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전도연, 류준열이 서로를 모르던 때로 돌아갔다.지난 3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 10회에서 강재(류준열 분)의 변화가 그려졌다. 부정(전도연 분)과 연락도 끊고 잠적한 그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 궁금증을 자극했다.이날 강재는 종훈(류지훈 분)의 연락을 피했다. 그가 의뢰한 부정의 뒷조사는 더 이상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 그러자 종훈은 다급한 마음에 딱이(유수빈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딱이는 "형한테 일도 받아서 하는데 왜 피하겠냐"고 했지만, 걱정스러운 마음에 강재에게 통화한 내용을 전했다. 정우(나현우 분)로 인해 시간을 너무 끌어서 이번 부정의 일을 무산시킬 것 같다고도 했다. 강재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종훈을 찾았다. 하지만 종훈은 상상치도 못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바로 부정과 강재가 만났던 그 날, 모텔 앞에서 찍힌 사진들이었다.종훈은 없던 일로 하는 대신 부정과 만나지 말라고 경고했다. 강재는 부정을 지키기 위해 그의 거래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 강재는 부정에게 전하지 못한 답장과 그동안 주고받은 대화를 모조리 지웠다. "저는 여전히, 아주 딱 엉망이다"는 내레이션에는 그의 복잡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이어 "아주 오랜만에 아무 이유 없이 돈이 아닌 어떤 것을 따라가 봤다. 작고 이상한 마음의 움직임을 따라 처음 만나는 세상 안으로 들어가 봤다"며 부정을 통해 느낀 낯선 감정과 자신의 변화를 돌이켜도 봤다. 하지만 "결국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버렸다"는 한 마디가 슬프고 허무한 심경을 대변했다.얼마쯤 시간이 흘렀다. 어느덧 부정과 강재는 각자의 인생
JTBC '인간실격'의 전도연이 또 한 번 위기를 맞는다.'인간실격' 측은 10회 방송을 앞둔 3일, 부정(전도연 분)의 낮과 밤 다른 하루를 포착했다. 잠시 걷혔던 어둠이 다시 부정에게 드리우며 궁금증을 고조시킨다.지난 방송에서 강재(류준열 분)는 부정의 비밀에 다가섰다. 부정이 죽은 정우(나현우 분)의 연인 희선(이가경 분)과 그의 아들 민수(장재하 분)와도 긴밀한 인연을 맺고 있던 것. 강재는 아이의 통장에 다달이 찍힌 부정의 이름을 발견하고 혼란스러웠다. 알면 알수록 복잡해지는 부정의 과거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부정의 극과 극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나(이세나 분)의 집이 아닌 곳에서 야외 파티 준비에 한창인 부정. 평소와 달리 얼굴 가득한 환한 미소가 눈길을 끈다. 하지만 분위기는 반전되며 부정의 위기를 암시한다. 한밤중 파출소에 소환된 부정은 경찰 조사까지 받고 있다. 낯선 두려움 속에 더욱 날을 세우는 부정의 눈빛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느 때와 다른 부정의 하루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오늘(3일) 방송되는 10회에서 강재는 부정을 지키기 위한 선택을 한다. '인간실격' 제작진은 "부정과 강재의 관계에 잠재적 변수였던 종훈(류지훈 분)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극적 변환점이 될 강재의 선택을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 10회는 오늘(3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류준열의 눈물 엔딩이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지난 2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연출 허진호?박홍수, 극본 김지혜, 제작 씨제스엔터테인먼트?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9회에서는 부정(전도연 분)의 비밀에 다가선 강재(류준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부정이 정우(나현우 분)의 연인 희선(이가경 분)과 그의 아들 민수(장재하 분)와도 긴밀한 인연을 맺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궁금증을 증폭시켰다.부정의 인생에서 가장 큰 상실과 아픔을 남긴 것은 바로 '유산'이었다. 힘겨운 마음으로 병원 검사를 받고 나온 부정은 "아이는 얼마 전에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라는 메시지에 더욱 복잡하고 괴로웠다. 