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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영화결산③] 서예지X하정우, 불난집에 부채질 하며 '민폐 배우' 오명

    [2021 영화결산③] 서예지X하정우, 불난집에 부채질 하며 '민폐 배우' 오명

    "영화는 멈추지 않는다"지난 여름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명장' 봉준호 감독이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끊기고, 이에 따라 진작 완성된 영화들이 개봉을 하지 못하고 또 제작에 차질이 생기고, 이렇게 악순환이 이어졌지만 영화는 멈추지 않았다. 배우와 제작진들은 한 편의 영화라도 선보이기 위해 각각의 위치에서 '최선의 삶'을 살았다.이런 가운데 몇 몇 배우들이 사생활 문제와 사건사고 등으로 논란을 빚으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관련 영화에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끼치며 불난집에 부채질한 꼴이 됐다.올해 4월 12일, 영화 '내일의 기억'(서유민 감독) 개봉을 앞둔 배우 서예지가 '가스라이팅' 논란에 휩싸였다. 전 연인인 배우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을 촬영할 당시, 상대 여배우인 서현을 비롯해 여성 스태프들과 스킨십을 하지 못하게 조종 했다는 것이다. 갑작스럽게 터진 논란이었다. 이에 서예지 측은 13일 예정 된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 불참할 뜻을 밝혔다. 가스라이팅 논란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내일의 기억' 팀에게는 민폐였다. 서예지 측은 논란과 관련해 침묵했고, 영화를 함께 찍은 김강우와 서유민 감독에게 화살이 날아 들었다. 김강우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서 분위기를 환기 시키고자 분투 했다. 또 제작진은 서예지 사생활과 관련한 질문을 봉쇄하느랴 진땀을 뺐다.이후 소속사 측은 "연인끼리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서예지를 향한 비난의 강도는 더욱 거세졌다. 엎친데덮친격으로 학교 폭력, 매니저 갑질 등 각종 사생

  • [무비차트TEN] '이터널스' vs '장르만 로맨스' 엎치락뒤치락 1위 다툼 '팽팽'…주말 예매율은?

    [무비차트TEN] '이터널스' vs '장르만 로맨스' 엎치락뒤치락 1위 다툼 '팽팽'…주말 예매율은?

    마블 영화 '이터널스'와 류승룡 주연 영화 '장르만 로맨스'가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고 재차 탈환하며 흥행 경쟁을 펼치고 있다. 주말 박스오피스의 승자는 누구일까.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11월 12일(금)부터 11월 18일(목)까지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66만 1319명을 동원해 1위에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262만 5918명이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마동석의 '마블' 진출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지난 3일 개봉 이후, 예상 외로 엇갈린 평가를 받았지만 꾸준하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2위는 '듄'이다. 일주일 동안 17만 9835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125만 3269명을 기록했다.'듄'은 우주의 왕좌에 오를 운명으로 태어난 전설의 메시아 폴(티모시 샬라메)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티모시 샬라메부터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제이슨 모모아 등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한국영화 '강릉'이 3위를 지켰다. 일주일 동안 17만 9054명을 동원 했다. 누적 관객수는 23만 8783명.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로 장혁과 유오성이 열연했다.이런 가운데 지난 17일 개봉한 '장르만 로맨스'가 첫 날 4만 2897명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이터널스'를 밀어냈다. 그러

  • [TEN인터뷰] '연애 빠진 로맨스' 전종서 "원나잇·음주·29금 토크…나와 달라서 '공감' 어려웠죠"

    [TEN인터뷰] '연애 빠진 로맨스' 전종서 "원나잇·음주·29금 토크…나와 달라서 '공감' 어려웠죠"

    "'말맛'나는 대사가 재미있었지만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았던 말이에요. 제 기준에서는 갸우뚱 거리면서 했던 말이 많아요. 술이요? 그렇게 안 보이지만 소주 한 잔도 못 마십니다."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에서 '몽정'부터 '원나잇', 그리고 성관계와 관련한 노골적인 대화까지 거침 없이 29금 토크를 쏟아낸 배우 전종서가 이렇게 말했다.'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가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하는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전종서는 극 중 스물아홉살 '자영'을 맡아 열연했다. 자영은 남친과의 이별 후 호기롭게 연애 은퇴를 선언했지만, 참을 수 없는 외로움에 못 이겨 최후의 보루인 데이팅 어플로 상대를 검색한다. 이런 과정에서 전종서는 '원나잇'도 불사하고 남자를 만나려 하면서도, 결코 가볍게 연애를 하려고 하지 않는 자영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공감을 안긴다.영화에 시종 등장하는 노골적인 대사에 대해 전종서는 "일상에서 하지 않는 말들이어서 대화들이 과연 보편적일까 싶었다. 시나리오를 다 읽고 인물의 상황을 알고 봤을 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책에 쓰여진 것과 달리 자영이를 보수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끝까지 진실을 보여주지 않고, 회피하고, 눈치게임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전종서는 "자영이 원나잇을 좋아하는 여자로 보여야 할 지, 진지한 연애에 빠져드는 것에 겁을 내는 것을 더 선명하게 드러내야 할 지, 그런것에 중점을 두고 연기 했다&

