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진은 '굿데이'가 해외 방송 및 송출 과정에서 번역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방송 시점보다 최소 1~2주 전에 사전 제작된다는 점을 설명했다. 특히 지난 16일 방송된 5회는 논란이 확산되자마자 MBC 및 글로벌 OTT 플랫폼들과 협의한 후, 번역 작업 중이던 방송본에서 '굿데이 총회' 내 김수현 출연 부분을 급히 편집해 재 입고한 버전이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해당 회차의 방송 분량이 기존보다 10분가량 줄었으며, 일부 디테일이 미흡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출연자 관련 논란이 지속될 경우, 좋은 뜻으로 시작된 '굿데이'의 목적과 진심으로 함께한 출연자들의 마음, 그리고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이 훼손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5회 후반부터 공개된 '굿데이 총회'는 지난 2월 18일 촬영된 내용으로, 앞으로 6~7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지만 제작진은 김수현 출연분을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13일 진행된 해당 출연자의 개별 녹음 장면은 방송되지 않는다"라며 남은 방송 제작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해당 채널은 열애설의 증거로 김새론과 김수현이 연인 시절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이를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공식 입장을 내고 "김수현과 고인이 성인이었을 때 교제했던 것이며, 채무 관련 의혹 또한 사실과 다르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당사자의 동의 없이 사생활을 공개하는 행위가 누구를 위한 것이냐"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