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감독이 '닭강정'을 선택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1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류승룡, 안재홍, 김유정과 이병헌 감독이 참석했다.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 분)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 분)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 분)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 '극강 병맛 웹툰'이라는 수식어로 얻은 박지독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 '극한직업',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각색해 메가폰을 잡았다. 이병헌 감독은 "웹툰 원작의 소재를 찾고 있었는데, 재밌는 건 다른 제작사가 가져갔더라. 남는 것 없냐고 했다가 회사 추천으로 '닭강정'을 보게 됐다. 처음에는 헛웃음이 나왔는데, 계속 보게 되는 힘이 있더라. 몇일 동안 머릿 속에 떠나지 않아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작사에 물어봤더니 하겠다는 사람 없다고 해서 내가 하겠다고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당시 '극한직업', '멜로가 체질' 직후라 자신감도 있었던 것 같다. 이야기의 장점이 분명히 있었고, 주제를 확장시키면 의미있는 이야기가 될 것 같다는 계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배우들 역시 출연 이유를 밝혔다. 류승룡은 "닭강정으로 변한 딸을 구하는 아빠와 짝사랑남의 이야기라는 점이 재밌었다. 딸이 닭강정으로 변한 다음의 이야기가 궁금했고, 매력에 빠졌다"고 밝혔다. 안재홍은 "상상조차 해볼 수 없는, 신나고 쾌감 넘치는 이야기라는 생각
배우 안재홍이 제22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 배우상을 수상했다.지난 7일에 열린 제22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기존 영화상들과는 달리 DGK(한국영화감독조합)의 감독들이 투표를 통해 직접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한다. 안재홍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아웃사이더 주오남 역으로 신들린 듯한 연기를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집착과 광기로 물든 주오남을 완벽히 소화한 그는 원작 웹툰을 찢고 나온 비주얼과 실감 나는 연기력으로 몰입감을 높이며 필모그래피에 새로운 인생작을 추가했다.이처럼 은퇴설 신드롬을 일으킬 만큼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안재홍은 이번 제22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시리즈 부문 올해의 남자 배우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기쁨을 누리게 됐다. 그는 수상소감을 통해 함께한 사람들과 영광을 나눠 시상식 장내를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안재홍은 다가오는 3월 15일에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의 신계념 미스터리 추적극으로 예고편 공개와 동시에 원작 웹툰과 싱크로율 100%의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극중 안재홍은 노란 바지가 트레이드 마크인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 백중으로 분해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닭강정'이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메인 포스터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기계에 들어있는 민아를 사이에 두고 쏟아지는 닭강정 운석 아래, 의미심장한 표정의 선만과 백중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은 민아을 다시 사람으로 되돌리기 위해 여정을 나선다.메인 예고편은 민아를 위해서라면 우주 끝까지 달려갈 기세인 딸바보 선만, 닭강정이 된 민아를 위해 닭강정 랩소디를 들려주는 순정남 백중의 모습이 그려진다. 민아를 닭강정으로 만든 기계를 추적하면 할수록 기묘하게 얽히는 사람들의 면면도 흥미진진해진다고.이병헌 감독은 "기발함은 생각이 어려운 게 아니라 옮기는 게 어렵다. 원작 작가가 그걸 해냈다고 생각했다. 그가 해낸 무엇에 내가 해내려는 마음을 보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고 싶은 욕구가 듬뿍 들어찼다. 원작의 결을 지키며 나만의 리듬을 가져가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웹툰인 '닭강정'을 영상화한 이유에 대해 이병헌 감독은 "'정말, 그냥, 재밌다'라고 느꼈다. 극 중 대사를 빌어 말하자면 '이건 너무 말이 안 되잖아! 적당히 해야지' 싶은 걸 도전했고, 그 의도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류승룡은 "우리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작품.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면서 봐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어드벤처 장르물이라고 해석했다. 이병헌 감독의 독창적 세계관 속에서 펼치는 일종의 모험극"