이 역시 정우를 대신해 강재가 보낸 것이었다. "그동안 아무것도 몰랐어서...아무 도움도 되지 못해서...미안합니다"라는 답장에 이어, 정우의 유품 곳곳에서 부정의 흔적을 발견한 강재는 혼란스러웠다. 그들 모자(母子)와 함께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부터 아이에게 매달 5만 원씩 보내온 부정의 입금 내역까지,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깊은 관계였음을 깨달았다.한편 정수(박병은 분)는 아내를 만나기 위해 예고도 없이 출판사로 찾아왔다. 회의가 있어서 늦는다는 답장과 '미안'이라고 짧게 덧붙인 한 마디가 이상하게 마음에 걸려서였다. 정수는 비로소 부정의 퇴사 소식을 접하게 됐다. 하지만 뒤늦게 회사로 달려온 부정에게 차마 아는 체할 수 없었다. 뭐하러 왔냐는 질문에 실없이 마카롱 이야기만 늘어놓는 그에게 부정은 "오늘 무슨 날인지 아니?"하고 물었다. 이에 "알아. 나도 아빠였잖아"라며 눈시울을 붉히는 정수, 그리고 부정의 모습은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전도연 카드도 소용 없었다…JTBC 드라마 시청률 침체 여전' 올해만 다섯 작품이 최저 시청률 1%대를 기록하며 뼈아픈 굴욕을 맛보고 있다. 황정민, 전도연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오랜만 안방극장 복귀도 힘을 받지 못했다. 야심 차게 내놓은 작품들이 줄줄이 참패를 당하며 장기적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JTBC 드라마국의 현실이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인간실격'은 시청률 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해 방송 5회 만에 1.7%로 하락했다. 이후 최근 방송된 8회까지 1~2%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를 기록 중이다. '인간실격'은 전도연과 류준열의 5년만 복귀작이자 영화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JTBC 역시 야심 차게 10주년 특별기획으로 해당 작품을 내놨을 정도. 그러나 베일을 벗은 '인간실격'은 어두운 분위기와 느린 전개가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편의 시를 읽는 듯한 울림 있는 대사와 내레이션, 배우들의 연기는 완벽했지만, 인간의 깊은 우울함과 실존에 의미에 대해 잔잔히 따라가는 내용이 보기 힘들고 어렵다는 시청자들이 늘어난 것. 웰메이드 드라마임에도 시청률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다. 문제는 이러한 시청률 부진이 '인간실격' 뿐만이 아니라는 거다. 앞서 JTBC는 '허쉬', '선배, 그
배우 류준열이 JTBC 드라마 '인간실격'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설득력 있는 연기로 그려내고 있다.지난 방송에서 '역할대행'과 의뢰인으로 비밀스럽게 재회한 강재와 부정(전도연 분)은 어렵게 서로의 속마음을 꺼내 보이며 한층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다.오피스텔 옥상에서 또 한 번의 만남을 가지게 된 두 사람은 보다 더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부정이 과거에 유산을 했다고 털어 놨고, 이 사실을 듣게 된 강재는 그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묵묵히 경청해 마음의 위로를 전했다.이후 강제는 정우(나현우 분)의 이름으로 된 계정을 빌려 부정에게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살아가다 보면 조금은 괜찮은 날과 만나게 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라는 희망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엘리베이터에서 아기 엄마와 함께 탄 부정을 걱정하고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는 등, 강재가 부정에게 마음을 쓰고 있는 것을 담담히 표현했다.또한 강재는 상갓집 역할 대행 후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민정의 마음을 알아보려 하는 딱이(유수빈 분)가 걱정 됐다. 이에 강재는 민정(손나은 분)과의 사이에 선을 긋는 말을 하는 등 짝사랑에 빠진 딱이를 도우려 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이처럼 류준열은 돈이 사랑이라 말하며 사람들에게 무관심해 보였던 강재가 부정을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달라지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 내고 있다. 그녀의 사정에 귀 기울이며 마음을 쓰고 있는 과정과, 알고 보면 주변 사람들의 가장 아픈 곳을 티 내지 않고 어루만져 주려고 하는 따뜻한 강재를 다양한 얼굴로 표현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드라마 '인간실격'의 얽히고 설킨 인물관계의 중심에
