꾼도시여자들' 촬영 전에 공백기 때 주변에 친구들도 가고 하니까 그 변화가 나한테 다가왔다"고 힘을 보탰다. 그러면서 "행복은 무엇일까 나도 가정을 이루고 살아야 하나 고민이 많아지더라"고 털어놨다. 결혼을 하면 남편만 바라보며 살겠다는 한선화다.

황찬성을 언급한 최시원은 결혼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듯 하다. 물론 아버지의 영향도 포함됐다. 한선화도 지난해 SNS를 통해 웨딩 사진을 업로드 한 적이 있다. 또한 결혼하고 싶은 시기에 대해 "마흔 되기 전에 하고 싶다"고 했을 정도.

10대 때 데뷔한 최시원과 한선화는 일에 대한 열정이 더욱 컸다. 하지만 30대가 된 이들은 주변 친구들이나 동료들이 하나 둘씩 결혼하는 걸 본 뒤 생각이 달라졌다. 과연 친구 따라 강남 갈 최시원과 한선화가 될지 기대를 모은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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