배우 안재홍이 ‘닭강정’을 통해 순정남 계보의 명성을 이어간다. 예고편 공개부터 큰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의 신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닭강정이 되어버린 민아(김유정 분)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백중처럼 안재홍의 순정남 계보를 완성시킨 전작들을 되짚어봤다. #’족구왕’ 만섭먼저 영화 ‘족구왕’에서는 캠퍼스 여신 안나(황승언 분)의 마음을 얻기 위해 족구 대회에 사활을 거는 복학생 만섭 역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매사에 서툴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진심인 만섭이라는 인물을 안재홍만의 매력으로 완벽히 소화해 내며 제2회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 제15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수상은 물론 각종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평단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응답하라 1988’ 정봉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정봉은 아직까지도 그의 인생 캐릭터 중 하나로 회자될 만큼 안재홍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작품이다. 극중 정봉은 미옥(이민지 분)을 위해 종이학 천 마리를 접는가 하면, 수십 통에 달하는 연애편지를 보내는 등 여자친구를 위해 정성을 쏟는 모습으로 순수한 사랑의 끝판왕을 보여줬다. 특히, 영화 ‘늑대의 유혹’의 우산씬과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거품키스를 패러디한 장면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기분 좋은 미소를 자아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소공녀’ 한솔극중 안재홍은 여자친구와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그녀에게 해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 분)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 분)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 분)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 ‘닭강정’이 류승룡과 안재홍의 역대급 코믹 시너지가 기대되는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은 기발하고 독특한 원작의 매력을 완벽하게 구현,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시에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설명이 필요 없는 류승룡, 안재홍의 열연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이날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민아로 추정되는 닭강정을 애지중지 사수하는 ‘딸바보’ 최선만으로 분한 류승룡은 “비록 딸이 닭강정으로 변했지만, 그 닭강정이 딸이라고 몰입하면서 거짓 연기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닭강정이 된 딸 민아를 되돌리기 위해 분투하는 최선만의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이어 “코미디 연기를 할 때는 상상력과 고정관념을 뛰어넘고 예상치 못한 것들을 추구하는데, 이번 작품에 많이 녹아든 것 같다”라고 강조하는 류승룡의 말은 ‘닭강정’을 통해 선보일 코믹 연기에 대해 더욱 궁금하게 한다.민아를 향해 닭강정 랩소디를 들려주는 ‘순정남’ 고백중은 안재홍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안재홍은 “‘나를 보고 그렸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눈썹 모양까지 닮았다. 운명처럼 느껴졌다”며 고백중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안재홍은 헤어스타일부터 의상, 재미있는 동작을 소화하기
딸이 닭강정이 됐다. 포스터, 티저 예고편부터 어이없는 웃음을 터지게 하는 넷플릭스 '닭강정'이다. 특유의 유머 코드를 선보이는 이병헌 감독이 내놓은 신작이다. 영화 '극한직업' 속 치킨집으로 웃음을 안겼던 그가 이번엔 닭강정을 내세웠다.묘한 매력이 있다. 어딘가 찰진 말맛과 피식하게 되는 대사, 개성 있는 캐릭터들. 여기에 알게 모르게 '병맛'같은 느낌까지 든다면 그건 이병헌 감독의 작품이다.이병헌 감독의 이름을 알리게 된 건 단연 영화 '극한직업'이다. '극한직업'(2019)은 1626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손익분기점 230만 명을 훌쩍 넘긴 것. 낮에는 치킨 장사를 하고 밤에는 잠복 수사를 하는 마약반 5인방 고 반장(류승룡), 장 형사(이하늬), 마 형사(진선규), 영호(이동휘), 재훈(공명) 케미가 제대로 터졌다. 여기서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수원왕갈비 치킨입니다"라는 명대사가 탄생했다. 본업은 형사인데 치킨 장사에 누구보다 진심인 이들의 모습에 웃음이 새어 나온다.JTBC '멜로가 체질' 역시 이병헌 감독의 색이 확실히 묻어난 작품이다. 