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여상·민기, 스타책방 참여
목소리 재능 기부로 동화 낭독
여상·민기 "긍정적인 에너지 얻어 가길"
목소리 재능 기부로 동화 낭독
여상·민기 "긍정적인 에너지 얻어 가길"
에이티즈 여상, 민기가 '스타책방'에서 각각 바가지와 북풍으로 변신해 실감나는 목소리 연기를 선보였다. '스타책방' 녹음을 마친 여상과 민기는 "어린 친구들이 우리가 읽어주는 책을 읽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어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에이티즈는 지난 24일 더블 타이틀곡 '땡스'(THANXX)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앨범 역시 국내에서만 초동 판매 23만 장 돌파에 이어 발매 당일 33개국 아이튠즈 K차트서 1위에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모았던 만큼 바쁘게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지만 '스타책방'에 참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스타책방'은 텐아시아와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함께하는 릴레이 재능 기부 캠페인으로, 독서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스타가 직접 동화책을 읽어준다. 에이티즈 여상과 민기는 각각 그레이트북스 이야기 꽃할망의 '박박바가지', 행복한 명작 '북풍이 준 선물'을 읽었다. 두 작품 모두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지만, 여상과 민기의 매력을 담아 오디오 클립을 완성했다. 여상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사시는 집에 도둑이 들어와 들키지 않기 위해 여러 목소리를 내는 이야기"라고 '박박 바가지'를 소개하면서 "여러 목소리를 흉내내는 게 참 재미있는 동화"라고 말했다. 민기는 "'북풍이 준 선물'의 메시지는 권선징악"이라며 "동화책에 그 내용이 잘 담겨 있는데, 들으시면 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저는 북풍, 여상 씨는 바가지 연기를 했는데, 그게 포인트"라며 "실감나는 목소리 연기에 가장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녹음을 마친 여상은 "어릴 땐, 누군가 읽어주는 동화책만 봤는데 이렇게 제가 읽어주게 되니 느낌이 색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기 역시 "동화를 읽어주면서 어른이 된 거 같고, 저의 목소리를 들은 어린 친구들이 나중에 커서 '나도 저렇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스타책방'은 들으면 들을수록 기부가 되는 '착한 프로젝트'다. 한 명의 스타가 읽어주는 동화가 매주 공개되며 스타별 오디오클립 재생수가 1만 회 이상일 경우 해피빈에서 스타 이름으로 100만 원씩 매칭 기부를 진행한다.
여상은 "저희의 작은 힘이 모여서 어려운 친구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한다"며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독려도 잊지 않았다.
한편 여상이 읽은 '박박 바가지'는 31일, 민기가 읽은 '북풍이 준 선물'은 오는 9월 3일 공개된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