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음악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데뷔 6주년을 맞은 FT아일랜드는 훌쩍 자라 있었다. 29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FT아일랜드는 콘서트에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홍기는 “이번 앨범과 콘서트는 정말 의미가 크다. 신경도 많이 썼고, 뭔가를 선물하고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을 담았다”며 콘서트를 앞둔 소감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FT아일랜드는 1년 만에 국내에 컴백하며 미니앨범 '땡스 투(THANKS TO)'를 발표했...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가을 음악 페스티벌이 우리를 유혹한다. 올해에는 음악페스티벌의 작년에 비해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거의 매주 행사가 열리는 모양새다. 수가 늘다보니 페스티벌의 변별력은 다소 떨어지고 있지만, 가을은 그마저도 특별하게 하는 마법의 계절이 아니던가? 페스티벌 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시즌이다.올 가을은 '우쿨렐레 페어 &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개천절을 끼고 열리는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과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을 지...
교토의 카페 유게에서 공연 중인 드린지 오 텐아시아에서 지난 5월 인터뷰를 했던 싱어송라이터 드린지 오가 80일간의 일본을 돌며 공연을 펼친 투어기를 보내왔습니다. *기사참조( 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133888 ) 앞으로 총 6회 간의 연재를 통해 드린지 오가 오사카, 도쿄, 카나자와 등지를 돌며 겪었던 생생한 체험기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편집자 주) #04 교토 교토는 포크라는 음악이 여...
드린지 오 고베 공연 모습 텐아시아에서 지난 5월 인터뷰를 했던 싱어송라이터 드린지 오가 80일간의 일본을 돌며 공연을 펼친 투어기를 보내왔습니다. *기사참조( 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133888 ) 앞으로 총 6회 간의 연재를 통해 드린지 오가 오사카, 도쿄, 카나자와 등지를 돌며 겪었던 생생한 체험기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편집자 주) 2013년 4월 4일. 2집 'Drooled and S...
1년 반 만에 컴백한 3인조 밴드 버스커버스커가 2집 수록곡 전곡을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9위에 올린 가운데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혜 논란의 근원지는 음원 공개 시간이다. 작년까지 신곡의 음원 공개는 자정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음원 공개 시점에서 시스템적인 오류가 생길 경우 사고가 벌어질 수 있다는 이유로 약 1년 전 음원사와 유통사, 기획사의 합의 하에 정오 12시 공개로 합의를 이뤘다. 때문에 최근 신곡...
크라잉넛, 노브레인 등 1세대 인디밴드들이 인디음악의 존재를 대중에게 어필했다면 2000년대에 등장한 2세대 밴드들은 다양하고 세련된 웰메이드 음악으로 한국 대중음악의 풍성한 인프라를 제공하며 인디음악의 자생력에 밀알이 되고 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다. 2002년 결성된 3인조 어쿠스틱 밴드 악퉁(Achtung)은 11년 동안 롱런하며 3장의 정규앨범과 2장의 싱글까지 총 5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강산이 변하는 세월만큼이나 멤버교체...
세계의 음악이 '뮤콘'에 모인다. 10월 10일과 11일 홍대와 강남 일대에서는 국제음악박람회 '뮤콘(MU:CON 2013)'이 개최된다. '뮤콘'은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진출을 돕고 세계 음악인들과의 비즈니스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주최로 작년에 처음 개최됐다. 올해에는 작년보다 프로그램을 보다 강화한 가운데 마돈나를 발굴한 세계적인 음반제작자 시모어 스타인, 케이팝의 선두주자 엑소(EXO) 등이 참가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
아이유 소속사이자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보유하고 있는 가요계의 거대 기업 로엔 엔터테인먼트(이하 로엔)가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및 제작 사업을 여러 개의 레이블 체제로 전환해 사업 확장을 모색한다. 로엔은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아티스트 제작사업부를 레이블 단위로 분리 개편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제작사업의 확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로엔 측 관계자는 “소속 아티스트가 계속 늘어나고, 사업부의 사이즈가 커지면서 개별 레이블의 분산을 ...
