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차정숙처럼 갑상샘암으로 수술을 했잖아요. 긴 시간 동안 외롭다는 생각도 들고, 깨어났다는 안심도 들고, 모든 시간이 감사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때가 제 나이 마흔이 될 때였어요. 그 이후로 힘든 시간을 겪기도 했지만, 마음에 어떤 걸 담아야 하는지 많이 느끼기도 했죠. 자신에게 좋은 기운을 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더라고요." '차정숙'은 엄정화 그 자체였다. 급성간염으로 간 이식 수술받고 의사로 복귀한 차정숙처럼 갑상샘암 수술 후 왼쪽 성대 마비로 왔지만, 오랜 재활 끝에 가수이자 배우로 돌아온 엄정화. JTBC '닥터 차정숙'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까지 경신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4일 종영한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인생 봉합기를 담은 작품. 차정숙을 연기한 엄정화는 "요즘 어딜 가나 캐릭터 이름으로 불리는 게 놀라운 경험이었다. 더 반가워하면서 친근하게 대하더라. 차정숙이 나의 인생 캐릭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닥터 차정숙'은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큰 인기를 얻었다. 엄정화와 그의 남편으로 등장하는 김병철은 5주 연속 출연자 부문 화제성 1, 2위를 차지했다. 인기를 실감하냐고 묻자 엄정화는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대해 해석하는 걸 챙겨보면서 느꼈다. 차정숙 이름에 대해서도 성이 '차' 씨인 이유가 서인호를 차서 차 씨라고, 서인호는 '스톱'하라는 의미로 서 씨라고 하더라. 너무 신선했다"며 미소 지었다.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는 '닥터 차정숙' 인기에 큰 몫을 차지했다. 엄정화는 김병철에 대해 "같이 있으면 실없다는 느낌이 전혀 없다. 연기에 집중돼있는 사람이고, 너무 점잖고 인간적으로 진
배우 엄정화가 이효리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배우 엄정화와 JTBC 금토드라마 '닥터 차정숙'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4일 종영한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인생 봉합기를 담은 작품. 차정숙을 연기한 엄정화는 "요즘 어딜 가나 캐릭터 이름으로 불리는 게 놀라운 경험이었다. 더 반가워하면서 친근하게 대하더라. 차정숙이 나의 인생 캐릭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에 김완선, 이효리, 보아, 화사와 함께 출연 중인 엄정화. 그는 "첫 무대가 '배반의 장미'였는데, 오랜만에 하려니까 안무도 생각이 안 나더라. 효리랑 저랑 리허설 때 엄청나게 떨었다. 리허설을 하고 두 번째 무대는 희한하게 너무 익숙하더라. 노래 바꿔 부르기에서는 안무가 마음대로 안 외워져서 연습이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효리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엄정화는 "이효리라는 존재 자체가 정말 고맙다. 서로가 잘됐으면 좋겠다. 본인이 큰 인기를 다시 얻기를 원하니까"라고 웃으며 "효리 같은 사람이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가수로서 앨범도 준비 중이다. 엄정화는 "몇 년 전부터 해오고 있었다. 올해 안이나 내년에는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새 앨범은 많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곡이면 좋을 것 같다. 일단은 들었을 때 '좋다!' 싶은 곡이 제일 좋고"라며 웃었다. 올해로 55세, 데뷔 32년 차인 엄정화. 그는 "기사에서 내 나이가 앞에 나와 있을 때 내 나이를 알게 된다. 내 나이가 우스꽝스러운 건가 싶을 때도 있다. 그럼에도 나는 내 나이가 자랑스럽다. 이 나이에 이렇게 할 수 있으
배우 엄정화가 '닥터 차정숙' 시즌2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배우 엄정화와 JTBC 금토드라마 '닥터 차정숙'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4일 종영한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인생 봉합기를 담은 작품. 차정숙을 연기한 엄정화는 "요즘 어딜 가나 캐릭터 이름으로 불리는 게 놀라운 경험이었다. 더 반가워하면서 친근하게 대하더라. 차정숙이 나의 인생 캐릭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연기하면서 가장 '사이다'였던 순간으로 병원 사람들에게 남편이 죽었다고 말하는 장면과 뺨 때리는 장면을 꼽았다. 남편 서인호가 가장 지질해 보였던 순간으로는 이혼 통보에 코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장면을 선택했다. 엄정화는 "촬영 할 때는 그냥 기절하나보다 했는데 나중에 영상으로 보니 어이가 없더라. 