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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FF] '언프레임드' 박정민 "초등생 시절 공포의 반장선거 경험 살려 연출"

    [BIFF] '언프레임드' 박정민 "초등생 시절 공포의 반장선거 경험 살려 연출"

    박정민이 감독으로 '언프레임드'의 '반장선거'를 선보이게 된 소감을 밝혔다.8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 무대에서 영화 '언프레임드' 오픈토크가 열렸다.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이 참석했다. 또한 영화에 출연한 배우 김담호, 강지석, 임성재, 변중희, 박소이가 함께했다.'언프레임드'는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이 직접 쓰고 연출한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에는 네 명은 각각 연출한 '반장선거', '재방송', '반디', '블루 해피니스'가 담겼다. '반장선거'는 초등학교 5학년 2반 교실의 반장선거 풍경을 조명한 초등학생 누아르. '재방송'은 결혼식장에 동행하게 된 이모와 조카의 하루를 그린 작품. '반디'는 싱글맘 소영과 9살 딸 반디의 이야기. '블루 해피니스'는 도시에서 매일을 살아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반장선거’의 박정민은 “제가 초등학교 3~4학년 정도였다. 반장선거에 나온 친구들과 친구의 친구들이 반장선거에 진심인 걸 보고 제가 중간에서 공포스러웠다. 그 기억이 충격적으로 남아있다. 어느 날 TV를 보는데 어른들도 다르지 않구나 싶어서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의 기본적인 속성은 순수함이지만 제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저는 초등학생 때 그렇게 순수하지 않았다. 그러고 모두가 다 그렇지 않았을까 싶었다. 아이들의 세상을 조금은 비틀어서 바라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순수한 저희 배우들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이런 얘길 해보고 싶

  • [BIFF] '배우로 잘나가던' 박정민·손석구·최희서·이제훈, 감독 됐다

    [BIFF] '배우로 잘나가던' 박정민·손석구·최희서·이제훈, 감독 됐다

    영화계에 '꼭 필요한' 대세 배우 4인방이 감독으로 연출에 나서게 됐다. 배우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이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를 통해 자신이 감독을 맡은 영화를 선보이는 것. 출중한 연기력으로 정평난 네 사람의 연출 실력은 어떨지 관심이 보인다.'언프레임드'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이 '언프레임드' 프로젝트를 통해 '감독' 이름표를 달고 만든 '반장선거', '재방송', '반디', '블루 해피니스' 네 편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7일과 8일 영화 상영 후 네 감독들과 출연진은 관객과의 대화에도 나선다.박정민 감독의 '반장선거'는 초등학교 5학년 2반 교실의 반장선거 풍경을 조명한 초등학생 누아르. 손석구 감독의 '재방송'은 결혼식장에 동행하게 된 이모와 조카의 하루를 그린 작품. 최희서 감독의 '반디'는 싱글맘 소영과 9살 딸 반디의 이야기. 이제훈 감독의 '블루 해피니스'는 도시에서 매일을 살아가는 청춘의 이야기. 네 명의 감독이 각기 다른 시선과 개성, 그리고 주제를 담아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이제훈은 지난 7일 열렸던 액터스 하우스 행사에서 '블루 해피니스'로 연출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영화 만드는 걸 꿈꿔왔었다"고 말했다. 배우가 아닌 연출자의 입장에서 경험한 영화 현장에 대해서는 "감독이라는 위치에서 스태프들의 이야기를 듣고 방향 지시나 디렉션을 줘야 한다. 현장에서 연출에 많은 시간을 들일 수 있을지를 걱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야기

  • '모가디슈',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 등 6관왕…유아인·전종서 남녀주연상 영예 [종합]

    '모가디슈',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 등 6관왕…유아인·전종서 남녀주연상 영예 [종합]

