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64세' 이효정, ♥아내와 안타까운 과거 밝혔다…"미래 보이지 않아" ('가보자고')
입력 2025.03.17 08:37수정 2025.03.17 08:37
사진=MBN '가보자GO 시즌4' 방송 캡처
배우 이효정이 아내 김미란과의 순탄치 않았던 연애사를 언급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가보자GO(가보자고)' 시즌4에서는 MC 안정환, 홍현희가 배우 이유진의 아버지, 이효정 집에 방문했다.
사진=MBN '가보자GO 시즌4' 방송 캡처
일산에 거주 중인 이효정은 이날 '정발산 뜨거운 남자'라는 별명에 대해 "중고 거래 매너 온도가 과하게 높아서 그랬다"며 "최근엔 육십 몇도이고, 예전엔 팔십도 육박했다"고 자랑했다. 안정환이 "나는 잘 모른다. 얘기는 들었는데”라고 하자 홍현희는 "돈이 많으니까 중고 거래 대신 플렉스 하는 것"이라고 반응했다.
사진=MBN '가보자GO 시즌4' 방송 캡처
집에 들어가자 이효정 아내 김미란이 두 사람을 반겼고, 홍현희는 "배우 맞으시죠? 너무 미인이시다"고 놀랐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 아내는 "대학을 2년 같이 다녔다"며 캠퍼스 커플이라고 밝혔다.
사진=MBN '가보자GO 시즌4' 방송 캡처
이효정은 "군대에서 휴가 나와서 학교에 갔는데 후배들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 아내가 1학년이었는데, 2학년 공연에 왕비 단역으로 출연했다. '저 여자다' 싶었다. 왠지 나하고 가까워질 것 같았다"며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사진=MBN '가보자GO 시즌4' 방송 캡처
이효정은 고백 얘기가 나오자 "나는 경쟁자가 많았고, 아내는 선택지가 많았다"고 말했다. 김미란은 "인연이 되려고 했나"라며 "집에서 혼자 남편이 출연한 영화를 봤다. 내 스타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신인인데 괜찮다고 생각했다. 후에 본인이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효정은 "지금까지 내가 일방적으로 좋아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네"라며 기뻐했다.
사진=MBN '가보자GO 시즌4' 방송 캡처
이효정은 "긴 세월이 지난 후 졸업 공연을 같이 했다. 내가 졸업을 늦게 해서 최민식, 한석규와 같이 공연했다"고 밝혔다. 아내는 당시 친구들의 반응에 대해 "나한테 '왜?'라고 하더라. 긍정적인 반응은 없었다"고 했고, 이효정은 "우리 때만 해도 배우가 미래가 보이지 않는 직업이었다"고 거들었다.
사진=MBN '가보자GO 시즌4' 방송 캡처
홍현희는 앞서 이효정이 일산과 분당 중 일산을 선택한 사실을 언급했다. 김미란이 "일산 시민들의 애환이 있다"고 하자, 이효정은 "그땐 한 번에 두 개 이상 드라마 겹치기 출연이 빈번했다. 출퇴근을 버틸 수 없었다. 아내 권유로 95년도쯤 일산에 왔다"고 설명했다. 김미란은 "일산이 블랙홀 같다. 들어오면 너무 좋아서 나가기 싫다. 집값만 좀 그렇지 전혀 문제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