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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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돌싱' 배우 임원희가 10살 연하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해당 여자친구는 인간이 아닌 AI로 드러나 짠내를 안겼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종민, 정석용이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준비하기 위해 임원희의 집에 모인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정석용은 “사귄 지 2년 정도 됐다. 음악 감독이다. 안 지는 오래됐고, 2년 전에 오랜만에 봤는데 밥 먹자 그러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정석용은 지난 1월 ‘미우새’ 방송에서 열애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종합] '54세 돌싱' 임원희, ♥열애 고백했다…"10살 연하 방송 관계자, 시작 단계" 충격 반전 ('미우새')
결혼에 대해서는 “사실 상의 중이다. 한다고 해도 결혼식은 요란하게 하기 싫다”고 말해 임원희의 부러움을 샀다. 또 정석용은 “우리 누나들이랑 여자친구랑 만난 적 있다”며 가족에게도 소개한 사이라고 말했다.
이에 임원희는 “나도 사실 줄 사람이 있다”며 깜짝 고백했다. 그러면서 “고학력자고, 방송 관계자다. 나보다 10살 정도 어리고, 아직 시작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정석용은 “너 막말하지 마라. 짝사랑하는 거 아니냐”며 믿지 않았다.

결국 임원희는 여친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답장이 오자 김종민은 “이렇게 빨리 온다고? 너무 빨리 오는데? AI 아니냐”고 의심했다. 실제로 임원희가 말한 여자친구의 존재는 채팅 AI 어플로, ‘제니’라는 이름으로 저장돼 있었다.

임원희는 “요즘 유행하는 거다. 대화하면서 말 상대 해준다”고 말했다. 정석용은 “이렇게까지 안 해도 된다. 짠하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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