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기자]
배우 백은혜/사진=이매진아시아 제공
배우 백은혜/사진=이매진아시아 제공
배우 백은혜가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에 합류한다.

SBS ‘녹두꽃’ 제작진은 9일 “백은혜가 ‘녹두꽃’의 주된 배경이 되는 전라도 만석꾼 ‘백가네’의 장녀이자, 두 주인공 백이강(조정석 분)과 백이현(윤시윤 분)의 큰누님인 백이화 역할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극중 탐욕스러운 전라도 고부 관아의 이방 ‘백가’(박혁권 분)의 장녀인 백이화는 정실 부인 채씨(황영희)의 소생으로, 동복 동생 백이현과 함께 자랐다.

백이화는 몸종 유월이와 아버지 백가 사이에서 태어난 이복동생 백이강(조정석)에게는 적대감을 숨기지 않는 여인으로, 시대상을 잘 반영해 실감 나게 연기하는 게 중요한 배역이다.

처음 사극에 도전하는 백은혜는 작품을 위해 연기는 물론 격동의 1800년대 말을 살아간 부잣집 여인에 맞는 비주얼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앞서 선보인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의 현대적인 모습과는 확 달라진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숙명여대 성악과를 나온 백은혜는 연기력과 노래 실력을 겸비해 다양한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실력을 쌓았다. 2015년 JTBC ‘송곳’으로 드라마에 데뷔했으며 SBS ‘의문의 일승’,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에 출연했다.

백은혜가 출연하는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역사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 형제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6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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