작가님이 설정을 재밌게 잘 써줬다"며 "눈을 열어보니 마주치는 건 상상도 못 했다. 이 장면 너무 재밌겠다 싶었다. 깊은 감정을 가지고 갔다가 바로 빠져나와서 재밌어지니까 더 신선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애드리브도 조금씩 들어가요. 아들이 여자친구와 키스하는 장면 보고 '미드를 찍네, 미드를 찍어'라는 말은 제가 만든 대사거든요. (웃음)" 극중 차정숙은 지질한 서인호를 왜 좋아했던 걸까. 이에 엄정화는 "과거 영상 보면 잘생겼어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실제로 자신이 차정숙이라면 '서인호'가 아닌 '로이킴'(민우혁과)을 선택했을 거라고. 엄정화는 "당연히 로이 아니냐. 나에게 마음 있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작품 이후 결혼관이나 이상형의 변화는 없냐고 묻자 엄정화는 "
배우 엄정화가 갑상샘암 수술 후 힘든 시간을 겪으며 얻은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배우 엄정화와 JTBC 금토드라마 '닥터 차정숙'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4일 종영한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인생 봉합기를 담은 작품. 차정숙을 연기한 엄정화는 "요즘 어딜 가나 캐릭터 이름으로 불리는 게 놀라운 경험이었다. 더 반가워하면서 친근하게 대하더라. 차정숙이 나의 인생 캐릭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차정숙'은 엄정화 그 자체였다. 급성간염으로 간 이식 수술받고 의사로 복귀한 차정숙처럼 갑상샘암 수술 후 왼쪽 성대 마비로 왔지만, 오랜 재활 끝에 가수이자 배우로 돌아온 엄정화. JTBC '닥터 차정숙'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까지 경신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저도 차정숙처럼 갑상샘암으로 수술을 했잖아요. 긴 시간 동안 외롭다는 생각도 들고, 깨어났다는 안심도 들고, 모든 시간이 감사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때가 제 나이 마흔이 될 때였어요. 그 이후로 힘든 시간을 겪기도 했지만, 마음에 어떤 걸 담아야 하는지 많이 느끼기도 했죠. 자신에게 좋은 기운을 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더라고요." '닥터 차정숙'은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큰 인기를 얻었다. 엄정화와 그의 남편으로 등장하는 김병철은 5주 연속 출연자 부문 화제성 1, 2위를 차지했다. 인기를 실감하냐고 묻자 엄정화는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대해 해석하는 걸 챙겨보면서 느꼈다. 차정숙 이름에 대해서도 성이 '차' 씨인 이유가 서인호를 차서 차 씨라고, 서인호는 '스톱'하라는 의미로 서 씨라고 하더라. 너
김병철이 엄정화 앞에서 무릎을 꿇고 그간의 잘못을 참회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15회에서는 차정숙(엄정화 분)이 건강 악화로 병원 휴직을 결정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차정숙은 주치의 로이킴(민우혁 분)에게 거부 반응이나 급성 간 부전이 의심된다는 청천벽력의 진단을 받았다. 당장 입원해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재이식도 고려해야 했다. 이에 차정숙이 병원 휴직을 준비하는 동안 서인호(김병철 분)는 갑자기 터진 모친 곽애심(박준금 분)의 돈 사고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 지인에게 빌린 3억을 고스란히 사기 당한 곽애심은 서인호에게 차정숙 이름으로 해놓은 건물이 한 채 있는 것을 이실직고 하며 이를 빨리 처분하자고 보챘다. 하지만 사정을 들은 차정숙은 그 건물이 곽애심의 것이라는 증거가 있냐며 "왜 내가 나를 이용한 사람들 말에 고분고분 협조해야 하냐. 넓은 의미의 재신 분할이라고 생각하라"고 맞섰다. 서인호는 안색이 좋지 않은 차정숙을 걱정하는 것도 잠시 "이혼을 하지도 않았는데 무슨 얼어죽을 놈의 재산 분할이냐. 그 재산 만들 때 당신이 뭐 일조한 거라도 있냐"며 분노했다. 돈이 급한 서인호는 급기야 최승희(명세빈 분)에게 손을 벌리려 하다가 그제야 최승희로부터 차정숙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서인호는 "우리 책임도 있을 것. 우리가 못 할 짓 많이 했으니까"라고 반성하며 오열했다. 다음날 로이킴을 찾아가 차정숙의 상태를 확인한 서인호는 차정숙의 병실로 찾아가 "약물 치료 받아보고 정 안 되면 내가 이식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차정숙은 "이제 와서?"라며 황당해했고, "당신 간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는 '럭셔리 순수 엄정화의 핫한 하루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엄정화는 자신의 집을 소개했다. 