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진행은 지난해에 이어 미국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맡아 유쾌하게 이끌어갔다.
13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된 영화 '오펜하이머'가 오스카상을 휩쓸었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촬영상, 편집상 등 7관을 기록했다.

국내외 안팎으로 화제가 된 '패스트 라이브즈'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작품상, 각본상 트로피는 각각 '오펜하이머', '추락의 해부'가 가져갔다.
또한 디즈니 픽사 최초의 동양인으로 한국계 감독 피터 손 감독 작품 '엘리멘탈'도 수상을 놓쳤다. '엘리멘탈'은 국내에서는 724만 관객 기록, 신드롬을 일으켰던 '겨울왕국2' 이후 4년 만에 700만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이다. 영화 곳곳에 동양적 정서가 스며들어 있다. 수상을 기대해볼 법 했지만, 장편 애니메이션 오스카 상은 '그대들은 어떻게 사라 것인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게 돌아갔다.

할리우드에서 떠오르는 제작사도 한국 콘텐츠에 눈길을 돌렸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미국 제작사 A24와 한국의 투자배급사 CJ ENM이 합작한 작품이다. A24의 전작이 '미나리'다. '미나리'는 미국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을 비롯해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받은 쾌거를 이뤘다. 또한 올해 A24가 선보인 넷플릭스 '성남 사람들' 역시 에미상에서 8관왕에 올랐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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