  • [TEN피플] "CG의 신"…'VFX부터 제작까지' 덱스터 스튜디오 강종익 대표, 한국의 디즈니라 불리는 이유

    [TEN피플] "CG의 신"…'VFX부터 제작까지' 덱스터 스튜디오 강종익 대표, 한국의 디즈니라 불리는 이유

    ≪노규민의 영화人싸≫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일요일 오전 영화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배우, 감독, 작가, 번역가, 제작사 등 영화 생태계 구성원들 가운데 오늘뿐 아니라 미래의 '인싸'들을 집중 탐구합니다."기획, 제작, 촬영, 후반작업까지 다 할 수 있는 회사 하면 디즈니가 가장 먼저 떠오르실 겁니다. 그런 회사가 전세계적으로 몇 안 됩니다. 한국에선 덱스터 스튜디오가 유일하죠. 우리만의 콘텐츠, 국내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영화를 만들 생각입니다."VFX는 시각효과를 말한다. 흔히 CG라고 불린다. VFX 불모지 시절부터 1000만 관객 시대를 거쳐, 최근 흥행작 '모가디슈'까지 20년 넘게 한국영화에서 수많은 작품의 '완성도'를 책임진 'VFX 1세대' 강종익 덱스터 스튜디오 공동 대표가 '한국의 디즈니'를 자신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시작은 광고였다. 강 대표는 한 광고 프로덕션에서 120여편의 CF VFX 작업을 했다. 그는 "처음엔 나름 재미있었다. 그런데 일을 할 수록 크리에이터가 아니라 오퍼레이터일 분이더라. 모든 것에서 스스로 소모가 컸다. 개인적으로 불만족스러웠다"라고 했다. 그런 이유로 2년 만에 첫 직장에서 나왔다.그러다 우연찮게 영화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 1995년 지인 소개로 영화 VFX 작업을 하는 회사에 들어가게 됐다. 당시만 해도 VFX를 사용하는 영화가 많지 않았다. 불모지 였지만, 강 대표는 의욕이 있었고 금세 재미를 붙였다. '꽃잎' '비트' '넘버.3' 등 9편의 영화를 작업하면서 '경험'과 '실력'을 쌓아나갔다. 이후 자신이 즐겨 읽었던 소설 '퇴마록'이 영화로 만들어지게

  • [무비차트TEN] '이터널스' 1위…혹평? 81.8% 압도적 예매율

    [무비차트TEN] '이터널스' 1위…혹평? 81.8% 압도적 예매율

    마블 영화 '이터널스'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지난 3일 개봉, 10월 29일(금)부터 11월 4(목)까지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47만 5840명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개봉 첫 날에만 29만 6042명을 동원, 올해 모든 외화를 통틀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마동석, 안젤리나 졸리 등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를 더했다. 개봉 이후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과 함께 혹평을 받았지만, 초반 흥행력은 막강하다.2위는 '듄'이다. 일주일 동안 35만 4216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87만 3204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개봉해 꾸준하게 관객을 모은 끝에 '베놈2'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듄'은 우주의 왕좌에 오를 운명으로 태어난 전설의 메시아 폴(티모시 샬라메)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티모시 샬라메부터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제이슨 모모아 등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배우들이 출연한다.'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가 3위다. 일주일 동안 24만 9438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200만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미워할 수 없는 빌런 히어로 베놈(톰 하디)와 최악의 빌런 카니지(우디 해럴슨)의 맞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코로나19 여파와 맞물려 전편 만큼 흥행 하진 못했다. 2018년 개봉한 '베놈1'은 388만 관객을 모았다.애니메이션 &

  • [공식] 오정연 주연 '죽이러 간다' 11월 11일 개봉 확정…해외 관심 '↑'