천우희와 안재홍의 능청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로맨스가 돋보인다. 손석구와 전여빈의 로맨스 아닌 로맨스도 신선했다. 다만 마니아층을 형성하는데 멈췄다. 방영 당시 시청률은 1%대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오히려 종영 이후 OST와 함께 드라마도 역주행하며 주목받았다.'극한직업' 류승룡과 '멜로가 체질' 안재홍이 뭉쳤다. 이미 한 번 호흡을 맞춘 이병헌 감독의 작품에서 제대로 코믹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닭강정'이 3월 15일 공개를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1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를 달성한 영화 '극한직업'을 비롯해 수작으로 평가받는 드라마 '멜로가 체질'까지 특유의 말맛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이병헌 감독이 특유의 리드미컬하고 위트 넘치는 대사, 훅 치고 들어오는 피식웃음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이병헌 감독의 페르소나’ 류승룡과 안재홍이 선사할 맛깔나는 티키타카는 최고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 류승룡은 닭강정이 된 딸을 되돌리기 위해 분투하는 모든 기계 사장 ‘최선만’으로 열연한다. 안재홍은 민아를 짝사랑하는 인턴사원 ‘고백중’으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여기에 김유정은 하루 아침에 닭강정이 된 ‘최민아’로, 정호연은 대한민국 최고의 맛 칼럼니스트 ‘홍차’로 특별출연해 힘을 더한다.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닭강정이 된 민아를 보고 경악하는 선만과 백중의 표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당황스러운 표정과 달리 손대면 깨 떨어질라 민아로 추정되는 닭강정을 향해 뻗은 조심스러운 손길은 선만과 백중에게 민아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짐작하게 한다. 여기에 ‘세상에 없던 신계념 코미디’라는 카피가 더해지며 앞으로 펼쳐질 두 남자의 코믹한 추적극을 예고한다. 과연 두 남자는 닭강정으로 변해
벌써 2번째 은퇴설이다. 전작 넷플릭스 '마스크걸'에서 오타쿠 주오남을 연기하며 탈모, 비만 분장까지 감행했던 안재홍. 이번엔 섹스리스 남편, 동시에 불륜 커플을 추격하는 택시 기사 사무엘로 변신했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극본·연출 임대형·전고운(프리티 빅브라더))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과 사무엘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예측불허 고자극 불륜 추적 활극을 그린 드라마다. ‘롱 타임 노 섹스(Long Time No Sex)’의 약자다. 총 6부작으로 티빙에 전체 공개됐다.영화 '소공녀',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에 이어 'LTNS'까지 세 번이나 연기 합을 맞추게 된 이솜과 안재홍. '앞선 두 작품에서 연인의 깊은 감정을 단면적으로 보여줬다면, 'LTNS'는 부부로서 긴 호흡을 맞출 수 있었던 작품이 됐다.안재홍은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사람은 많을거다. 근데 세 번째 호흡에서 모두 연인으로 나온다는게 가장 특별한 지점 같다. 반갑고 감사했다. ‘소공녀’ 때는 많은 부분에 나오지 않았고 특별출연이었다. 두번째 작품은 내가 만든 단편영화였다. ‘LTNS’ 촬영을 하면서 느낀게 ‘이제야 이솜이 어떤 성향의 연기자인줄 알것 같다’는 거다. 신선했고, 서로가 어떤 성향의 연기자인줄 안다는게 크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면서 “다만, 친하다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경계하면서 작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끝까지 가는 장면은 모두가 처음 해보는 거라서 굉장히 새로움을 갖고 작업하려고 했다”고 말했다.이솜과 애정신은 어땠을까. 안재홍은 "이 드라마는
티빙 오리지널 'LTNS' 속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2월 1일 전편이 공개된 'LTNS'는 섹스리스 부부와 불륜이라는 과감한 소재를 전면에 내세워 사람과 사람 간의 사랑과 관계를 솔직하게 풀어내 첫 공개 이후부터 화제를 모았다. 마지막까지 'LTNS'다운 발칙한 에피소드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우진(이솜 역), 사무엘(안재홍 역)의 이야기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여운의 여파를 증명하듯 유튜브 등 SNS에 게시된 'LTNS' 공식 클립 영상 누적 조회수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전편이 모두 공개되고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가장 많이 시청되고 있는 장면은 무엇인지 짚어봤다.때가 되어도 이해하지 못할 수상한 연애관사무엘은 아내 우진과 함께 친구 정수(이학주 역)의 집을 방문했다가 수상한 고민 상담하게 됐다. 정수가 와이프 몰래 바람을 피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수의 여자친구가 또다시 바람이 났다는 것. 어딘가 이상한 대화 흐름에 사무엘이 의문을 표하자 정수는 "내가 지금 미친놈처럼 보이는구나? 사랑은 두 개까지야, 세 개부턴 사랑이 아니야"라는 궤변을 늘어놓아 헛웃음을 유발했다. 바람을 피우고도 뻔뻔하게 이를 정당화하는 정수의 말에 사람들은 "너무 진심으로 헛소리해서 뭐라고 해줄 말이 없다", "조삼모사 아님?" 등과 같이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수지(황현빈 역), 시댁의 예단 돌려막기에 혈압우진, 사무엘의 네 번째 타깃이었던 수지는 고압적이고 가부장적인 시댁 분위기 속에서 고분고분한 며느리의 본분을 다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녀는 시누이의 예단을 자신이 예단으로 가져왔던