    영화 '모가디슈'가 제30회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가디슈'는 남우조연상, 올해의 스타상 등도 수상하며 6관왕에 올랐다. 영화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은 최우수감독으로 선정됐다.7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30회 부일영화상이 개최됐다. 김정현 아나운서와 배우 이인혜가 진행을 맡았다.최우수작품상을 받은 '모가디슈'의 제작사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와 김정민 필름K 대표가 무대에 올랐다. 강 대표는 "저는 올해 '모가디슈'와 '인질' 두 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수상 호명을 듣고 담담할 것이라 생각하면서 단상에 올랐는데 갑자기 울컥한다"며 "영화를 개봉하고 크게 고생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시고 많이 충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아프리카 모로코 촬영 현장에서 고생했던 모든 스태프들과 혼신의 연기를 보여준 모든 배우들에게 감사하다. 필름케이와 덱스터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가 개봉해 원하는 만큼의 스코어가 나오지 않아 초조하고 외로웠다. 생색을 낼 수 없지만 힘겨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분들이 인정해줘서 힘이 났다. 여전히 좋은 영화는 관객들이 인정해주는구나 큰 용기가 됐다. 이번 작품 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달려주고 있는 롯데엔터테인먼트 식구들에게도 감사하다. 이분들과 함께 뛰었던 레이스가 있었기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관객들에게 극장 가서 꼭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드는 영화인이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함께 무대에 오른 김정민 필름케이 대표도 함께한 스태프들과 배우들, 그리고 강

  • [부일영화상] 김선영, 여우조연상 "4년 전에 받았는데 또…다시 안 주면 어쩌나" 너스레

    [부일영화상] 김선영, 여우조연상 "4년 전에 받았는데 또…다시 안 주면 어쩌나" 너스레

    영화 '세자매'의 배우 김선영이 부일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7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30회 부일영화상이 개최됐다. 김정현 아나운서와 배우 이인혜가 진행을 맡았다.김선영은 "저는 부일영화상을 4년 전에 받았는데 또 받았다. 다시 안 주면 어쩌나 싶기도 하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베놈2' 9010만 달러, 북미 최고 오프닝 기록…'블랙위도우' '샹치' 제쳤다

    '베놈2' 9010만 달러, 북미 최고 오프닝 기록…'블랙위도우' '샹치' 제쳤다

    영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수입/배급: 소니 픽쳐스)가 북미에서 팬데믹 시대 최고 오프닝 수익을 기록했다.'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가 북미에서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포문을 열었다. 무엇보다 비수기 10월을 넘어, 팬데믹 시대를 끝낼 진정한 흥행 강자의 탄생을 알렸다.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북미에서 약 9010만 달러의 오프닝을 기록하며 팬데믹 시대 최고 오프닝 기록뿐 아니라, 역대 10월 오프닝 2위였던 전편의 오프닝 기록 8026만 달러까지 뛰어넘었다.마블의 진정한 흥행 히어로는 '블랙 위도우'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도 아니었다. 바로 팬데믹 시대 그 누구도 넘지 못했던 9천만 달러 오프닝의 벽을 넘은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다.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7540만 달러, '블랙 위도우' 8040만 달러,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7004만 달러 등 2021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흥행작들의 오프닝 기록을 모두 제치고 2021년 북미 오프닝 수익 1위의 기록까지 달성했다.이처럼 북미에서 흥행 신호탄을 쏜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유럽, 남미 등 개봉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전 세계 흥행 기록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미워할 수 없는 빌런 히어로 '베놈'(톰 하디)앞에 사상 최악의 빌런 '카니지'(우디 해럴슨)가 나타나 대혼돈의 시대를 예고하면서 그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10월 13일 국내에서 개봉.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단독] CJ ENM, '보이스' 다음 주자는 손석구X전종서 '연애 빠진 로맨스'

    [단독] CJ ENM, '보이스' 다음 주자는 손석구X전종서 '연애 빠진 로맨스'

    영화 '보이스'로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CJ ENM이 '연애 빠진 로맨스'를 차기 흥행 주자로 결정했다.30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CJ ENM은 손석구와 전종서가 주연을 맡은 '연애 빠진 로맨스'를 개봉할 예정이다. 다만 개봉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연애 빠진 로맨스'는 외로운 건 싫지만 연애는 서툰 서른셋 '우리'와 하고는 싶지만 연애가 힘든 스물아홉 '자영', 연애도 일도 까이기 일쑤인 두 남녀가 데이팅 어플을 통해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2017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전 감독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정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버닝' '콜'을 통해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전종서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D.P'까지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한 손석구가 주인공으로 열연한다.CJ ENM은 추석 연휴 내놓은 '보이스'가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며, 팬데믹 상황 침체의 늪에서 벗어났다. '연애 빠진 로맨스'가 '보이스'의 뒤를 이어 흥행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무비차트TEN] '보이스' 추석 대전 勝…'007 노 타임 투 다이' 예매율 1위, 극장가 점령 예고

