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희순이 솔트엔터테인먼트와 결별했다.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당사와 박희순 배우는 계약 기간 만료에 따라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희순 배우의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박희순은 지난 2월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에서 활약했다. 그는 연극 배우로 데뷔해 영화 '세븐 데이즈', '작전', '의뢰인', '용의자', '남한산성', '1987', '마녀', 드라마 '마이 네임', 'Dr. 브레인', 넷플릭스 '모범가족' 등에 출연했다.또 넷플릭스 '선산'과 디즈니+ '무빙'의 공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솔트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박신혜, 김선호, 김주헌 등이 소속돼있다.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김현주가 끝까지 도망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박희순에 일침을 가했다.지난 14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트롤리' 최종회에서는 더 이상 다른 이의 선택 뒤에 남겨지거나 도망치고 싶지 않다는 김혜주(김현주 역)는 남중도(박희순 역)의 성범죄 사실을 직접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김혜주의 마음을 움직인 건 다름 아닌 딸 남윤서(최명빈 역)였다. 남중도의 진실이 세상에 드러날 것을 알게 된 남윤서는 폭로를 막으려 했다. 이를 지켜본 김혜주는 '이 아이가 선택의 순간에 도망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진실해지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남중도는 완전히 몰락했다. 가장으로나 정치인으로나 재기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러나 장우재(김무열 역)는 자수만은 절대 안 된다며 "제가 의원님을 위해서 대체 무슨 짓까지 했는데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하지만 이젠 더 좋은 세상도, 남궁솔법도 남중도에게 무의미했다. 그는 장우재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지낼 곳으로 향하던 도중, 아무 말도 없이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에 연락을 받은 김혜주는 남중도와 함께 가기로 약속했던 속초 바다로 달려갔다. 그런데 그때 깊은 바다 한가운데로 걸어가는 남중도가 발견됐다. 곧바로 몸을 던진 김혜주는 그와 함께 물 밖으로 나오며 죽음으로 도망치려 한 것에 대해 비난했다. 남중도는 "내 잘못이 너무 수치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어"라며 눈물 흘렸다. 김혜주는 "그 수치 안고 살아! 그 마음 갖고 살아서 벌 받아"라고 일침을 가했다.결국 김혜주의 선택은 많은 것을 바꿔놨다. 남중도는 비로소 진심으로 속죄했고, 현여진(서정연
김현주가 박희순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했다.지난 13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트롤리'에서는 김혜주(김현주 역)가 인생 최대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김혜주는 현여진(서정연 역)이 남중도(박희순 역)와 불륜 관계가 아닌 성폭행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김혜주는 충격과 혼란에 휩싸였다. 남중도가 추진해온 남궁솔법을 지켜내기 위해 진실을 묻으려 했던 그는 돌연 기자회견을 열며 판을 뒤집었다.김혜주는 남중도와 함께 뉴스에 출연했다. 20년 전 사건에 대해 용기 내 밝힌 그에게는 또 다른 관문이 기다리고 있었다. 남중도의 예상대로 성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남궁솔법과 충돌하는 남지훈(정택현 역)의 성폭행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사실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지훈이 이야기가 남궁솔법의 진정성을 호소하기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남중도의 설득에 김혜주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카메라 앞에서와는 달리 대기실로 돌아온 두 사람 사이에는 냉랭한 기류가 흘렀다. 