*'LTNS'와 관련된 주요한 스포일러가 포함돼있습니다.'LTNS'는 발칙하다. 정제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거침없고, 부풀어 오른 비눗방울이 팡-하고 터지듯 생동감 넘친다. 프리티빅브라더라는 명칭으로 본인들을 소개하는 전고운, 임대형 신인 감독들의 솜씨랄까.전고운 감독의 영화 '소공녀'(2018)에서 '하루 한 잔의 위스키, 한 모금의 담배, 사랑하는 남자친구'만 있다면 집이 없어도 괜찮다는 미소(이솜)의 세상의 통상적인 관념에 반하는 당돌함, 임대형 감독의 영화 '윤희에게'(2019) 속 엄마 윤희(김희애)에게 당도한 편지를 몰래 읽어보고는 발신인이자 옛사랑 사는 일본 오타루로 무작정 찾아가는 딸 새봄(김소혜)의 무모함이 배어있는 듯 하다.5년차 부부인 우진(이솜)과 임박사무엘(안재홍)은 'Long Time No See'도 아닌 'Long Time No Sex'. 이른바 섹스리스 부부다. 잠자리에서 대화 대신 등 돌리고 자는 것은 기본이요, 같은 방에서도 각자의 싱글 침대를 사용하니. 어쩌면 당연지사 아닌가. 잘 나가던 대기업 퇴사 후, 사업에 실패해 택시기사로 하릴없이 시간만 보내던 사무엘의 공허함과 호텔 로비의 안내데스크에서 일하며 '재밌는 사연을 가진 커플이 없나'를 눈여겨보며 노트를 끄적이던 우진의 무료함은 위험한 상상력으로 이어진다. 게다가 1억을 훌쩍 넘겨서 마련한 집값이 계속 떨어지며 본전도 못 찾을 상황이니 가난이라는 재난까지 이들 부부에게 몰려온다. 비 오는 날 교각 밑에서 택시를 주차하고 어영부영 시간을 벌려던 사무엘은 난데없이 나타난 장거리 운전을 요청하는 손님의 따따불 요청에 돈 좀 만져보려다가 택시가 침수되는 소탐
"은퇴작인 줄 알았다"배우에게 있어 최고의 칭찬이다. 쓰레기 남친, 섹스리스 부부, 오타구 연기로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배우 이이경과 안재홍은 미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이이경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예능인 이미지를 단번에 지웠다.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10%를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10회는 10.7%를 기록했다. 1회 시청률 5.2%로 시작했지만, 약 2배 이상 올랐다. 유치하지만 재밌는 스토리에 배우들의 열연이 빛을 발한 결과다.'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적으로 운명을 개척하는 이야기.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이이경이 맡은 역은 박민환으로 한마디로 소개하면 쓰레기다. 극 중 강지원(박민영)을 배신하고 그의 절친 정수민(송하윤)과 바람피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인물이다. 정수민과 갈 데까지 가놓고 결혼은 박민영과 하려는 박민환의 모습은 쓰레기의 정석이었다. 결국 바람피운 사실을 들키고 강지원에게 뺨을 맞았다. 온갖 창피함을 당하면서도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는 정수민과 결혼을 강행한다.또한 강지원이 회귀 전 박민환은 박민영에게 프러포즈라고 하기도 민망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풍선 2~3개, 빵을 겹쳐놓고 초를 꽂아 강지원에게 주며 해맑은 미소를 보인다. 이러한 박민환의 얄미운 행동을 이이경이 실감 나게 살렸다. 시청자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그간 '나는 솔로', '놀면 뭐하니'등 굵직한 예능 프로그램 고정 패널
배우 안재홍이 2번째 은퇴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LTNS' 안재홍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LTNS'는 삶에 치여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 협박에 나서고, 그 과정에서 이미 망가졌던 그들의 관계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드라마다. 제목은 롱 타임 노 섹스'(Long Time No Sex)의 약자로 뜨거웠던 연애 기간을 지나 부부가 된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의 현재 상태를 나타낸다.사무엘은 순해 보이는 겉모습과 다르게 속에 분노가 차 있는 인물이다. 명문대를 나와 어렵지 않게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마음의 병을 얻은 채 회사를 나와 택시 기사가 됐다.안재홍은 전작 넷플릭스 '마스크걸' 주오남에 이어 이번 역할까지도 완벽 소화해 '또' 은퇴작이 아니냐는 말이 돌았다. 이에 안재홍은 "마스크걸 때 은퇴설을 처음 들었다. 당시 난 저런 말을 한 적이 없는데 하고 놀랐다. 나중에 굉장한 칭찬의 이야기구나 깨달았다. 이렇게 뜨거운 반응으로 다가올 때 연기자로서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이번에도 은퇴작이 아니냐는 말이 솔솔 들려오더라. 엄청난 칭찬이다. 