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우리 생활에서 다양한 신조어가 생산되며 사용되고 있다. 그 신조어 중 '쎈캐'라는 말이 있다. 강렬한 쌍시옷과 키읔의 조화로 어감부터 심상치 않은 이 단어는 '센 캐릭터'의 줄임말이다. 그렇다. 말 그대로 강하고 센 성격이나 성질을 갖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뜻을 가진 쎈캐를 떠올린다면 왠지 모르게 다가가기 힘들고 뭔가 무섭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쎈캐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한 이유도 그런 것이다. 하지만 ...
1층 무대에서 노래를 하던 세인트 빈센트가 갑자기 2층 난간을 향해 손을 뻗었다. 스태프 위에 올라서더니 마치 잔 다르크처럼 씩씩하게 벽을 타고 2층 발코니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2층 발코니 바깥쪽에 한 손으로 매달린 그녀는 다른 한 손으로 기타를 연신 두들겨댔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광경이었다. 2층 관객들은 코앞으로 다가온 세인트 빈센트 때문에 놀랐고, 1층 관객들은 입을 헤벌쭉 벌리고 그 모습을 올려다 볼 수밖에 없었다. 세인트 빈센트...
씨스타, 걸스데이, 재범 ‘나나’ 재킷, 베스티, B1A4(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바캉스 시즌 들으면 좋을 시원한 음악을 들고 잇따라 컴백에 나섰다. 씨스타, 걸스데이, B1A4, 베스티, 재범 등은 바캉스를 연상케 하는 무대 패션과 시원한 가창력, 청량감 묻어나는 멜로디, 발랄한 가사 등을 특징으로 하는 신곡을 선보이며 올 여름 음악시장을 공략한다. 지난 21일 두 번째 두 번째 미니 음반 ...
B1A4가 24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나태해지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룹 B1A4(비원에이포)의 기세가 무섭다. B1A4는 지난 14일 발표한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솔로데이(SOLO DAY)’로 1위 행진 중이다. 지난 23일 케이블채널 MBC뮤직 ‘쇼!챔피언’을 비롯해 24일 Mnet ‘엠카운트다운’까지 이틀 연속 ...
씨클라운 그룹 씨클라운이 팔색조 매력을 펼치고 있다. 씨클라운은 지난 8일 ‘나랑만나’를 발표하며 각종 음악방송에서 활동 중이다. ‘나랑만나’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세련된 편곡, 랩과 파워풀한 보컬의 조화가 잘 아우러져 음악뿐만 아니라, 무대에서의 퍼포먼스까지 기대하게 만드는 곡. 씨클라운은 쉴새없이 움직이는 강렬한 퍼포먼스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중국, 남미 투어까지 계획 중으로 신한류 그룹으로서...
그룹 블락비가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블락비는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헐(H.E.R)’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블락비는 피오의 강렬한 핫핑크 헤어, 핫핑크 코사지 등 핑크를 적극 활용한 의상을 착용했다. 먼저 블락비는 신곡 ‘헐(HER)’의 무대를 꾸몄다. 블락비의 ‘헐’은 블락비가 처음 타이틀 곡에 시도한 ‘사랑...
최근 힙합신에서 가장 핫한 스타를 꼽으라면 단연 빈지노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빈지노는 지난 16일 새 앨범 '업 올 나잇(Up All Night)'를 공개하며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그 관심과 인기를 입증했다. 빈지노는 조각같이 빼어난 외모는 아니지만 훈훈한 비주얼과 패션 센스로 여성 팬들은 물론 중저음의 목소리와 유려한 플로우로 남성 팬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힙합 아이돌'이라 불리는 스타성의 빈지노, 그의...
씨스타 걸그룹 씨스타가 1년 2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씨스타는 데뷔 후 4년 동안 보여온 ‘쿨한 매력’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씨스타는 21일 정오 두번째 미니앨범 ‘터치 앤 무브(Touch&Move)’를 공개했다. 음원 강자인 씨스타의 아성답게 타이틀곡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는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같은...
장필순 옆으로 까마득한 후배들인 민채, 요조, 프롬, 타루, 최고은이 섰다. 장필순이 샘터 파랑새에서 들국화 '오빠'들과 함께 소극장 무대에 올랐을 때가 80년대 중반이다. 약 30여 년이 흐른 2014년 7월 19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장필순은 후배들과 자연스레 어우러져서, 또는 다독이면서 조동진의 '나뭇잎 사이로'와 밥 딜런의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g On Heaven's Door)'를 노래했다. 거대한 거목 옆에 파릇한 이파리들...
콘셉트돌 빅스만의 판타지아가 완성됐다. 빅스는 지난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헥 사인’을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데뷔 2년 만에 펼쳐지는 빅스의 첫 단독 콘서트로 회당 3,500명의 관객이 빅스의 판타지를 체험했다. 뱀파이어, 지킬 앤 하이드, 저주인형 등 판타지를 바탕으로 한 콘셉트로 대세를 꿰찬 그룹답게 빅스는 자신의 첫 단독콘서트 판타지 세계로 꾸몄다. 종교의식을 연...
지난 17일 데뷔 400일을 맞이한 방탄소년단의 성장세가 무섭다.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과 제이홉은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400일 기념 인사를 전하며 자축했다. 제이홉은 사백일로 3행시를 지으며 “사 사랑해요 아미 백 백 번 말해도 부족해요 일은 여러분이 채워주세요. 사랑합니다”라고 남겨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데뷔한 아이돌 그룹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그룹이다. 힙합이라는 장르를 전면에...
“공룡들의 세상에 포유류가 들어왔다고 비웃을지 모르지만, 결국 포유류가 세상을 차지했습니다. 빨간불도 모두 함께라면 건널 수 있습니다.” 시나위의 리더 신대철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왜곡된 음원유통 구조와 불합리한 한국 음악산업 구조 전반을 비판한 글을 올린 것이 지난 4월이다. 이 글은 폭발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 항상 문제 제기에 뒤따르는 것은 책임과 대안이지만, 이게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신대철의 말에 공감하는...
엑소 백현과 소녀시대 태연(왼쪽부터) 그룹 엑소의 백현이 소녀시대 태연과 열애를 인정한지 한 달여 만에 팬들과 이에 대한 직접 설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백현은 1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백현입니다. 팬 여러분께 많이 늦었지만 실망과 상처를 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라면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백현은 태연과 지난달 19일 열애설에 휩싸인 이후 소속사를 통해 ...
“뒤에 굉장히 무서운 선생님이 계신 것 같아요. 여러분 들어보세요. 지금 나오는 음악은 우리가 정말 힙합에 미쳐있었던 90년대의 진짜 힙합입니다.” 미국 힙합의 거장 DJ 프리미어가 디제잉을 하자 다이나믹 듀오는 감개무량한 표정이었다. 자신들이 어렸을 때 동경하던 전설의 DJ가 깔아주는 리듬에 랩을 하는 기분은 어땠을까? 16일 홍대 인근 공연장 무브홀에서는 다이나믹 듀오와 DJ 프리미어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무대는 둘의 합작 앨범 '...
그룹 god가 탈퇴했던 멤버 윤계상까지 12년 만에 뭉칠 수 있었던 이면에는 숨은 공신이 있다. god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기획사 싸이더스HQ(이하 싸이더스)가 god의 재결성을 든든하게 지원했다. god는 데뷔 때부터 복잡한 소속관계를 갖고 있었다. god는 현재 싸이더스의 정훈탁 대표가 대표로 있었던 EBM기획 소속으로 1, 2집을 발표했다. 당시 데니안, 박준형, 손호영, 윤계상 4명은 EBM, 김태우는 JYP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