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캠핑클럽’ 방송 화면./사진제공=JTBC
‘캠핑클럽’ 방송 화면./사진제공=JTBC
‘캠핑클럽’ 방송 화면./사진제공=JTBC

JTBC 예능 ‘캠핑클럽’에서 이진이 이효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지난 4일 방송에서 이진은 멤버들과 함께 교련복을 빌려 입고 경주 황리단길을 걸었다. 손에 흰 장갑을 착용해 멤버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그는 자신이 차고 있는 선도부 완장과 상반된 건들거리는 걸음걸이로 웃음을 자아냈고, 멤버들과 다양한 포즈로 단체 사진을 찍으며 상황극을 능청스럽게 소화해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캠핑 넷째 날, 이른 시간 잠에서 깬 이진은 이효리와 ‘화랑의 언덕’ 명상 바위에 올라 함께 해돋이를 보며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효리는 이진에게 “핑클 때도 느끼고 여기 와서도 느낀 건데 너는 어떻게 그렇게 다 잘 받아줘? 잘 이해하고?”라고 물었다. 이를 통해 단순하고 때로는 무심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주변 사람들을 살피고 잘 받아주는 이진의 실제 성격을 엿볼 수 있었다.

이진은 오히려 자신의 솔직한 성격 때문에 멤버들에게 미안할 때가 많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진은 불편한 것을 숨기지 못해 얼굴에 표시가 나 항상 멤버들이 먼저 많이 배려해준 것 같다면서 “데뷔 때부터 고마운 게 많았다”고 했다. 이어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등 북받쳐 오르는 복합적인 감정에 고개를 돌려 참았던 눈물을 닦아냈다.

이진은 이효리에게 “이렇게 비슷한 성격일 줄은 몰랐다. 변한 것은 없는데 왜 어렸을 때는 몰랐을까”라며 서로에 대해 잘 모르고 지나간 지난 세월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이진은 이효리가 혼자 마음에 품고 있던 고민을 털어놓자 이해하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나누면서 오해를 풀었다.

‘캠핑클럽’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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