그는 먼저 서재를 보여주며, 배우로서 백상예술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2번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수많은 가요 시상식 트로피들이 서재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엄정화는 "가수상이 더 많다"라는 말에 "그때 상을 엄청 많이 탔다. 그리고 연기자로서 인정받는 게 어려웠다. 가수 활동을 같이 하고 있으니까 오롯이 배우로서 봐주지 않더라. 그래도 두 가지 하는 게 재밌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여자 중에서 멀티엔터테이너로서 독보적이지 않냐"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독보적까지는 아니고 그냥 열정적으로 열심히 살았다"라고 말했다. 최근 출연한 드라마 '닥터 차정숙' 대본도 발견됐다. 엄정화는 '닥터 차정숙'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엄정화는 대본마다 적혀있는 메모를 설명하기도. 또한 지인들로부터 받은 커피차 스티커를 자랑했다. 엄정화는 직접 드라마 속 제일 재밌는 장면을 골랐다. 그는 "극 중 남편 서인호(김병철)을 앞에 둔 채로 "남편 죽었다"라고 말하는 부분을 언급했다. 이어 "리딩할 때도 엄청 웃었다. 대본 재밌다고"라고 말했다. 더불어 '닥터 차정숙' 작가가 자신을 생각하면서 대본을 썼다고 언급했다. 엄정화는 " '닥터 차정숙'은 나의 운명이었나보다"라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봉준호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30일 TEO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살롱드립’에는 '차, 정숙하게 한 잔 할래요? | EP.2 엄정화 | 살롱드립'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살롱드립은 게스트의 추천서를 받아 장도연이 면접을 보고 회원으로 받아들일지 결정한다. 엄정화는 직접 준비한 추천서를 건넸다. 장도연은 "위 사람의 특기는 선 넘기다. 주체가 안 되는 재능으로 가수 배우 하다못해 예능까지 섭렵하여 장르의 선을 미친 듯이 넘나들고 있다"라고 추천서를 읽었다. 눈에 띈 건, 추천인이 봉준호 감독이라는 점이었다. 이에 엄정화는 "월드클래스인 어떤 분 아무나 원하는 분은 써 달라고 하셔서"라고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인생에서 한 번은 꼭 봉준호 감독님 작품을 받아보고 싶다"고 바랐다. 인기를 끌고 있는 출연작 '닥터 차정숙'도 언급했다. 엄정화는 "너무 행복하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뭔가 자신감이 떨어지더라. '난 나이도 들고, 내가 좋은 작품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이런 기로에 있을 때 기적같이 차정숙이란 작품을 만났다. 나한테도 힐링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기억에 남는 장면과 대사로 "'잘못은 인정하지만 나이가 많다고 해서 실수까지 무능으로 취급받는 건 억울하다. 나도 아직 배울 게 많은 1년 차일 뿐'"이라며 "그 말이 너무 좋았다. 사람들이 정해놓은 시간이나 시기가 있는데, 나도 모르게 그 안에 들어가서 맞춰야 한다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나이에 이렇게 하면 안 되나, 이 옷을 입으면 안 되나, 메이크업하면 안 되나라며 인생의 큰 시기를 왠지 자기도 모르게 맞춘다"며 "근데 차정숙은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다시 자
《김지원의 넷추리》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수많은 콘텐츠로 가득한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속 알맹이만 골라드립니다. 꼭 봐야 할 명작부터 기대되는 신작까지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합니다. 엄정화가 섬세하면서도 힘이 있는 연기로 경단녀의 희로애락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1992년 데뷔해 30년이 넘는 연기 생활을 해온 엄정화는 캐릭터와 작품에 제한을 두지 않은 선택으로 50대가 된 지금까지도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엄정화는 화제를 모으고 있는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의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엄정화는 5월 3주차까지 5주 연속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굿데이터 코퍼레이션)를 기록했다. 엄정화가 연기한 차정숙은 20년 차 전업주부에서 레지던트에 도전한 인물. 엄정화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눈총을 받고,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의 방해 공작을 견뎌야 하는 차정숙의 모습을 실감 나게 그려냈다. 현실의 높은 벽을 실감한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의 모습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남편이 병원 안에서 자신을 더 거세게 몰아세울 때에도 "나한테도 이 집 부엌을 벗어난 다른 인생이 있다는 걸 깨달았는데, 또다시 멈출 수는 없다"고 호소하는 장면은 뭉클함을 안겼다. 엄정화는 차정숙이 사명감을 가진 의사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감동을 선사했다. 환자의 병명을 정확히 맞춰 자신을 무시하는 남편에게 능력을 증명했고 냉철한 선배 레지던트에게 칭찬을 받기도 했다. 남편과 시댁에 끌려다녔던 차정숙은 달라졌다. 과거였다면 남편의 불륜을 알고도 모르는 체하거나 참고 살았겠지만 이제