그런 가운데 현여진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했다는 연락을 받은 김혜주와 남중도는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남중도를 돌려보내고 혼자 남겨진 김혜주는 현여진을 보는 내내 마음이 복잡했다. 얼마 후 의식이 돌아온 현여진은 김혜주를 보자마자 거짓말을 해서 미안하다며, 과거 남중도에게 성폭행당한 사실을 털어놨다.비로소 진실을 마주한 김혜주는 현여진을 안고 한참이나 울었다. 현여진은 이제 와 신고할 자신이 없어 지금처럼 있겠다고 했다. 그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누구보다 그 마음을 잘 알기에, 김혜주는 섣불리 강요하지 못했다. 그러나 현실은 야
정수빈이 김현주에게 박희순의 불륜 사실을 폭로했다.지난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 13회에서는 김수빈(정수빈 역)이 김혜주(김현주 역)에게 남중도(박희순 역)와 현여진(서정연 역)이 불륜 관계라는 사실을 터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김수빈을 만나고 돌아온 김혜주는 남중도에게 그날 밤의 진실을 추궁했다. 아들 남지훈(정택현 역)이 죽던 날 꾸민 알리바이와 사고 직후 조사에서 했던 이야기는 모두 김수빈의 폭로와 어긋났다.이에 남중도는 남지훈을 만났다는 사실을 부인하면서도, 누구를 만났는지 말할 수 없다며 함구했다. 그 사이 진승희(류현경 역)의 폭로 글은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졌다. 남중도는 "여론이 지지하는 쪽이 진실이 될 것"이라며 김혜주에게 거듭 TV 출연을 부탁했다.하지만 김혜주의 신뢰는 이미 무너졌고, 남중도의 남궁솔법에도 제동이 걸렸다. 진승희가 폭로한 김혜주의 과거는 남궁솔법의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반응이 줄지었다. 여기에 강순홍(장광 역)은 우진석(김미경 역)을 찾아와 민생 법안 10개를 통과시키는 대신, 당 차원에서 남궁솔법 추진을 반대해 달라는 거래를 제안했다. 김혜주도 직격탄을 맞았다. 그에게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딸 남윤서(최명빈 역)마저 자신을 믿지 못하자 TV 출연을 하기로 마음을 바꿨다.남중도는 김혜주의 TV 출연 승낙에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했다. 그러자 김혜주는 "지금 나한테 미안해해야 하는 건 그날 일이야"라며 다시 한번 그날 있었던 일에 관해서 물었다. 마침내 남중도는 남지훈을 만난 사실과 그를 야단친 일을 고백했다. 그리고 그는 아들의
박희순의 두 얼굴이 드러났다.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트롤리' 12회에서는 아들 남지훈(정택현 역)이 생전 성폭행했다는 사실을 접한 김혜주(김현주 역), 남중도(박희순 역)가 혼란과 갈등에 휩싸였다.이날 방송에서 김혜주는 남중도의 연락을 받고 의원실로 향했다. 또다시 같은 비극이 반복된 죽은 아들의 성범죄 소식, 무엇보다 그 피해자가 김수빈(정수빈 역)인 건 더욱 믿을 수 없었다. 남중도는 기자회견을 열어 조속히 사과했고, 조귀순(원미원 역)을 단상에 세워 성범죄 피해자를 위한 남궁솔법 발의를 예고했다.김혜주는 남중도를 향해 원망과 눈물을 쏟아냈지만, 그는 김수빈이 성폭행 피해와 임신 사실을 폭로한다고 협박했다며 "선제 대응만이 유일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했다. 그러나 김혜주는 남지훈도 이용한 것이 아니냐며 의심의 날을 바짝 세웠다.이들 가족의 균열은 중학생 딸 남윤서(최명빈 역)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국회의원 아빠와 사고뭉치 오빠의 뉴스는 시도 때도 없이 마주했지만, 성범죄자의 가족이란 꼬리표를 달게 된 남윤서는 절친 권다솜(강지우 역)과 갈등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김혜주는 학교의 호출을 받았고 권다솜의 엄마 황지수(구시연 역)와 돌아오는 길에 그의 병원 앞에서 김수빈과 재회했다.김혜주는 모른 척 도망치는 김수빈을 붙잡고 "정말 지훈이가 그랬어?"라고 물었다. 그러나 돌아온 김수빈의 대답은 의외였다. 자신은 남지훈에게 성폭행당하지 않았고, 절대로 협박은 안 했다는 것이었다.남중도의 주장도 한결같았다. 김혜주가 김수빈을 만나서 들은 이야기들을 전하자 사실을 증명할 병원 상담 기록이 있