JTBC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인간실격’에서 전도연, 류준열을 향해 또 다른 어둠이 밀려오기 시작했다.지난 26일 방송된 ‘인간실격’ 8회에서는 복잡하게 뒤얽힌 관계 속 감정의 격변을 맞은 이들의 혼란이 담겼다.부정(전도연 분)과 강재(류준열 분)는 예상치 못한 재회가 반갑고도 어색했다. 멋쩍은 듯 커피 우유를 건네는 강재에게 “원래 그렇게 말을 함부로 해요? 같이 죽자, 그런 말”이라고 묻는 부정. 하지만 침대 위에서 나눈 말들은 자신 스스로도 설명할 수 없는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에 강재는 “모르겠네요”라며 대답을 얼버무렸다. 소소한 대화를 이어가던 부정은 임신 5개월에 아이를 유산한 이야기를 꺼냈다. “좋아하는 게 없어지면, 좋아하는 게 없어지는 게 아니라 그냥 다 같이 사라져요”라는 그의 말에 강재는 마음 한구석이 저릿했다.부정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었다. 강재와 보낸 하루를 떠올리며 “아버지, 그런 적 있어요? 심장이 너무 뛰어서 옷이 같이 움직이는 거”라고 물었다. 오랜만에 느끼는 두근거림이 낯설고 어색하지만 그리 싫지만은 않았다. 강재는 부정을 위해 일회용 반창고를 사서 창숙(박인환 분)의 집 현관 앞에 걸어뒀다. 그리고는 정우(나현우 분)의 휴대폰을 통해 “아직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살다 보면 조금은 괜찮은 날과 만나게 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남기며 부정의 시린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졌다. 부정의 메마른 얼굴 위로 희미한 미소가 피어나고 있었다.얼마 후 부정의 답장이 도착했다. 유산 후 정기 검진을 위해 찾은 병원에서 정우의 연인 ‘남희선’과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의 전도연, 류준열, 박병은, 김효진 관계에 소용돌이가 친다.'인간실격'(연출 허진호?박홍수, 극본 김지혜, 제작 씨제스엔터테인먼트?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측은 8회 방송을 앞둔 26일 부정(전도연 분)과 강재(류준열 분), 그리고 정수(박병은 분)와 경은(김효진 분)의 엇갈린 만남을 공개했다. 선명하지 않은 감정들로 뒤엉킨 네 남녀의 복잡미묘한 관계도가 궁금증을 높인다.지난 방송에서 '역할대행'을 의뢰한 부정은 강재와 시간을 보냈다. '사라지고 싶은 마음'으로 나왔다는 부정에겐 무료한 일상 속 특별한 외출이었다. 한편 정수와 첫사랑 경은의 만남은 계속되고 있었다. 어느 늦은 밤 정수에게 전화한 경은은 울고 있었다. 남편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것. 어디로 흘러갈지 모를 네 사람의 관계가 예측 불가의 전개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고조시켰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옥상에서 재회한 부정과 강재의 모습이 담겨있다. 좀 더 가까워진 거리감이 두 사람의 변화를 짐작게 한다. "다음에, 어디서 우연히 만나면 우리 같이 죽을래요?"라는 한마디로 부정의 마음을 헤집었던 강재. 그 기약 없는 약속이 이뤄진 가운데, 과연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한밤중 포장마차에 자리 잡은 정수와 경은의 미묘한 분위기도 포착됐다. 평소보다 지친 얼굴의 경은이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자, 여느 때처럼 덤덤하게 듣고만 있던 정수의 눈가에 눈물이 맺힌다. 애써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경은을 외면하고 밀어내던 정수가 한순간 동요한 이유는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오늘(26일) 방송되는 8회에서는 종훈(류지훈 분)이 강재의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의 전도연과 류준열이 진솔한 속마음을 나눴다.지난 25일 방송된 '인간실격'(연출 허진호?박홍수, 극본 김지혜, 제작 씨제스엔터테인먼트?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7회에서는 '역할대행'을 의뢰한 부정(전도연 분)이 강재(류준열 분)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라지고 싶은 마음'으로 나왔다는 부정에게 너무도 특별하고 소중한 외출이었다. 서로에 대해 알아갈수록 더 깊은 공감과 연민에 빠져드는 두 사람의 변화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이날 부정과 강재 사이에는 낯설지만 설레는 감정들이 피어올랐다. 