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깜짝 결혼 발표
손헌수, SNS 통해 축하 인사
"너무나 감사한 은인"
개그맨 손헌수(왼쪽), 방송인 박수홍. /텐아시아DB
개그맨 손헌수(왼쪽), 방송인 박수홍. /텐아시아DB
개그맨 손헌수가 방송인 박수홍의 결혼 발표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손헌수는 28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여러분도 소문 들으셨냐. 나에겐 너무나 행복한 날이다. 지금 땡볕에서 일하면서도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정말 20년 전부터 꿈꿔왔던 형수님이 생겼다. 세상에 이렇게 현명하고 멋진 여성이 있을까 싶은 분"이라며 "본인에 대한 수많은 가짜뉴스가 만들어지고 괴롭혀도 박수홍 선배님이 약해질까 봐 늘 웃으며 농담을 던지는 담대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옆에서 지켜봐 온 사람으로서 형수님이 없었다면 감당 안 되는 일이 벌어졌을 때 박수홍 선배님이 위험한 선택을 했을 수도 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한 사람을 살려준 너무나 감사한 은인 같은 분"이라며 "이런 분과 박수홍 선배님이 앞으로 살아갈 미래가 너무나 행복할 것 같다"고 알렸다.

이어 "그동안 가짜 뉴스의 현혹되지 않고 끝까지 응원해주는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 두 분의 행복을 많이 응원해주고 축복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박수홍. /텐아시아DB
박수홍. /텐아시아DB
이날 박수홍은 SNS를 통해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나는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식을 치르기에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게 된 것은 내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들처럼 크고 화려하지는 않아도 번듯한 결혼식을 못 해준 것이 미안할 따름이다. 하지만 나의 개인적인 일로 머뭇거리며 상처 주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으려 한다"며 "내 감정에도 보다 충실하고 오랜 시간 어려운 상황에도 내 곁을 묵묵히 함께해준 사람을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려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내 아내가 된 사람은 비연예인이자 평범한 일반인이므로 지나친 관심과 무분별한 추측은 하지 말아 주길 부탁드린다"며 내가 감히 여러분께 축하해 달라, 응원해 달라 말하기도 송구스럽다. 그동안도 이미 너무 많은 격려와 위로를 해줬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그런 많은 분에게 실망을 끼쳐드리지 않도록 책임 있는 가장으로서 열심히, 그리고 바르고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4월 친형으로부터 수십 년 동안 출연료 및 계약금 등을 횡령당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친형을 고소했다. 지난 6월에는 박수홍이 친형 부부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손해배상 요구액은 116억 원으로 밝혀졌다. 다음은 손헌수 인스타그램 전문이다.여러분들도 소문들으셨죠?~ㅋㅋ 저에겐 너무나 행복한 날입니다~지금 땡볕에서 일하면서도 웃음이 멈추질 않네요~(트랙터로밭가는중) 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20년전부터 꿈꿔왔던 형수님이 생겼습니다~세상에 이렇게 현명하고 멋진 여성이있을까 싶은 분~본인에 대한 수많은 가짜뉴스가 만들어지고 괴롭혀도 선배님이 약해지실까봐 늘 웃으며 농담을 던지는 담대한 분~옆에서 지켜봐온 사람으로써 형수가 없었다면 이 감당 안되는 일이 벌어졌을때 선배님이 위험한 선택을 했을수도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한사람을 살려준 너무나 감사한 은인같은분~이런분과 선배님과 앞으로 살아갈 미래가 너무나 행복할것 같습니다~그동안 가짜뉴스의 현혹되지않고 끝까지 응원해주시는 많은분들께 감사드립니다~두분의 행복을 많이 응원해주시고 축복해주십시요~전 다시 농삿일을 하러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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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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