배우 박병은이 박희순과 함께 찍은 4분할 영상을 공개했다.박병은은 27일 "박희순·박병은 '박 씨 형제 사랑 걸렸네' #선산"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공개된 영상 속에는 박병은과 박희순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4분할 포토를 찍고 있다. 편한 옷차림에 모자를 쓴 두 사람은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박병은과 박희순은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에 출연한다.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가족의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김현주가 당한 성범죄, 가해자의 죽음. 그가 밝히고 싶지 않았던 비밀이 드러났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에서는 김혜주(김현주 분)가 남편 남중도(박희순 분)의 법안 개정 추진을 위해, 20년 전 자신이 겪은 성추행 사건을 알리기로 결심했다. 이날 남중도와 장우재(김무열 분)는 이른 새벽부터 기름집을 찾았다. 남중도가 디지털 성폭력 가해자 지승규 어머니의 병문 간 날에 찍힌 폭행 영상이 공개되면서, 피해자 남궁솔 할머니 조귀순(원미원 분)이 손녀를 이용했다고 분노한 지난밤의 일 때문이었다. 조귀순은 남중도가 용서를 구하기도 전에 "의원님 하시는 일에 이 노인네, 마음껏 이용하세요"라고 말했다. 이미 장우재가 한발 먼저 찾아와 남궁솔과 같은 피해자를 위해 법을 바꾸려는 것이라고 설득한 것이었다. 남중도는 "죄짓고 죽어버려도 세상 사람들이 그 죄 다 알고 벌 받게 해주세요"라는 호소에 꼭 그렇게 하겠다 약속했다.집을 나가 소식도 없던 김수빈(정수빈 분)은 현여진(서정연 분)의 가게로 찾아왔다. 어쩌다 다른 사람 손에 들린 휴대폰을 되돌려 받으려면 돈이 필요한 상황. 현여진은 아무것도 묻지 않고 돈을 보내며 "다음부터 찾아오지 마. 그냥 문자해"라고 매정하게 돌아섰다. 그 사이 김혜주는 김수빈이 잃어버렸다던 휴대폰이 현재 사용 중인 것을 알고 메시지를 남겨뒀다. 그리고 얼마 후 김수빈의 번호로 낯선 사람의 전화가 왔다. 그는 자신을 남지훈(정택현 분)의 친구라고 소개했다. 김혜주와 대면한 그는 김수빈, 남지훈의 교제와 임신 사실을 떠보듯 물으며 "수빈이가 별로 좋은 애가 아니거든요"라고 말해 혼
김현주에 대한 박희순의 진심은 무엇일까.SBS 월화드라마 ‘트롤리’ 측은 9회 방송을 앞둔 16일, 갑작스럽게 병원에 이송된 김혜주(김현주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그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온 남중도(박희순 분), 현여진(서정연 분)의 달라진 분위기도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지난 방송에서 김혜주와 남중도의 ‘트롤리 딜레마’가 본격화됐다. 남중도는 성범죄 법률 개정을 위해 피해자 가족 조귀순(원미원 분)을 여론전의 수단으로 이용했고, 김혜주는 그의 한 마디로 가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또다시 비극이 벌어질까 두려워했다. 아들 남지훈(정택현 분)의 의문사에 대한 단서도 포착됐다. 남중도의 서재 서랍 깊숙한 곳에서 생전 남지훈이 사용하던 휴대폰이 발견된 것. 죽기 직전 김수빈(정수빈 분)과 나눈 마지막 메시지는 불운의 사고가 아닌 극단적 선택이라는 의혹을 품게 만들며 미스터리를 재가동시켰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충격의 후유증 때문인지 병원으로 실려 온 김혜주가 창백한 낯빛으로 잠들어있다. 이내 깨어난 그녀의 곁을 지키는 건 역시 남중도다. 그를 보자마자 종전의 충격과 혼란이 한꺼번에 밀려오듯 눈물이 가득 고인 눈빛. 그런 아내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남중도의 얼굴에는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스친다. 이어진 사진에는 남지훈의 것으로 추정되는 빨간 케이스의 휴대폰이 눈길을 끈다. 서로 시선도 거둔 채 이를 주고받는 남중도, 현여진 사이에 흐르는 불편한 기류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남중도가 휴대폰이 사라졌다는 거짓말로 김혜주에게 모든 것을 숨기려 했던 속내는 무엇인지 주목된다.‘트롤리’ 9회에서 김혜주, 남