어색한 분위기도 잠시, 강재가 먼저 침묵을 깼다. 유통기한이 지난 토마토 주스를 만지작거리며 목마르다고 하자, 부정은 작은 가방에 챙겨온 귤을 꺼내 건넸다. 자연스럽게 풀어진 분위기 속에 두 사람은 소소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다시 찾아온 적막에 강재는 "뭐 하고 싶어서 불렀어요?"라고 물었고, 부정은 "그냥 앉아있고 싶었어요. 집이 아닌 곳에서"라고 답했다.아무런 관계도 아닌 사람과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누워있고 싶다는 그 말에 강재는 생각도 없이 먼저 침대에 누웠다. 한참 그의 이야기를 듣던 부정 역시 그 옆에 작은 몸을 뉘었다. 강재는 부정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문득 그가 귤을 가지고 나온 까닭이 궁금해졌다. "소풍 나가는 기분으로 왔구나"라는 강재의 질문에 "소풍은 아니고, 그냥 사라지고 싶은 마음으로 왔어요"라는 부정의 말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짧은 대화 속에서 자신과 닮은 구석을 발견한 두 사람의 마음에는 알 수 없는 동요가 일었다. 이어 강재는 "혹시 오늘처럼
'인간실격' 전도연, 류준열의 변화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흔들고 있다.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극본 김지혜 연출 허진호 박홍수) 측은 7회 방송을 앞둔 22일, 매회 레전드 명장면을 탄생시킨 전도연과 류준열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지난 19일 방송된 6회에서는 부정(전도연 분)과 강재(류준열 분)의 특별하고도 은밀한 만남이 그려졌다. 강재는 죽은 정우(나현우 분)의 고시원 방에서 부정의 유서를 발견했고, 자신의 명함과 함께 "혹시 누군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연락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부정은 "오늘 저녁 혹시 시간이 괜찮다면 예약하고 싶습니다"라는 답장으로 만남을 기약했다. 부정이 기다리는 방문을 열고 들어선 강재의 모습에 이어, 형용할 수 없는 감정들로 일렁이는 두 사람의 눈맞춤 엔딩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우연인 듯 필연처럼 스며들던 부정과 강재의 관계는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이 변화는 회차별 부제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었다. 마치 '투명인간'인 것처럼 전혀 알지 못했던 낯선 타인에서 사람친구로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사이로 발전했고, 지난 방송에서 강재는 부정을 '아는 여자'라 말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부정과 강재의 서사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배우들의 열연에 있다. 전도연과 류준열은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감정선으로 몰입도를 증폭시켰다.이날 공개된 비하인드 사진에는 전도연, 류준열의 열정 가득한 촬영장 뒷모습이 담겨있다. 단 한 장면을 위해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전도연, 한시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류준열의 초집중 모먼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배우 전도연이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에서 덤덤해서 더욱 처절한 ‘유서 내레이션’을 선보였다.전도연은 ‘인간실격’에서 인생의 내리막길 위에서 실패한 자신과 마주하며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부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인간실격’ 6회에서 전도연은 죽음을 결심하고 작성한 유서에 담긴 부정의 처절한 슬픔부터 강재(류준열 분)를 향한 미세한 설렘, 남편 정수(박병은 분)에게 던진 무심한 돌직구로 입체적인 캐릭터 부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극 중 부정(전도연 분)은 남편 정수가 가전제품을 싹 다 바꾸자고 제안하자 “왜 갑자기 멀쩡한 걸 바꾸는데 5년 동안 고장 한 번 없이 우리보다 낫구먼”이라고 빗대어 돌직구를 날렸다. 그리고 부정은 고생하는 거 같아서 한 말이라는 정수에게 조용히 “지난 달에 끝났어 할부. 5년 전에 신혼 패키지로 산거야 60개월로”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꼭꼭 씹어 내뱉고는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이후 남편 정수가 커피를 타들고 부정의 방을 노크하자, 부정은 “화내는 거 아니야. 안 맞는 건 사실이니까”라며 자신과 정수의 어긋난 관계를 거론했다. 정수가 답답한 스스로를 탓하자 부정은 “비꼬는 거야?”라면서 날을 세웠고 두 사람은 좁혀지지 않는 간극을 다시금 확인했다.그런 가운데 부정은 귤을 사가지고 가다가 강재를 데려다주는 순규(조은지 분)와 우남(양동근 분)의 차에 타게 됐다. 뒷좌석에 강재와 나란히 앉게 된 부정은 처음 만난 것처럼 인사했고, 순규는 부정과 강재, 우남을 서로 소개시켰다. 이내 아파트에 도착한 부정은 강재에게 시선을 두다