부담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오래오래 연기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이솜과 안재홍이 네버엔딩 불륜 추적에 나선다.25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 3, 4화에서는 새로운 불륜 커플이 등장해 우진(이솜 분), 사무엘(안재홍 분)의 아드레날린을 폭발시킨다.먼저 세 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사랑 앞에선 무서울 것 하나 없는 백호(정진영 분), 영애(양말복 분)로 등산 중에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첫 만남에 공통점을 발견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졌지만, 이들 모두 가정이 있는 상태다. 불륜의 냄새를 맡은 우진의 진두지휘 아래 우진과 사무엘은 중년 커플의 뒷조사를 시작한다.이어 4화에서는 금기가 많은 사회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수지(황현빈 분)의 이야기가 보는 이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한다. 남부러운 것 없는 가정을 이룬 수지지만 그녀에겐 아무도 알아선 안 될 은밀한 비밀이 숨어 있는 터. 이 비밀을 우연히 사무엘이 알게 되면서 수지는 우진, 사무엘 부부의 타깃이 된다.공개된 사진처럼 우진과 사무엘은 오붓하게 산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을 쫓기 위해 등산은 기본, 타깃을 향한 끈질긴 집념으로 거센 물살도 헤쳐 나가고 있다. 반면 백호와 영애, 그리고 수지 역시 부부의 협박에도 호락호락하게 당하고 있지만은 않아 불륜 커플과 불륜 추적단의 대립이 성사될 예정이다.특히 불륜 커플들의 이야기를 듣고 사무엘의 마음이 흔들리는 동안 우진은 어떠한 감정 앞에서도 굳건하게 중심을 잡으며 불륜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과연 우진, 사무엘 부부의 비즈니스가 이대로 순항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또한 4화에는 배우 박정수, 이성욱, 봉태규가 깜짝 출연한다. 성스러운 교회 안 황현빈과 나란히 앉은 박정수, 이성욱과 차 안에서 어리둥절한 표정으
티빙 오리지널 'LTNS' 속 문제의 커플들의 발칙한 언행이 과몰입을 부르고 있다.지난 19일 'LTNS' 첫 공개 이후 입소문을 타며 흥행 중이다. 현실에 지쳐 삭막해진 부부가 불륜 커플을 쫓아 인생 역전을 꾀하는 파격적인 스토리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불륜 커플들의 리얼한 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큼 우진(이솜 역), 사무엘(안재홍 역)의 블랙리스트 속 문제의 커플들의 활약상을 되돌아봤다.우진, 사무엘 부부가 특별한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인 정수(이학주 역)는 부인 세연(김새벽 역)을 두고 연상의 여성과 외도를 즐기고 있었다. 아내가 소홀해진 부부 관계로 속을 끓이며 술에 의존하는 동안 정수는 새로 사귄 여자친구가 바람이 난 것 같다며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이를 문제 삼는 사무엘에게 정수는 "사랑은 두 개까지야, 세 개부터는 사랑이 아니야"라며 궤변을 늘어놓아 모두를 황당하게 했다.모든 것을 들키자 "제 벌을 벌금형으로 받겠다.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라고 눈물로 호소하던 것도 잠시 사무엘과 손절을 선언했다. 정수의 행동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진짜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더 문제",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이후로 역대급", "애를 생각하면 애초에 바람을 피우면 안 된다" 등의 반응으로 극에 깊이 빠져들었다.정수가 준 돈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우진, 사무엘 부부의 다음 목표는 우진이 일하던 호텔에 손님으로 왔던 커플이었다. 호텔 객실을 더럽게 쓴 죄로 우진의 심기를 건드린 병우(김우겸 분)와 가영(정재원 역)이 타깃이 된 것. 심지어 병우의 아내가 임신
배우 안재홍의 시크하면서도 따뜻한 눈빛이 담긴 화보가 공개됐다.패션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 화보 속 안재홍은 블랙 레더 자켓과 스트라이프 크롭 수트 등 시크하면서도 유니크한 스타일링을 소화해 고급스러운 아우라를 풍겼다.인터뷰를 통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안재홍은 "우리가 담았던 의미와 재미를 잘 전달하고 싶다. 미묘한 걸 짚어내는 게 더 어렵고 세심히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묘한 순간이 나올 때 오는 감흥을 위해 현미경처럼 연기해야 하는 순간을 자주 만났다. 정말 밀도 높은 작업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LTNS'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과 사무엘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예측불허 고자극 불륜 추적 활극이다. 극 중에서 안재홍은 속은 차갑게 식어버린 남자 사무엘 역을 맡았다.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얼루어 코리아 2월호 및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