    [공식] 오정연 주연 '죽이러 간다' 11월 11일 개봉 확정…해외 관심 '↑'

     블랙코미디 영화 '죽이러 간다'가 오는 11월 11일 개봉을 확정했다.'죽이러 간다'는 단편 영화 '신고' '우리 집에 왜 왔니' '수업' 등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짧지만 강렬한 이야기로 주목 받은 박남원 감독의 첫 장편 영화다.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변신한 오정연을 비롯해 최윤슬, 최문경, 안아영 등이 주연을 맡았다.영화는 국내 개봉 전 시네퀘스트 영화제 코미디 경쟁부문, 오스틴 영화제 코미디뱅가드 경쟁부문에 초청되면서 해외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오스틴 영화제의 경쟁부문 디렉터 팀 그레이는 "슬픈 이야기를 진지하면서도 호쾌하게 표현한 방법이 놀라웠고, 엔딩에서 나오는 노래가 감동적이었다"고 극찬했다.시네퀘스트 영화제는 미국의 USA투데이 독자들이 선정한 최고 영화제이고, 오스틴 영화제는 미국의 영화평론잡지 '무비메이커 매거진'이 참가비를 지불할 가치가 있는 50개의 영화제 중 하나이자 세계에서 가장 멋진 영화제 25개 중 하나로 선정한 명망 있는 영화제다.배급사에 따르면 더불어 오스틴 영화제 초청작 발표 이후 리암니슨이 출연한 '어니스트 씨프', 밴 애플랙 주연의 '어카운턴트' 등을 제작한 미국의 Zero Gravity Management 등 미국 제작사와 세일즈사, 언론사에서 문의해오고 스크리너를 요청하고 있다.박남원 감독은 "관객들이 영화 '죽이러 간다'를 관람한 후에 자신들의 학창 시절과 친구에 대한 얘기를 나눌 것 같다"며 "영화 속 네 명의 여성들의 삶을 통해 관객과 특별한 소통을 하기를 원한다"라고 밝혔다.'죽이러 간다'는 오는 11월 11일 CGV단독 개봉 예정이다.노규민 텐아시아

  • [무비가이드] '이터널스', 마블 새로운 신화의 시작점

    [무비가이드] '이터널스', 마블 새로운 신화의 시작점

    '어벤져스' 이후의 마블 세계관을 이어갈 '이터널스'가 마침에 모습을 드러낸다. 마블 페이즈4를 새롭게 열어가는 히어로 군단 이터널스의 거대한 서사가 공개된다. '이터널스'-마블의 일원이 된 '마블리' 마동석감독 클로이 자오출연 안젤리나 졸리, 마동석, 리차드 매든개봉 11월 3일확장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새로운 시작점이 될 '이터널스'가 개봉한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터널스'는 지구 인류의 절반이 사라졌던 '블립 현상'을 일으킨 타노스의 핑거 스냅 이후 '어벤져스' 멤버들이 이를 바로 잡는 과정에서 거대한 에너지의 폭발이 또 다른 위협을 발생시켰다는 스토리를 전제로 한다. '이터널스'는 히어로들의 화려한 액션과 웅장한 풍광, 더욱 깊어진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마블의 세계를 보여준다. 10인의 이터널스 멤버들은 국적, 세대, 성별을 뛰어넘는 다채로운 캐릭터로 구성됐다. 한국계 배우로는 처음으로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을 맡아 마블 히어로가 됐다. '세버그'-FBI의 희생양이 된 여배우감독 베네딕트 앤드류스출연 크리스틴 스튜어트, 안소니 마키, 잭 오코넬개봉 11월 4일1960년대 아이콘이었던 배우의 알려지지 않았던 드라마틱한 마지막 이야기가 밝혀진다. '세버그'는 모두가 사랑하는 세기의 배우에서 FBI 음모의 희생양이 된 진 세버그의 실화를 그린 스릴러. 진 세버그는 오토 프레민저 감독의 '성 잔 다