"전도연은 전도연이었다"배우 전도연이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에서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드는, 고밀도 감성 연기로 60분을 쥐락펴락했다.전도연은 '인간실격'(연출 허진호, 박홍수, 극본 김지혜)에서 실패한 자신과 마주하며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부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인간실격' 5회에서 전도연은 강재(류준열)를 향한 떨리는 관심과 남편 정수(박병은)에 대한 공감 없는 무심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극중 부정(전도연)은 남편 정수를 외면하고는 웨딩홀에서 우연히 마주친 후 금세 자취를 감춘 강재를 애타게 찾아 나섰다. 이리저리 헤매던 부정은 강재가 아닌 민정(손나은)이 풍선을 장식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마치 꿈에서 현실로 돌아온 듯 그 자리에 멈춰서버렸다. 한참을 멍하니 있던 부정은 두리번거리는 정수를 목격했고 자신도 모르게 자판기 뒤로 몸을 숨겼다. 정수가 지나쳐가자 숨을 내고르던 부정은 눈앞에서 자신에게 시선을 고정시킨 강재의 모습에 깜짝 놀라 흔들리는 눈빛을 드리웠다.부정과 강재는 복잡한 표정으로 서로를 한참 바라봤다. 강재는 "남편인데 왜 숨었냐"고 묻자 부정이 답하지 않았다. 강재는 순간 부정의 손을 끌어당겨 흡연실 안으로 밀어 넣고는 자신도 숨었다. 부정은 불투명한 유리 너머 남편 정수가 회사 후배와 자신에 관해 떠드는 것을 듣고 난감해했고, 부정에 대한 말이 나올 때마다 강재는 그녀에게 눈길을 멈췄다. 역할대행을 한다는 강재 일행의 이야기에 부정은 그의 직업을 알게 된 듯 유심히 쳐다봤다. 강재는 묘한 얼굴을 지어보였다. 정수가 떠나
전도연과 류준열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지난 18일 방송된 JTBC ‘인간실격’ 5회에는 강재(류준열 분)와 부정(전도연 분)이 결혼식장에서 만났지만 어색한 기류만 흘렀다.이날 부정은 결혼식장 로비에서 홀연히 사라진 강재를 찾아 나섰다. 두 사람은 야외 휴게실에서 재회했다. 강재는 정수(박병은 분)가 다가오는 모습에 부정의 손목을 이끌고 몸을 숨겼다.정수와 준혁(강형석 분)의 대화를 엿듣게 된 두 사람. 정수는 준혁이 알려준 ‘역할대행’에 대해 호기심을 보였고, 그로부터 받은 강재의 명함을 들고 결혼식장으로 되돌아갔다부정과 강재 사이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부정은 괜스레 미안해졌고 강재는 먼저 가라고 했다. 하지만 부정은 자신이 보낸 메시지에 어떤 답장도, 아무 소식도 없던 강재에게 “손수건은 찾아갔어요? 우편함에 넣어놨는데. 별일 없죠?”라며 말을 걸어봤지만 싸늘한 반응에 발걸음을 돌렸다.집으로 돌아온 강재는 불현듯 옥상에서 뛰어내리려던 부정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리고는 정우의 유품 속에 있던 고시원 열쇠를 들고 집을 나섰다. 빛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좁고 허름한, 어두컴컴한 방 한 칸이 정우가 마지막까지 머물던 유일한 보금자리였다. 그의 손때 묻은 곳곳에서 알지 못했던 정우의 사연들이 한꺼번에 밀려와 괴롭고 참담한 심정에 빠져들었다. 강재는 수납장 구석에서 꺼내 든 사망 진단서와 보험 서류 속 ‘남민수’라는 낯선 이름을 발견했다. 정우와 동반 자살한 ‘남희선’이라는 여자의 아이였다. 침대 머리맡에는 정우와 그들 모자(母子)가 함께
JTBC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인간실격’ 전도연이 류준열과 은밀히 만난다.‘인간실격’ 측은 5회 방송을 앞둔 18일 스치듯 사라졌던 강재(류준열 분)와 다시 마주한 부정(전도연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남편 정수(박병은 분)도 마주할 위기의 순간이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지난 방송에서 부정과 강재는 우연한 만남이 거듭되며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하지만 부정이 용기 내어 보낸 메시지에도 강재의 답장은 없었다. 