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1살 연하♥ 김종민 어쩌나…예식장만 1억인데 신지도 에일리 결혼식 갈 듯 신랑수업

그룹 코요태의 김종민이 에일리와 결혼식 날짜가 겹친 것에 미안함과 동시에 불안함을 드러냈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오는 4월 11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김종민이 '신랑 플래너' 절친 하하와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하가 결혼식 준비를 어디까지 했는지 묻자, 김종민은 "조세호가 결혼한 곳"이라며 예약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조세호가 사치스러운 편이라 돈 많이 깨질 것 같은데. 너는 나한테 왔어야한다. 난 알뜰살뜰하게 했다"고 했고, 김종민은 "조세호 따라가다가 가랑이가 찢어진다"고 토로했다.

김종민이 결혼식을 올릴 한 호텔의 예식장은 대관료, 식대, 꽃 장식 비용 등을 포함해 1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민은 1부 사회는 유재석, 2부 사회는 조세호와 문세윤으로 결정됐으나, 축가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여자친구는 박재범, 지코를 원하지만, 자신은 백지영, 린을 원한다고. 이에 하하는 “(백지영, 린은) 에일리 가겠지. 너한테 오겠냐. 완전 직계 선배인데”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코요태 멤버 신지의 참석 여부에 대해 김종민은 “신지 씨 에일리 한테 갈 거 같다. 에일리 씨한테 갈 것 같다. 너무 친하다. 신지도 난감해하더라”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하하는 아내 별에게 전화를 걸어 결혼식이 겹친 김종민, 에일리 결혼식 중 어디에 참석하겠냐고 물었다. 별이 “오빠 결혼식은 무조건 가고 에일리 가야 하기는 하는데”라고 고민하자, 김종민은 “대부분 다 에일리 쪽 간다고 하니까. 나도 어떻게 하다 보니까 비싼 데로 잡아서 많이 힘들다"고 사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별은 "결혼식을 해보니까 결혼 생활이 중요하지 결혼식이 중요하진 않더라"는 명언을 남겼다. 이에 김종민은 "청첩장 일단 보내두겠다"고 말했고, 축하를 받으며 통화를 마쳤다.

두 사람은 함께 하객리스트를 정리했다. 김종민은 "기준이 너무 애매하더라"고 했고, 하하는 "네가 연락이 안 되는 사람은 안 친한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종민은 '1박2일'을 함께했던 강호동, 이수근, 차태현, 이승기 등을 언급했다.

하하가 “호동이 형 얼마나 할까”라고 축의금 액수를 궁금해하자, 김종민은 “내가 아직도 후회하는 게, 호동이 형 결혼식 때 돈을 너무 조금 냈다. 그게 아직도 마음에 걸린다. 완전 사회 초년생이다 보니까 축의금을 얼마 낼지 개념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이승철은 “호동이는 기억 못 할 거다”라고 위로했지만, 김종민은 “기억하시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세윤이 장난스럽게 “10?”이라고 묻자, 이승철은 “5했네”라고 거들었다. 깜짝 놀란 김종민은 “딱 맞췄다. 그때는 ‘1박 2일’보다 훨씬 전이었다”라고 말했고, 이승철과 문세윤은 “20년 전이면 그 정도는 괜찮다. 후배고 한참 동생이니까”라고 김종민을 감쌌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종합] '11살 연하♥' 김종민 어쩌나…예식장만 1억인데 "신지도 에일리 결혼식 갈 듯" ('신랑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