  • [무비차트TEN] '베놈2' 위력 없는 1위…44% 예매율 '이터널스' 박스오피스 판 뒤집을까

    [무비차트TEN] '베놈2' 위력 없는 1위…44% 예매율 '이터널스' 박스오피스 판 뒤집을까

    영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가 이렇다할 경쟁작이 없는 극장가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이런 가운데 11월 3일 개봉하는 마블의 야심작 '이터널스'가 압도적인 예매율로 흥행을 예고 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이하 '베놈2')는 10월 22일(금)부터 10월 28(목)까지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47만 4545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 178만을 돌파했지만, 전작에 비해 폭발적인 흥행력은 보이지 못하고 있다.'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미워할 수 없는 빌런 히어로 베놈(톰 하디)와 최악의 빌런 카니지(우디 해럴슨)의 맞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2018년 개봉한 '베놈1'은 388만 관객을 모았다.2위는 '듄'이다. 일주일 동안 41만 1781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51만 8991명을 기록했다.'듄'은 우주의 왕좌에 오를 운명으로 태어난 전설의 메시아 폴(티모시 샬라메)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티모시 샬라메부터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제이슨 모모아 등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배우들이 출연한다.지난달 29일 개봉한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3위를 지켰다. 일주일 동안 3만 3875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120만명을 돌파했다.'007 노 타임 투 다이'는 가장 강력한 운명의 적의 등장으로 죽음과 맞닿은 작전을 수행하게 된 제임스 본드의 마지막 미션을 담은 작품으로, 한달 째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4위는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다. 일주일 동안 3만 2081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4만 4091명.'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는 14세기 프랑스 역사를 뒤흔든 마지막 결투 재판 실

  • [종합] "애 없는 나도 알아"…서장훈, 청불 영화 보는 초등생 母에 쓴소리 ('물어보살')

    [종합] "애 없는 나도 알아"…서장훈, 청불 영화 보는 초등생 母에 쓴소리 ('물어보살')

    방송인 서장훈이 '시청 연령 제한' 기능을 모르는 사연자에게 분노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다.지난 25일 방영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를 즐겨보는 초등학생과 그의 엄마가 출연했다.이날 엄마는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에 꽂힌 게 걱정이라고 했다. 본 영화만 해도 '스위트홈', '추격자', '황해', '부당거래', '악마를 보았다' 등 수십 편에 달한다.이에 서장훈은 "거기 내용이 네가 봐서는 안 된다. 이런 영화는 중고등학생도 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본 영화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범죄도시'라고. 서장훈은 "이걸 왜 보게 해주냐"며 답답해했다.엄마는 "맞벌이 부부라 아이를 계속 케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학교를 마치고 학원 가기 전, 잠깐 비는 시간에 혼자 보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타일러도 보고 혼도 내봤다"며 "아이가 영화감독이 꿈이라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근데 '꿈을 위한 공부'라면 괜찮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OTT 서비스가 없으면 지루해서 못 산다는 아들. 서장훈은 "내가 볼 때 굉장히 위험하다. 거기에 비교도 안 되게 자극적인 콘텐츠가 많다. 그걸 제한 없이 본다는 거 아니냐"고 털어놓았다.엄마는 "걱정이 돼서 CCTV도 해놨었다. 아이가 뭔가 보려고 하면 전화해서 뭐하냐고 물어봤다. 그러면 거짓말 안 하고 영화 보고 있다더라. 끄라고 하면 또 끈다. 하지만 계속 일하면서 지켜볼 순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서장훈이 시청 연령 제한에 관해 묻자, 엄마는 "당시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 [종합] 원로 배우 남포동 "간암 판정 후 생 마감하려 필리핀行, 현재 모텔 생활 10년째" ('근황올림픽')

    [종합] 원로 배우 남포동 "간암 판정 후 생 마감하려 필리핀行, 현재 모텔 생활 10년째" ('근황올림픽')

    원로 배우 남포동이 모텔에서 생활 중인 근황을 알렸다.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남포동을 만나다] 전설의 영화배우 근황, 모텔방으로 직접 찾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영상에서 남포동은 요즘 근황에 관해 "업계 사람들하고 안 만난 지 오래됐다. 서울에는 병원 때문에 3개월에 한 번씩 간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창녕의 한 모텔에서 10년째 생활 중인 그는 "방을 내어 줄 사람들은 많다. 나도 원룸에 오래 살아봤지만, 한 달에 40만 원 주고 모텔에서 생활하는 게 낫다. 시스템이 다 돼 있어서 혼자 생활하기 참 좋다"고 설명했다.또한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떻게 지내냐고 맨날 전화 온다. 그럴 때마다 불편한 거 하나도 없이 잘 있다고 한다. 근데 사람들이 '옛날에 잘 나가던 남포동이 요새 모텔 생활을 하냐'고 생각한다. 나는 옛날부터 촬영을 다녔기 때문에 집보다 밖에 나가서 자는 게 익숙하다"고 털어놓았다.경제적인 부분의 어려움은 없을까. 남포동은 "밥 먹고 사는 데 지장은 없다. 씨름 연합회에서 일도 하고, 국가에서 나이 많다고 지원금을 주더라. 그걸로 먹고 산다"고 말했다.이어 "밥은 주로 해 먹는다. 시골 사람들이 인심이 좋지 않냐. 반찬도 가져다준다. 요새는 면사무소에서 이것저것 보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올해로 데뷔 57년 차에 접어든 남포동. 그는 1965년 영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한 이후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남포동은 "영화 수백 편을 찍었다. 영화배우 출신으로 방송국에 들어가니까 지상파 세 군데 다 출연이 가능했다"며 "사투리를