그날 이후 부정은 시어머니 민자(신신애 분)의 성화에 억지로 참석한 결혼식장에서 하객 대행 서비스 중인 강재와 재회했다. 그는 남편 정수를 뒤로 한 채 강재를 뒤쫓았다. 찰나의 눈맞춤에는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일렁이며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변화를 예고했다.그런 가운데 부정과 강재, 그리고 정수의 아슬아슬한 기류가 포착됐다. 결혼식장 로비를 벗어나 야외 휴게실에서 마주한 부정과 강재, 때마침 들려오는 정수의 기척에 두 사람은 몸을 숨기고 어색한 침묵을 이어간다. 한 손에 부정의 가방을 든 정수는 사라진 아내를 기다리는 중이다. 때마침 나타난 정수의 직장 후배 준혁(강형석 분)은 무슨 일인지 강재의 역할 대행 명함을 건넨다. 흥미로운 표정을 짓는 정수, 눈치를 살피는 부정과 굳은 얼굴의 강재의 모습에서 이들 사이에 오간 대화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앞선 예고편에서 “역할 대행이라고 들어봤어? 그런 애들이 마음먹고 덤벼들면 우리 같은 사람들은 진짜 휘청하겠더라고”라는 정수에게 “우리 같은 사람이 나니?”라고 쏘아붙이는 부정의 모습도 공개된 바 있어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킨다.오늘(18일) 방송되는 5회에서
전도연에게 감정의 동요가 일기 시작했다.지난 12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인간실격’ 4회에서 스치는 인연이 아닌 특별한 존재로 다가선 부정(전도연 분)과 강재(류준열 분)의 변화가 담겼다. 어둠 속에서 여전히 길을 잃고 헤매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빛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종훈(류지훈 분)이 제안한 일로 혼란스러운 강재 앞에 부정이 나타났다.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두 사람의 어색한 기류를 깨뜨린 건 다름 아닌 창숙(박인환 분)이었다. 갑자기 강재를 불러 세운 그는 부정이 선물로 받아온 케이크를 자랑했고, 급기야 집으로 돌아가 그중 한 조각을 담아 내어주었다. 자신이 ‘투명인간’이라는 딸의 말이 못내 마음에 걸렸던 것. 부정과 강재는 앞선 약속대로 연락처를 교환하며 한 발 가까워졌다. 덕분에 강재는 외롭지 않은 스물일곱 번째 생일을 보냈다.부정은 남편 정수(박병은 분)와 다시 갈등을 빚었다. 부정이 남겨 들고 온 케이크에 심드렁한 반응을 보인 정수. 더없이 소중한 선물을 ‘싸구려’ 취급하는 정수의 말들에 부정은 상처받았다. 부정을 비추던 작은 빛은 금세 사라지고 없었다. 마치 그곳이 원래 제 자리인 양, 다시 어두컴컴한 골방에 몸을 뉘었다. 부정은 자신도 모르게 강재를 떠올리고 있었다. 휴대폰 화면을 들여다보던 그는 ‘끝집’으로 연락처를 저장했고, 텅 빈 메시지 창을 연 채로 한참 동안 망설였다.재회의 순간은 예고도 없이 찾아왔다. 이들이 다시 만난 건 어느 결혼식장 로비였다. 부정은 시어머니 민자(신신애 분)의 성화에 정수와 함께 하객으로 참석했고, 강재는 민정(손나은 분) 그리고 딱이(유
배우 류준열이 JTBC 드라마 '인간실격'에서 캐릭터에 완벽히 동기화된 모습으로 방송 2주만에 '서사 맛집'에 등극했다.지난 방송에서 부정(전도연 분)과 강재의 두번째 만남이 그려졌다. 강재는 일촉즉발의 상황 앞에 놓여 위태로워 보이는 부정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버스 안 만남에 이어 그에게 위로를 건넸고, "혹시 다음에 또 만나면 교환해요. 톡"이라 말하며 여운을 남겼다.이어 강재는 딱이(유수빈 분)와 민정(손나은 분)과 정우(나현우 분)의 장례비를 받기 위해 그의 누나를 찾아 갔다. 동생의 죽음에도 차갑게 응수하는 누나를 향해 인간에 대한 실망감을 느낀 류준열은 "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어요. 마음을 보여주세요. 꼭"이라고 말하며 장례비를 입금할 것을 거듭 당부했고, 그 안에서 허탈한 표정으로 씁쓸한 마음을 세밀하게 표현 했다.이후 강재는 생전 정우가 맡았던 일을 대신 맡아 달라 제안하는 종훈(류지훈 분)에게서 부정(전도연 분)과 관련된 일이라는 사실을 듣게 되었다. 이후 부정의 약점을 만들어서라도 찾으라는 종훈의 요청에 이내 복잡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에 강재는 지난 방송에서 오피스텔 비상구에서 듣게 된 아란(박지영 분)과 부정의 통화 내용을 떠올리며, 아란이 정우의 손님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단서를 하나씩 파헤치며 퍼즐을 짜맞췄다.평소 돈이 마음이라 생각하며 세상을 살아왔던 강재가 부정을 우연히 마주친데 이어 자신과 복잡한 서사로 얽히고, 이 가운데 고민하는 자신을 발견 했다. 향후 강재와 부정 사이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과거 강재 아버지의 임종 장면 뒤로 잔잔하게 들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