김현주가 박희순 서재에서 정택현 휴대 전화를 발견하고 충격받았다.지난 10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트롤리' 8회에서는 김혜주(김현주 역)와 남중도(박희순 역)가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김혜주는 최기영(기태영 역)과 단둘이 만났다. 아내 진승희(류현경 역) 모녀와 김혜주가 진승호(이민재 역) 일로 복잡하게 얽혔다는 걸 알면서도, 그동안 최기영은 제3자의 입장에서 함부로 선뜻 나설 수 없었다.하지만 갑자기 먼저 연락을 해온 그는 김혜주에게 과거 일에 대해 사과해 달라고 부탁했다.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도 아무 잘못이 없다는 것도 잘 알지만, "자식 잃고 가족 잃고 남은 사람들의 고통"에 호소하며 진승희와 이유신(길해연 역) 모녀의 상황을 나아지게 할 수 있는 건 바로 그 사과뿐이라고 간절하게 부탁했다.최기영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김혜주의 심란한 마음만큼이나 날도 궂었다. 버스 창밖으로 쏟아지는 비를 본 김혜주는 집으로 가던 도중 내려 책 수선실로 향했다. 한 걸음 내딛기조차 힘들 정도로 비바람은 거셌다. 바로 그때 저 앞에서 김수빈(정수빈 역)이 걸어오고 있었다. 이미 비에 흠뻑 젖은 모습이었다. 김수빈은 비가 많이 오면 책 수선실에 직접 들러 살핀다고 했던 김혜주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책 수선실에 다녀오는 길이라고 했다.김혜주는 아무 대답 없이 김수빈을 안았다. 이어 "누가 나 때문에 잘못되는 거, 더는 바라지 않아. 잘못되면 안 돼. 너도, 네 아기도"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얼마 전 병원에서 계류유산 판정을 받았던 김수빈은 이를 사실대로 말할 수 없었다.딸 남윤서(최명빈 역)가 이야기한 트롤리
배우 김현주가 드라마 ‘꽃보다 남자’ 출연 당시 비하인드에 대해 이야기했다.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는 '구준표 참교육하던 누나 김현주, 알고 보니 부자 역할에 혹해 출연ㅋㅋㅋ 박희순 씨 삐리빠빠 출연은 어떤 이유였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공개된 영상에는 SBS '트롤리'에 출연 중인 김현주, 박희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재재는 "박희순이 제 SNS를 팔로우했다"고 운을 띄웠다. 박희순은 "팬이다"라며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나르샤의 '삐리빠빠'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박희순. 그는 "제주도에 갔는데, 옷을 벗으라고 하더라. 미리 얘기해줬으면 운동이라도 했을텐데. 민망함을 커버하기 위해 굉장히 인상을 많이 썼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MBTI 검사도 진행한 두 사람. 재재는 김현주에 대해 "INFJ는 숨은 가면이 있다. 김현주의 가면은 구준표의 누나 구준희였다. 특별출연인데 25회 중에 10회를 나오셨더라"라고 이야기했다.이를 들은 김현주는 "특별출연인데 왈츠와 승마도 배웠다. 결과적으로는 그런 신이 없었다. 부잣집 여자 역할을 안 해봤었다"라고 대답했다.또한 넷플릭스 '지옥'을 통해 액션 연기를 보여줬던 김현주. 박희순은 "둘이 액션 스쿨에서 만났다. 저는 '마이네임'을 위해 배웠다"이라며 "김현주는 종합예술인이다"라고 했다.김현주는 "내 말을 유행처럼 만드는 성향은 없다. 오빠는 좋아할 것 같다"이라고 말했다. 박희순은 "쑥스럽다"라며 짧게 말을 이어갔다.마지막으로 김현주는 출연작 '트롤리'에 대해 "사실 '트롤리의 딜레
김현주가 류현경 집에 찾아온 박희순에게 놀랐다.지난 3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트롤리' 6화에서 김혜주(김현주 역)를 향한 진승희(류현경 역)의 증오와 복수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뜻밖에도 김혜주, 남중도(박희순 역) 부부와 진승희, 최기영(기태영 역) 부부가 한자리에 모였다. 첫 만남의 어색한 분위기 속에 진승희는 남중도에게 김혜주와의 만남부터 결혼까지 꼬치꼬치 캐물었다. 김혜주는 두 사람의 대화를 듣는 것만으로 숨통이 조였지만, 남중도는 다행히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 듯했다.진승희는 아들 남지훈(정택현 역)에 대한 뉴스를 본 것을 이야기하며 사람이 느끼는 통증 중에서 가장 큰 고통은 가족의 죽음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자식을 잃은 부부에 대한 위로로 포장된 자기 가족 진승호(이민재 역)를 죽게 한 김혜주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뒤섞여 있었다.진승희의 가시 돋친 말들에도 김혜주는 남중도 앞에서 쓰라린 마음을 내색할 수가 없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화장실로 향한 두 사람은 비밀스러운 대화를 나눴다. 