김병철이 엄정화의 분노 어린 시선을 회피한 가운데, 무슨 일이 일어날까. 28일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측은 뜻밖의 변화를 맞은 차정숙(엄정화 역), 서인호(김병철 역), 최승희(명세빈 역)의 모습을 공개했다. 한결 편안해진 얼굴로 마주한 차정숙과 최승희가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을지, 또 서인호를 고개 숙이게 만든 차정숙의 분노는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지난 방송에서 차정숙은 친정엄마 오덕례(김미경 역)의 담당 교수로 최승희를 맞게 되며 불편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최승희의 포커페이스는 차정숙을 더욱 불안하게 했다. 아픈 친정엄마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 이혼을 잠시 보류한 차정숙. 그러나 오덕례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공개된 사진 속 차정숙, 최승희의 달라진 분위기가 돋보인다.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며 상처를 안겼던 두 사람. 한결 차분한 분위기로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에서 변화를 짐작게 한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오간 대화는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최승희와의 만남 이후 서인호를 찾아간 차정숙의 모습도 흥미롭다. 차정숙의 분노 어린 시선에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는 서인호. 아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정 공세를 펼쳤던 서인호가 또 무슨 일을 벌인 것일까. 친정엄마 걱정에 이혼 보류를 결심했던 차정숙을 급발진하게 만든 최승희의 한마디는 무엇일지, 이들 부부에게 또다시 찾아온 갈등에 이목이 쏠린다. '닥터 차정숙' 제작진은 "차정숙과 서인호 그리고 최승희의 관계가 변곡점을 맞는다. 최승희로부터 예상치 못한 사건을 듣게 된 차정숙의 분노가 극에 달할 것"이라면서 "이혼을 피하기 위한 서인호
김병철이 엄정화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2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13회에서는 차정숙(엄정화 역)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서인호(김병철 역)의 발버둥이 그려졌다. 13회 시청률은 전국 14.4% 수도권 14.6%(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타깃 2049 시청률 역시 4.5%로 비지상파 1위를 차지했다. 차정숙의 이혼 통보는 가족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하는 서인호에게 차정숙은 결정을 바꿀 생각이 없음을 확실히 했다. 서인호는 차정숙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차정숙의 숙소에 소금빵을 걸어두고 '당신은 내 삶의 소금 같은 존재'라는 문자를 남기는가 하면, 늦은 밤 '자니...?'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절절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차정숙의 마음을 돌릴 한 방을 고민하다 집을 공동명의로 하겠다며 서류와 꽃다발을 보내기도 했으나, 아내의 결심을 돌릴 수는 없었다. 아들 서정민(송지호 역)에게 차정숙을 설득해달라고도 부탁했지만, 입장바꿔 생각했을 때 용서할 수 있겠냐는 말에 서인호는 한숨을 쉬었다. 차정숙, 서인호는 생각지도 못한 변수와 마주했다. 최승희(명세빈 역)가 오덕례(김미경 역)의 담당 교수가 된 것. 아들을 위해 자신을 배신한 것은 이해하지만 한 번은 혼나야 한다고 했던 최승희의 경고를 떠올린 서인호는 오덕례에게 모든 비밀이 들통날까 전전긍긍했다. 차정숙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아픈 엄마를 위해 일단 이혼을 보류한 차정숙은 최승희를 찾아가 의중을 따져 물었지만 "너 하기 달린 것"이라는 말과 함께 "나는 내 길을 갈 테니, 주제넘게 끼어들지 말라"는 애매모호한 답변이 돌아와