    [무비차트TEN] '보이스' 추석 대전 勝…'007 노 타임 투 다이' 예매율 1위, 극장가 점령 예고

    영화 '보이스'가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기적'과의 추석 극장가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모가디슈'는 역주행 저력을 보이며 장기흥행을 이어갔다. 25번째 007 시리즈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박스오피스 순위에 변화가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이스'는 9월 16일(목)부터 9월 22일(목)까지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65만 7903명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72만 1040명.'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집도 일도 잃게 된 남자가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본거지에 잠입하는 이야기로 변요한, 김무열, 김희원, 박명훈, 이주영이 열연했다. 추석 연휴 '보이스피싱 예방 영화'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며 흥행세를 이어갔다.2위는 '기적'이다. 지난 일주일 동안 30만 7834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34만 9844명을 기록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이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박정민, 임윤아, 이성민, 이수경이 열연하고 김장훈 감독이 섬세한 연출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하 '샹치')이 3위를 차지했다. 일주일 동안 29만 2050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159만 271명. 이 영화는 마블 최초로 아시안 히어로를 등장시켜 전세계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마블 시리즈 명성에 맞는 폭발적인 흥행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모가

  • '미나리' 133만명 시청…추석특선영화 22편 중 1위

    '미나리' 133만명 시청…추석특선영화 22편 중 1위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방송된 TV특선 영화 중 '미나리'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SBS를 통해 방송된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주연)가 133만 명이 시청해 1위를 차지했고, 21일 KBS2에서 방송된 '담보'( 강대규 감독,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 주연)가 102만 명이 시청해 2위를 차지했다.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지상파와 종편에서 방송된 22편의 영화 중 시청자 수 100만 명을 넘긴 건 2편 뿐이다. 3위는 MBC에서 방송된 '도굴'(박정배 감독,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주연)이 97만 명, 4위와 5위는 SBS에서 방송된 '자산어보'(이준익 감독, 설경구, 변요한 주연)와 '미션파서블'(김형주감독, 김영광, 이선빈 주연)이 각각 79만 명과 45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추석 연휴 영화 시청률 Top5에 SBS가 3편, KBS와 MBC가 각각 1편씩을 포함, SBS가 지난 설에 이어 왕좌를 지켰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TEN피플] '95세' 송해, 건강이상설 딛고 찾아온 삶의 활력

    [TEN피플] '95세' 송해, 건강이상설 딛고 찾아온 삶의 활력

    KBS 1TV '전국노래자랑'이 올해로 42주년을 맞았다.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대중들의 뜨거운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프로그램이다.하나둘씩 쌓아 올린 시청자가 어느 순간 탄탄한 고정 팬덤을 구축하며 국민프로그램으로 등극했다. 그중 중심을 든든하게 지킨 것이 원조 방송인 송해다. 한동안 건강이상설에 휩싸이며 화제의 중심에 섰던 그가 최근 7kg을 감량한 뒤 한층 건강해진 모습을 드러냈다.송해는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국노래자랑'은 잠정 촬영이 연기된 상태다.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을 수십 년간 진행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풀며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자로 115세 최고령 할머니를 꼽은 송해. 그는 "할머니인데 아주 카랑카랑했다. 귀만 조금 어두웠지, 마실을 많이 다닌다고 했다. 쉴 새가 없어서 건강하다고 하더라"라며 당시를 떠올렸다.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전국노래자랑' 후임 MC를 깜짝 발표한 것이다. 송해는 "후배 중 희극인들은 '전국노래자랑' MC를 하려고 줄을 섰다"며 "마음 속으로 후임을 정했다. 바로 이상벽"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자리를 물려받으려면 30년은 남았다고.송해에게 '전국노래자랑'은 특별하다. 그가 사고로 아들을 잃은 1987년, 이듬해 만난 프로램이다. 어두웠던 삶에 원동력을 불어넣어준 계기가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아들 같은 프로그램과 손을 잡은지 어느덧 30년이 훌쩍 넘었다. 이제는 송해에게도, '전국노래자랑'에도 너무나 필요한 존재가 됐다.지난해 고열을 동반한 감기로 입원 신