김혜주는 우연히 만나게 된 남중도와 최기영의 관계를 모른다고 해명했지만, 진승희에게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었다.진승희는 김혜주, 남중도 부부 모두를 살인자라며 진승호가 사망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한 것을 비난했다. 이어 다시 영산을 찾아와 이유신에게 사죄하라고 강요했고, 총선을 앞둔 국회의원 남중도를 볼모로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혼자 왔던 길을 함께 돌아가게 된 김혜주, 남중도 사이에는 미묘한 기류가 흘렀다. 이들은 서로가 진승희와 최기영을 비밀리에 만나기로 한 것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집으
김현주의 삶을 뒤틀어놓은 충격적인 과거사가 밝혀졌다.지난 2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트롤리' 5회에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도망칠 수밖에 없었던 김혜주(김현주 분 역)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주의 충격적인 과거사가 밝혀졌다. 20년 전 고향 영산에서 김재은(김현주/정이주 역)으로 살던 당시, 진승희(류현경/오유진 역)의 쌍둥이 형제 진승호(이민재 역)의 죽음에 대한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됐다. 진실 여부를 떠나 살인자라는 낙인이 새겨진 죄책감을 지고 있었던 김혜주는 남중도(박희순 역)에게 들킬세라 더 큰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였다.갑자기 예고도 없이 찾아온 진승희 그리고 20년 만에 다시 듣게 된 김재은이라는 이름에 김혜주는 패닉 상태에 빠졌다. 아들 남지훈(정택현 역)을 보러 가기로 했던 김수빈(정수빈 역)과의 약속도 취소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지만, 연락처를 받아 간 진승희는 끊임없이 김혜주를 괴롭혔다. 명문대 의대생 지승규의 극단적 선택 뉴스 링크와 '네 남편도 사람 죽였네? 근데 네 남편도 네 과거 아니?'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데 이어 오늘 못한 이야기가 있으니 직접 영산으로 오라고 종용하며 옥죄었다.그 사이 강순홍(장광 역)의 토지 투기 의혹을 파헤치던 남중도는 최기영(기태영 역)을 만났다. 최기영은 단도직입적으로 장모 이유신(길해연 역) 뒷조사를 그만두라고 말했다. 별다른 진전 없이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돌아가던 남중도는 죽은 지승규의 모친이 약을 먹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날 저녁 남중도는 국회의원 배지를 내려놓고 병원으로 향했다. 남중도는 멱살을 잡고 울분을 토하는 지승규의 부친에게 "오늘
‘트롤리’ 김현주, 박희순이 위기와 불행 속에도 서로에 대한 믿음을 지켰다.지난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연출 김문교, 극본 류보리, 제작 스튜디오S) 3회에서는 디지털 성폭력 가해자이자 명문대 의대생 ‘지승규’ 자살 사건의 거센 후폭풍을 직면한 김혜주(김현주 분)와 남중도(박희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던 남중도는 그의 비극적 죽음에 왠지 모를 죄책감이 들었고, 그런 남편을 가엾고 안타깝게 지켜보던 김혜주는 함께 눈물 흘리며 그를 위로했다.지승규 뉴스에 남중도 의원실은 발칵 뒤집혔다. 그가 연루된 디지털 성폭력 사건을 언급하며 가해자 처벌 강화를 주장했던 남중도. 그의 발언으로 부당하게 기각됐던 구속영장이 다시 발부되자 피의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고’였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고 아무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 일로 언론과 세간은 더욱 남중도를 주목했다. 특히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한당의 라이벌 정당, 보국보민당 측에서는 충분히 약점 삼아 공격할 만한 이슈였다.하지만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렀다. 지승규의 죽음은 국회의원 남중도의 ‘정의구현’이라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었다. 지승규의 동영상 유포 협박에 비극적 선택을 한 피해자 ‘남궁솔’의 할머니 조귀순(원미원 분)은 감격의 눈물까지 글썽였다. 그때 마침 기름집을 들러 뉴스를 접한 김혜주는 제 손을 붙잡고 감사 인사를 거듭하는 조귀순의 반응에 어쩔 줄을 몰랐다. 남중도의 잘못이 아니니 조문할 이유도 없다는 현여진(서정연 분)의 조언에도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잠시 잊었던 과거의 기억을