김병철이 엄정화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웃픈’ 발버둥을 시작한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측은 27일 차정숙(엄정화 분)의 이혼 통보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서인호(김병철 분)의 달라진 모습을 공개했다. 아내 차정숙의 마음을 돌리고, 장모 오덕례(김미경 분)의 환심을 사기 위한 서인호의 특급 작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지난 방송에서 차정숙은 서인호에게 이혼을 선언했다.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자식들을 위해 망설이고 고민했던 차정숙은 마침내 마음의 지옥에서 해방되기로 결심했다. 부모로서 서인호를 볼 순 있어도, 남편으로서는 의미가 없다는 결론 끝에 이혼을 통보한 것. 충격을 받고 실신한 서인호의 엔딩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서인호의 변화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장모 오덕례의 곁에서 누구보다 다정한 사위이자 듬직한 의사의 얼굴로 앉아 있는 서인호가 눈길을 끈다. 평소 살갑지 않았던 사위의 낯선 애정 공세에 오덕례도 어색한 듯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서인호는 강도를 높여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한다. 의기양양하게 머니건을 쏘아 올리는 서인호. 상상도 못 한 전개에 경악하는 차정숙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서인호는 틈새 방어도 놓치지 않는다. 딸의 주치의였던 로이킴(민우혁 분)을 만나게 된 오덕례. 반가움에 들뜬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서인호는 다시 질투가 폭발한다고. 위기를 감지한 그가 이미지 쇄신을 위해 어떤 특급작전을 펼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닥터 차정숙’ 제작진은 “차정숙의 이혼 통보가 불러온 서인호의 변화가 흥미진진하게 펼쳐
‘닥터 차정숙’ 엄정화의 선택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김정욱, 극본 정여랑, 제작 ㈜스튜디오앤뉴·SLL·JCN)의 열풍이 멈출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지난 12회 시청률이 자체 최고인 전국 18.5% 수도권 19.3%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파죽지세 행보 속 2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화제성 역시 독보적이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3주차(5월 15일부터 5월 21일까지) 화제성 순위에서 3주 연속 드라마 부문 1위, 엄정화와 김병철이 출연자 부문에서 5주 연속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 기사 수 1위, 동영상 조회 수 1위, 커뮤니티 게시글/댓글 수 역시 1위를 휩쓸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닥터 차정숙’은 종영까지 단 4회를 남겨두고 새 국면을 맞았다. 차정숙(엄정화 분)이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에게 이혼을 통보하며 마음의 정리를 마친 것. 남편의 이중생활을 알아차린 뒤에도 결혼생활 중단을 쉽사리 결정하지 못했던 차정숙은 진정한 홀로서기를 선택했다. 누군가의 아내, 며느리, 엄마라는 정체성 또한 소중했기에 숙고할 수밖에 없었던 차정숙의 고통과 깊은 고민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자신을 기만한 이들을 향한 경고는 통쾌한 사이다를 안겼다. 뼈저린 자각 끝에 내린 차정숙의 홀로서기 선택에 열띤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차정숙의 인생 리부팅이 결정적 터닝 포인트를 맞은 가운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한 차정숙의 공감&사이다 명대사를 짚어봤다. # 차정숙의 이유 있는 망설임 “아이들한테 중요한 시기는 평화롭게 지켜주고, 내 인생에 닥친 파도를 무사히 건너고 싶은 마음” (10회) 20
가수 엄정화가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23일 오전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태호 PD를 비롯해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엄정화는 '댄스가수 유랑단'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너무 설렜다"라며 "이렇게 최고의 가수들이 함께 무대를 만든다는 게 너무 설렜다, 그리고 오랜만에 저의 예전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반가움과 떨림이 항상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JTBC 닥터 차정숙’은 1월에 촬영이 끝났다. 