  • [공식] 한채아,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 출연…한선화와 자매 호흡

    [공식] 한채아,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 출연…한선화와 자매 호흡

    배우 한채아가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로 연기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소속사 네버다이엔터테인먼트는 21일 "한채아가 '교토에서 온 편지'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제15기 장편제작 연구과정 작품인 '교토에서 온 편지'는 부산영상위원회가 신설한 2021 메이드 인 부산(Made In Busan) 장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첫 작품이다.부산 영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엄마 '화자'의 과거를 알게 되며 변해가는 세 딸의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탄탄한 스토리와 섬세한 캐릭터 묘사로 KAFA 지원작 중 단연 기대작으로 꼽힌다. 8편의 KAFA 지원작 중 부산을 배경으로 하고, 영화의 대부분을 부산에서 촬영 예정이라는 점과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드라마 '연모'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신호탄을 쏘아 올린 한채아는 첫째 '혜진' 역을 맡았다. '혜진'은 세 자매 중 장녀로, 남편을 잃고 세 자매를 키우는데 세월을 보낸 엄마의 삶 일부를 찾기 위해 동생과 함께 일본으로 떠나는 인물이다. 앞서 배우 한선화가 둘째 '혜영' 역 출연 소식을 전하며, 한채아와 한선화의 시너지에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한채아는 드라마 '연모'에서 임팩트 있는 도입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한채아는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극에 존재감을 가득 채우며 감정의 소용돌이 속 애틋한 모성애 연기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드라마 '연모'에서의 섬세한 감정 표현에, 그녀가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 

  • '욘더' 이준익 감독 "OTT 진출? 관객과 적극적인 소통 위해"

    '욘더' 이준익 감독 "OTT 진출? 관객과 적극적인 소통 위해"

    이준익 감독이 OTT 진출작이자 첫 드라마 '욘더'를 티빙에 공개하는 이유에 관해 "더 적극적으로 관객을 만나기 위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티빙은 18일 오전 독립 출범 1주년을 맞아 'TVING CONNECT 2021'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조명하고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CJ ENM 강호성 대표, 네이버 한성숙 대표, JTBC스튜디오 정경문 대표, 티빙 양지을 대표, 이명한 대표, 나영석 PD, 이욱정 PD, 석종서 PD, 이준익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이준익 감독은 "'황산벌'부터 '왕의 남자', '동주', '박열'까지 내가 사극을 많이 찍었다. 그래서 벗어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며 "'욘더'는 지금으로부터 1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미래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우리의 모습을 선명하게 들여다보고 싶었다"고 알렸다.그러면서 "영화와 드라마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관객과 좀 더 폭넓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방식으로 만들면 재밌겠다는 생각에 하게 됐다"고 말했다.또한 "'자산어보'가 OTT 플랫폼으로 건너왔고, 많은 관객이 즐기고 있다. 극장이라는 플랫폼과 OTT의 간격이 없어진 게 아니겠냐"며 "관객들 중심의 OTT로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것이 더 적극적으로 만나는 방식이라고 본다. 영화 같은 OTT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한편 '욘더'는 죽은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내년 공개된다.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 [TEN피플] '한국 영화제의 아버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 "관객은 영화제의 존재 이유"

    [TEN피플] '한국 영화제의 아버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 "관객은 영화제의 존재 이유"