김현주와 박희순이 위험한 운명을 맞았다.지난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에서 김혜주(김현주 분), 남중도(박희순 분)와 불청객 김수빈(정수빈 분)의 동거가 시작됐다. 아들 남지훈(정택현 분)의 장례를 치른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찾아온 '아들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의문의 손님. 김수빈은 임신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테스트기부터 검사지까지 꺼내놓으며, 부모도 가족도 없는 자신을 재워달라고 부탁했다. 김혜주는 그 당돌함에 기가 찼지만, 당장 아들의 필로폰 소지 논란과 딸의 실종 수사 특혜 의혹으로 위기를 맞은 남편 남중도에 대한 걱정이 우선이었다.김수빈을 보며 자신의 젊은 시절이 떠오른 김혜주는 마음이 쓰였다. 그날 밤 귀가한 남편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일단 하룻밤 재워 주겠다고 했지만, 남중도는 "다른 데 보내. 우리 집에 두는 것 싫어"라고 칼같이 거절했다. 김혜주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우리 지훈이 아기를 갖고 갈 데가 없어서 찾아온 애야"라며 다시 한번 설득했고, 남중도는 "우리 애 아이 맞아?"라며 불신을 드러냈다.이에 김수빈에게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남중도와 그의 수석보좌관 장우재(김무열 분), 한집살이 중인 현여진(서정연 분), 그리고 김혜주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정말 아기 아빠가 지훈이에요?"라는 미덥지 않은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김수빈은 "믿기 싫으신가 보네요. 그럼 지울게요"라며 모든 것을 알리겠다고 협박했고 한바탕 소동 끝에 남지훈이 지내던 방에서 머물게 됐다.다음 날 집 앞에서는 기습 취재가 이뤄졌다. 실종 수사 특혜 의혹에 대한 것이었다. 남중도는 말을 아꼈지만, 김혜주는
‘트롤리’가 비밀과 반전이 가득한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의 서막을 열었다.SBS 월화드라마 ‘트롤리’(연출 김문교, 극본 류보리, 제작 스튜디오S)가 지난 19일 첫 방송됐다. 평범한 삶과 평온한 일상에서 감지된 작은 균열은 더 큰 위기와 불행을 일으켰다. 한밤중 갑자기 사라진 딸부터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온 아들, 그리고 심상치 않은 불청객의 등장까지. 연이은 사건과 사고가 김혜주(김현주 분), 남중도(박희순 분) 부부를 뒤흔들기 시작했다. 거침없이 휘몰아치는 이야기는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했다. 1회 시청률은 전국 4.6% 수도권 4.7%(닐슨코리아 기준), 2049 시청률은 1.2%를 기록했다. 여기에 최고 시청률은 6.8%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이날 방송은 딸의 가출 신고를 위해 경찰서를 찾은 김혜주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그리고 “이런 일은 오늘이 처음이에요”라는 눈물의 호소와 함께 김혜주, 남중도의 특별할 것 없는 그날 하루가 그려졌다. 김혜주는 책 수선 고객과 상담을 마치고 딸 남윤서(최명빈 분)의 학부모 모임에 참석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기름집 손녀가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에 잠시 빈소를 찾았다. 남중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직접 발로 뛰고 귀 기울이는 국회의원의 일과도 여느 날과 다를 것이 없었다.하지만 그날 밤, 남중도가 장우재(김무열 분)의 연락을 받고 다시 집을 나선 사이에 김혜주는 딸 남윤서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하필이면 학부모 모임에서 있던 일로 한 차례 언성을 높였던 상태라 걱정과 불안이 밀려왔다. 딸을 찾아 빗속을 헤매던 김혜주는 경찰서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경찰관들은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