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틀트립’ 중국 리장 여행.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배틀트립’ 중국 리장 여행.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KBS2 ‘배틀트립’에서 강래연·김호영·이현이 신비로운 고원도시 ‘중국 리장’의 매력을 제대로 알렸다.

지난 1일 방송된 ‘배틀트립’에서는 ‘중국 vs 중국’을 주제로 강래연·김호영·이현, 펜타곤 홍석·유재환·딘딘이 게스트로, 차오루가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이날은 중국 윈난성 리장으로 떠난 강래연·김호영·이현의 ‘리장 알리장 투어’가 소개됐다.

중국 대 중국이라는 주제답게 자타공인 중국통들이 출연해 흥미를 끌어올렸다. 중국의 3분의 2를 정복한 중국 여행 고수 강래연과 중국 유학파 홍석이 각 팀의 여행 설계자를 맡고, 차오루가 스페셜MC로 힘을 보탠 것. 특히 강래연은 자신의 여행지인 리장을 “중국 현지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곳”이라고 밝히며 VCR 공개 전부터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강래연·김호영·이현의 ‘리장 알리장 투어’는 첫째 날 ‘리장의 고성 투어’, 둘째 날 ‘아름다운 만년설산 투어’로 구성됐다. 첫날 향한 리장의 고성은 마을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명·청시대부터 800년동안 이어진 고즈넉하고 신비로운 풍경이 일품이었다. 내딛는 걸음마다 펼쳐지는 아기자기한 풍경에 김호영은 “마치 내가 애니메이션 안으로 들어온 느낌”이라고 감탄했다. 골목길 가운데 벽화로 그려진 동파문자(나시족이 천 년 전부터 사용해온 상형문자)는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상형문자로, 여행의 이색적인 매력을 한층 배가시켰다.

강래연은 중국 초급반 김호영·이현을 위해 특별 이벤트를 선물했다. 중국 소수민족들의 의상을 비롯한 전통 문화 체험을 준비한 것. 이에 강래연·김호영·이현은 각각 나시족·장족·리족으의 옷을 입고, 중국 현지인들의 시선까지 한 몸에 받았다. 또한 강래연은 길거리 음식 중에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꼭 맞는 종류들로만 엄선해 체험단 김호영·이현에게 대접했다. 저녁만찬으로 준비한 리장의 전통요리 ‘말린 갈비 훠궈’는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침샘도 자극했다.

이튿날은 리장의 웅장한 자연 속으로 떠났다. 강래연은 “리장의 하이라이트”라면서 ‘옥룡설산’으로 김호영·이현을 안내했다. 히말라야의 한 줄기에 자리한 옥룡설산은 스위스 융프라우보다 높은 설산으로, 차오루 역시 “중국에서도 알아주는 명산”이라고 소개했다. 옥룡설산의 다양한 볼거리 중에서 세 사람은 람월곡과 빙천공원을 관람했다. 빙하수로 만들어진 옥빛 호수 람월곡은 비현실적인 자태로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옥룡설산의 전경이 수면에 비춰지는 환상적인 광경에 VCR을 지켜보던 딘딘은 “거울을 눕혀놓은 것 같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고산병 증세를 보인 이현은 잠시 쉬게 하고 강래연·김호영은 설산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4506m 지점에 있는 빙천공원으로 향했다. 숨막히는 은빛 절경은 눈을 황홀하게 만들었고 만년설 위에서 즐기는 눈썰매는 뜻밖의 꿀잼을 선사했다. 끝으로 강래연·김호영·이현은 나시족 가정식 백반으로 마지막 식사를 마무리하며 볼거리와 먹거리 모두 환상적인 ‘리장 알리장 투어’를 완성했다.

다음주에는 ‘중국 vs 중국 특집’ 2탄으로 베이징·텐진을 여행한 펜타곤 홍석·유재환·딘딘의 ‘오놀아남 투어’가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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