    ≪노규민의 영화人싸≫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일요일 오전 영화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배우, 감독, 작가, 번역가, 제작사 등 영화 생태계 구성원들 가운데 오늘뿐 아니라 미래의 '인싸'들을 집중 탐구합니다."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중에 전반기 30년은 공직 생활, 후반기 30년은 영화와 함께 했습니다. 영화는 남은 인생에서 제게 반려(伴侶)라고 할 수 있죠."한국을 넘어 전세계 영화인들의 마음을 훔친 영화계 살아있는 역사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이 이렇게 말했다.대학때까지 영화 한 편 보지 않았다. 문화공보부에 들어가서야 영화를 접했고, 영화진흥공사로 가면서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됐다. 전세계적인 영화 축제로 발돋움한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었고, 인생의 반환점을 돌아서야 '영화'를 깊이 사랑하게 됐다.과거 김동호 이사장에겐 '술'이 인생의 동반자나 다름 없었다. 소문난 주당이었다. 남양주 종합촬영소를 만들 때 지역 주민들과 소주 100잔을 마셨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한 때 언론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술로 성공 시켰다' '세계영화제를 술로 제패했다'는 말도 있었다. 그런 김동호 이사장은 일흔에 술을 끊고, 지금은 오롯이 영화와 함께 걷고 있다. 김동호 이사장은 1960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 7급 공무원 시험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임관해 문화국장, 보도국장, 공보국장, 국제교류국장,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1988년 영화진흥공사 사장으로 부임 했다. 이어 1992년 예술의 전당 초대 사장, 1993년 문화부 차관을 겸임 했고, 같은 해에 공연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도 일했다.이후 1995년 공직에서 물러난 김동호

  • [BIFF] '지옥' 유아인 "연상호의 캐스팅 제안에 싫은 척 했다"

    [BIFF] '지옥' 유아인 "연상호의 캐스팅 제안에 싫은 척 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유아인이 연상호 감독과의 호흡을 자랑했다.8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 무대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오픈토크가 열렸다. 연상호 감독과 배우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 김도윤이 참석했다.'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넷플릭스에서는 오는 11월 19일 공개된다.'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넷플릭스에서는 오는 11월 19일 공개된다.유아인은 처음 작품 제안을 받았을 때 “제목이 좋았다. 도발적이고 공격적이었다. 지옥이란 콘셉트, 천국이라는 콘셉트, 선악을 다루는 콘셉트의 작품은 많지만 지옥을 내세운 이 작품은 어떨까, 그리고 연상호 감독님이 어떻게 이끌어갈까 호기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사이비 종교의 대장 역할이라고 해서 며칠 고민하는 척했지만 바로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유아인은 연상호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모든 걸 가졌는데, 무엇보다 유쾌했다. 현장을 재밌게 이끌어 주셔서 좋았다”고 말했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무비가이드] '빌런 히어로' 베놈의 컴백…'혼전임신' 변수 만난 신예 최성은

    [무비가이드] '빌런 히어로' 베놈의 컴백…'혼전임신' 변수 만난 신예 최성은

    마블 코믹스의 인기 캐릭터인 '빌런 히어로' 베놈이 후속편으로 돌아온다. 데뷔작 '시동'부터 완성형 배우의 역량을 드러냈던 신인 최성은이 주연작 '십개월의 미래'로 관객들을 찾는다.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빌런 vs 빌런의 압도적 액션 대결감독 앤디 서키스출연 톰 하디, 미셸 윌리엄스개봉 10월 13일'빌런 히어로' 베놈이 더 강력한 빌런 카니지와 운명적 대결을 펼친다.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미워할 수 없는 빌런 히어로 베놈(톰 하디)와 최악의 빌런 카니지(우디 해럴슨)의 맞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에서는 압도적 비주얼의 액션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에디 브록와 그의 몸을 숙주로 삼고 있는 베놈이 한 몸 안에서 벌이는 유쾌한 티키타카는 웃음을 자아낸다. 카니지의 탄생과 감옥 탈출 액션도 관전 포인트다. 원작 만화 속 캐릭터이자 이번 영화에 처음 등장하는 카니지를 리얼하게 구현하기 위해 제작진의 카니지의 해부학적 구조부터 외형의 모습, 싸우는 방법 등에 대해 상세히 분석했다. 클라이맥스인 고딕 성당답게 높고 거대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베놈과 카니지의 액션은 쾌감을 선사한다. '십개월의 미래'-'최악의 미래'를 만난 29살 최미래감독 남궁선출연 최성은개봉 10월 14일임신 중 겪는 여성들의 경험과 고민들을 독특하고 발랄한 감성으로 풀어내어 유쾌한 공감을 자아내는 '십개월의 미래'가 개봉한다. '십개월의 미래'는 임신 10주, 인생 최대 혼돈과 맞닥뜨린 29살 프로그램 개발자 최미래의 10개월을 담은 이야기. 미쟝센단편영화제 최우수상을 수상한 남궁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