오롯이 ‘댄스가수 유랑단’ 활동에 집중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유랑을 하면서 우정도 쌓고, 가수로서 다시 무대에 선 게 가장 큰 행복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댄스가수 유랑단'(연출:김태호·강령미, 작가:최혜정)은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담는 프로그램이다. 전국을 유랑하며 매 무대 각기 다른 주제로 다섯 멤버들의 솔로 무대들이 펼쳐진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25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이 언니들의 워맨스와 게릴라 공연을 예고했다.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댄스가수 유랑단'은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 최근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춤바람 관광'이라고 적힌 유랑단 버스를 마주한 멤버들과 홍현희의 모습이 담겼다. 데뷔 연차 도합 129년인 아티스트들이 버스 한 대로 유랑하며 피어나는 워맨스는 시대를 관통하는 공감과 감명을 전할 예정이다. 영상 속 보아는 이효리를 향해 "생각해 보면 언니 옆에 계속 내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효리는 '댄스가수 유랑단' 포스터를 촬영하며 'No.1' 시절을 재현한 보아를 보며 눈물을 훔치기도. 엄정화는 "저 때는 아기였는데, 나도 눈물 난다"라며 울먹였다. 보아는 "옛날 생각 빡 나지?"라고 했고, 이효리는 "다 각자 우리 청춘의 한 페이지"라고 말해 여운을 안겼다. 과거에 함께 활동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내적 친밀감을 폭발시키는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군항제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 차 들렀던 해군사관학교 강당에서 멤버들은 깜짝 게릴라 공연에 "뭐야?", "갑자기?", "여기서?"라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분주히 무대를 준비했다. 유랑단장 이효리는 "100명이든 1만 명이든 1명이든 전혀 상관없다"며 장소 불문, 관객 불문의 '댄스가수 유랑단' 콘셉트를 예고했다. 화사 역시 "이런 게 더 좋아요. 즉흥"이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무대 뒤에서 땀을 쏟았다. 무대를 위해 멤버들이 준비하는 한 편의 드라마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30
배우 엄정화가 올 상반기 핫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엄정화가 주연으로 출연 중인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방송 10회 만에 2023년 JTBC 드라마의 새 역사를 썼다. 지난 12회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전국 18.5%, 수도권 19.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엄정화는 20년 만에 레지던트에 도전하며 인생 2막을 맞이한 차정숙 역을 소화하며 ‘인생 캐릭터’를 덧쓰고 있다. 엄정화는 지난 20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하여 작품 흥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잘 봤다는 인사를 많이 받고 있다.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라며 기쁜 마음과 함께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제안받는 작품이 줄어드는 시기에, ‘닥터 차정숙’을 만나 행운이었고, 에너지를 받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엄정화는 “스스로 자기 행복을 찾아가는 정숙이가 너무 좋았다”라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차정숙의 선택이 완전 마음에 든다”라고 귀띔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엄정화는 오랜 시간 배우로서, 가수로서 모두 성공했다는 말에 “저는 행운이 많이 따랐다. 한결같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렇듯 엄정화는 ‘닥터 차정숙’으로 연일 화제성과 시청률을 싹쓸이하며 올 상반기 핫한 배우로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섬세하면서도 힘이 있는 연기로 차정숙이 겪는 희로애락을 온몸으로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엄정화. 그는 ‘뉴스룸’에 이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출연 소식을 전했을 뿐만 아니라 오는 25일 첫 방송 예정인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가수로서 컴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