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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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대표'와 '신과 함께' 시리즈로 많은 관객에게 공감을 받았던 김용화 감독은 "같은 이야기를 또 했냐고 싶은 정도로 한동안은 용서, 구원, 위로라는 키워드를 지금 나이에 자연스레 주목하는 것 같다. 가장 가치 있는 행동이 뭘까 생각할 때는 용서를 해주는 것보다는 용서를 해주는 것을 관객들과 더 소통하고 싶은 생각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더 문'은 달을 구현하는 만큼 CG와 VFX를 사용해서 촬영해야 했다. 그 때문에 김용화는 "우주 유영 장면은 배우가 해도 어색하지 않은 장면은 와이어를 차고 했다. 3개월 전부터 유영 장면에 대한 훈련을 도경수 배우와 함께 맞췄다. 소화되는 부분은 직접 하고 아닌 부분은 VFX를 사용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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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화의 방향성과 중점을 둔 부분에 관해 "단일한 레이어보다는 다층적으로 구성되어서 슬프지만 기쁨이 있는 식의 달곰씁쓸한 감정을 보여주려고 했다. 문영(김희애)과 희생하고, 재국(설경구)과 다시 구하고, 선우(도경수)가 다시 살려는 마음은 여러 가지 마음이 복합적으로 구성돼있다고 생각한다. 굳이 설경구와 김희애의 관계를 부각하지 않은 이유도 감정을 복합적으로 유지하기 위함이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 감독은 도경수의 우주 액션을 두고 "배우 톰 크루즈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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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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