살아있는 재즈의 전설 허비 행콕이 오는 11월 8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재즈의 제일선에서 50년 가까이 활약해온 허비 행콕은 2008년 제50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재즈 연주자 최초로 '올해의 음반'을 수상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2년 만에 한국을 찾는 허비 행콕은 음악인생의 조력자들이자 현재 최고의 연주자들로 꼽히는 제임스 지너스(베이스), 리오넬 루에케(기타), 비니 콜라이유타(드럼)와 함께 이번 무대...
“전 어느 순간부터 사람을 노래하고 가슴을 노래하는 그런 사람이 돼 있었어요. 이현승 작곡가가 '선배님은 대중가수'라고 말했는데, 전 정말 순수한 대중가수예요. 대중의 가슴을 파고들어서 기쁨은 두 배로, 슬픔은 반으로 해드리는 가수로 남고 싶어요.” 정규 18집 'Umbrella'를 발표하는 가수 인순이는 2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앨범 발매 및 전국투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제 데뷔 35주년. 미니앨범, 리메이크 앨범, 가스펠 ...
최근 인디 신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스턴 사이드킥이 새 음반으로 인디차트 정상에 올랐다. 8월 26일부터 9월 10일까지 판매량을 합산한 케이_인디차트 Vol. 13에 따르면 이스턴 사이드킥의 새 EP '추월차로'가 1위에 올랐다. 이스턴 사이드킥은 한국적인 개러지 록을 추구한다. 2011년 EBS '스페이스 공감'의 신인 발굴 프로젝트 '헬로루키'에서 수상한 후 홍대 라이브클럽을 중심으로 팬덤을 늘려갔으며 최근에는 일본 후지TV의 밴드 서바...
음악인 이기쁨이 오는 24일 대학로 성균소극장에서 국악과 대중음악을 결합한 공연 '시시꼴꼴, 겨우서기'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수백 년을 이어온 전통가곡의 형식에 의문을 던진다. 본래 여창가곡은 한국 고유의 정성시인 시조에 곡조를 붙인 15곡으로 구성된다. 이기쁨은 연애, 친구의 죽음, 실연 등 지극히 자전적인 이야기를 가사로 엮었다. '시시꼴꼴, 겨우서기'는 지금을 살아가는 1984년생 수다쟁이가 꾸미는 21세기형 전통가극이다. 가사뿐 ...
세상을 흔들어, 세상을 흔들어, 가짜는 탄로나, 진짜는 달라 지드래곤 '세상을 흔들어' 中 지드래곤 '쿠데타(COUP D'ETAT)' 지드래곤은 자기 자신을 깨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목표라서 앨범 이름을 '쿠테타'라고 지었다고 말했다. 올해를 대표할만한 히트곡을 만들고자 했다고 한다. 지드래곤의 이런 말들을 자신만만하게 던질 수 있는 위치에 도달한 것일까? 음악적으로 보면 전작 'One Of A Kind'에 이어 새 앨범 역시 '지...
아시안 체어샷 홍대 라이브클럽의 공연 정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통합안내센터 '씬디 티켓라운지'가 지난 12일 개막행사와 함께 문을 열었다. 홍대 인근에는 자생적으로 형성된 '인디 신'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살아 숨 쉬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라이브클럽과 카페를 포함해 약 50개 장소에서 1,000여팀이 공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대한민국 공연문화의 상징성이 있는 홍대지...
세계적인 재즈 기타리스트 벤 몬더와 한국 재즈 보컬리스트 써니 킴이 13일과 14일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듀오 무대를 갖는다. 1990년대 뉴욕 재즈 신에 등장한 벤 몬더는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재즈 기타리스트로 꼽힌다. 특유의 아르페지오를 통해 빚어내는 서정, 그리고 위악적으로까지 들리는 전위적인 라인, 다양한 어법을 결합한 스타일리스트로 거론된다. 써니킴은 2007년 세계적인 트롬본 연주자 로즈웰 러드 밴드의 보컬리스트로 한국인으로는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