  • 이동진 "20년 전 봉준호 감독 첫인상? 설거지조차 잘하는 남자" ('옥문아')

    이동진 "20년 전 봉준호 감독 첫인상? 설거지조차 잘하는 남자" ('옥문아')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20년 전 봉준호 감독을 처음 만난 날을 떠올렸다.지난 14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이동진이 출연해 흥미진진한 영화계 뒷 이야기를 전했다.이날 이동진은 봉준호 감독의 첫인상을 전했다. 그는 "20년 전 이다. 봉준호 감독이 실패가 없었을 것 같지만 첫 영화 '플란다스의 개'가 좋은 영화인데도 실패했다. 신인감독이 데뷔작을 실패해서 얼마나 의기소침해 있었겠나"라며 "이듬해 겨울 선댄스 영화제가 열렸다.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리는데 스키 휴양지라 중국식당, 한국식당 같은 게 거의 없다. 그래서 한국 음식들을 챙겨갔다. 그러다 봉준호 감독을 우연히 만나게 됐다"라고 말했다.이어 이동진은 "봉준호 감독에게 뭐가 제일 그립냐고 했더니 '한국음식'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봉준호 감독을 포함한 여러 한국인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었다. 그래봤자 3분 요리들이다"라며 "파티가 끝난 후, 시키지도 않았는데 봉준호 감독이 설거지를 하더라. 그런데 솜씨가 설거지 마스터다. 설거지를 너무 잘해서 설거지로 기억하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밝혔다.정형돈이 "천하의 봉준호 감독을 설거지 시킨 남자"라고 농담 했고, 이동진은 "제가 시킨게 아니다. 스스로 했다"라며 "설거지조차 잘하는 남자"라고 정리했다.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故 최동원, 오늘(14일) 10주기…최초 다큐 영화 '1984, 최동원' 11월 개봉 확정

    故 최동원, 오늘(14일) 10주기…최초 다큐 영화 '1984, 최동원' 11월 개봉 확정

    영화 '1984, 최동원'이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하며 故 최동원의 10주기 추모 영상을 공개했다.'1984, 최동원'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극적인 승리로 기억되는 1984년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 최동원의 투혼과, 희생, 도전 정신을 다큐로 담아낸 작품. 1984년 최동원과 승부를 겨뤘던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과 팀 동료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 강병철 감독까지 생생한 인터뷰 영상과 당시 미공개 영상 자료들을 바탕으로, 1984년 가을의 전설로 남은 최동원의 만화 같은 4승 1패의 활약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오늘(14일)은 최동원 10주기다. '1984, 최동원'을 연출한 조은성 감독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절대강자를 꺾은 약자의 기적. 그 기적을 위해 자신을 완전 연소시킨 한 남자. 최동원의 불꽃 같은 투혼과 그가 한국시리즈에서 온몸으로 공을 뿌리며 지금의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에 대한 이야기"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최동원 10주기 추모 영상은 1984년 한국시리즈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끈 그의 모습과 함께 생전 인터뷰 음성이 함께 더해져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1984, 최동원'은 오는 11월 개봉한다.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보이스' 변요한 "'기적'과 빅매치? 박정민 마음 199% 알아" [인터뷰②]

    '보이스' 변요한 "'기적'과 빅매치? 박정민 마음 199% 알아" [인터뷰②]

    영화 '보이스'의 변요한이 추석 극장가에서 경쟁하게 될 '기적'의 박정민에게 애정을 드러냈다.13일 오전 배우 변요한과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보이스'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변요한은 '보이스'로, '기적'의 박정민과 맞붙게 됐다. 두 사람은 대학동기이자 절친이다. 이날 변요한은 "빅매치는 아닌 것 같다"라며 "저는 박정민 친구랑 같은 대학 동기고 연극도 많이 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얘기 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기억들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변요한은 "박정민이 얼만큼 고민하고 힘들어 하면서 작품을 찍었을 지 안다. 예전에는 200% 안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서로 바빠서 많이 못 보지만, 그래도 199%는 변함 없이 그런 생각을 한다"라며 웃었다.변요한은 "열심히 하고 있는 30대 배우 2명이 힘든 시기에 서로 만났다. 힘든 극장가에서, 관객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 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기적'도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 분)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 영화다. 15일 개봉.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박성웅 측 "박성광 연출 '웅남이' 출연 검토중" [공식]

    박성웅 측 "박성광 연출 '웅남이' 출연 검토중" [공식]

    배우 박성웅이 코미디언 박성광이 연출하는 영화 '웅남이' 출연을 검토중이다.9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텐아시아에 "박성웅이 '웅남이'(가제) 출연을 제안 받고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관계자에 따르면 박성광은 최근 '웅남이' 출연 배우 캐스팅을 완료하고 제작 준비에 돌입했다. 앞서 박성광은 2011년 5분짜리 단편 영화 '욕'을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2017년 28분짜리 단편 영화 '슬프지 않아서 슬픈'를 선보였으며, 지난해에는 MBC 웹예능 '돈플릭스' 시즌2에서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재연배우들과 단편 영화 '끈'을 제작하기도 했다.박성웅은 영화 '보호자'(가제), '젠틀맨' 등을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강동원, 홍콩영화 원작 '엑시던트' 주연 물망…"긍정 검토중" [공식]

    강동원, 홍콩영화 원작 '엑시던트' 주연 물망…"긍정 검토중" [공식]

    배우 강동원이 영화 '엑시던트'(가제) 출연을 검토 중이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6일 "강동원이 '엑시던트' 출연을 제안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엑시던트'는 2009년 동명의 홍콩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청부살인업자 브레인이 목숨을 잃을 위기에서 빠져나온 뒤, 생존을 위한 추적을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강동원은 최근 영화 '브로커' 촬영을 마쳤다. 배우 송강호, 배두나 등과 호흡을 맞췄다.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TEN 인터뷰] '최선의 삶' 방민아 "살면서 겪은 아픔·트라우마, 영화로 쏟아내고 싶었죠"

    [TEN 인터뷰] '최선의 삶' 방민아 "살면서 겪은 아픔·트라우마, 영화로 쏟아내고 싶었죠"

    "제게 최선의 삶이요? 걸스데이 때도 최선, 지금 또한 최선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영화 '최선의 삶' 주연으로 스크린 컴백을 알린 방민아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고가 되고 싶을 때도 있었다. 그런데 그걸 바라보며 가다가는 빨리 지칠 것 같았다. 그래서 최선을 선택했다. 이제는 제가 할 수 있는 것들, 해보고 싶은 것들에 집중하게 됐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라며 웃었다.'최선의 삶'은 열여덟 강이부터(방민아)·아람(심달기)·소영(한성민)까지, 더 나아지기 위해서 기꺼이 더 나빠졌던 그들의 이상했고 무서웠고 좋아했던 그 시절의 드라마로, 제4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이자, 가수 아이유의 "인생 책"으로 화제를 모은 임솔아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 '최선의 삶'을 원작으로 했다.강이, 소영, 아람은 같은 고등학교, 같은 반 친구 사이다. 늘 붙어 다니던 세 사람은 동반 가출을 감행하지만,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지독하게 무더웠던 그 날 밤 이후 셋의 관계는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나름 최선이라 믿었지만 상처가 되는 선택들, 그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는 10대들의 이야기다.특히 방민아는 열여덟 강이로 분해 깊은 감성을 쏟아내고, 역대급 연기 변신을 시도 했다. 방민아는 이 작품으로 제20회 뉴욕 아시아 영화제에서 국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방민아는 "맨 처음 '최선의 삶'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저도 겪었던 아팠던 기억, 트라우마 등이 떠올랐다. 제 몸도 마음도 아플 만큼 와닿았다"라며 "강이를 연기하면서 제가 아팠던 기억도 인생의 한 장면으로 지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