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걸그룹 씨스타가 1년 2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씨스타는 데뷔 후 4년 동안 보여온 ‘쿨한 매력’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씨스타는 21일 정오 두번째 미니앨범 ‘터치 앤 무브(Touch&Move)’를 공개했다. 음원 강자인 씨스타의 아성답게 타이틀곡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는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같은 날 오후 씨스타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미니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씨스타는 첫 곡으로 ‘오케이 고(OK GO)’를 선곡했다. 씨스타는 오랜만에 멤버 전체가 함께하는 만큼 자신들의 건강미와 시원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어 씨스타 멤버들은 무대에 앉아 ‘나쁜 손’을 열창했다. 씨스타의 ‘나쁜 손’은 썸을 타는 남녀 간의 입장을 대변하듯 재밌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심플하고 그루브감있는 드럼 비트에 어쿠스틱 기타와 신스 리드라인이 조화를 이룬 곡이다. 앨범에서는 래퍼 버벌진트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씨스타는 타이틀곡인 ‘터치 마이 바디’ 뮤직비디오 제작 영상과 함께 무대를 선보였다. 씨스타 멤버들은 블랙 탱크탑과 플라워 프린트 핫팬츠를 매치해 쿨하고 건강한 매력을 선보였다. ‘터치 마이 바디’는 힙을 튕기는 듯한 포인트 안무가 돋보이며 여름 시즌송의 계보를 있는 씨스타의 상큼한 모습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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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멤버들은 1년 2개월 만에 컴백하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씨스타 멤버들은 각각 분야에서 개별 활동을 해왔다. 다솜은 KBS1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 보라는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에 출연해 연기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효린은 솔로 앨범을 발매했고 소유는 정기고와 함께한 ‘썸’으로 상반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막내 다솜은 “오랜만에 많은 분들을 모시고 열심히 준비한 여름 앨범을 발표하게 됐는데 너무 긴장된다”며 “긴장이 많이 되니 응원과 호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소유는 “앨범을 위해 살을 많이 뺐다. 십일자 복근이 왔다 갔다 한다”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멤버들도 나름 변화했다. 보라 언니는 처음으로 밝은 헤어스타일을 했다”고 새로운 모습을 설명했다. 보라는 “도전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씨스타는 그동안 함께 호흡을 맞춘 이단옆차기, 용감한형제가 아닌 최규성&라도 콤비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이에 대해 효린은 “멤버들과 오랜만에 완전체로 모여서 어떤 색깔,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을지 걱정을 많이 했던 앨범이다”며 “타이틀곡 ‘터치 마이 바디’는 씨스타가 최규성, 라도와 처음으로 작업해 굉장히 신선하고 재밌었던 곡이었다”고 말했다. 다솜 또한 “기존 작업했던 용감한형제, 이단옆차기가 아닌 새로운 작곡가 분들이라 더 참신하고 독특한 곡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을 보였던 씨스타는 그동안 멤버들에 대한 애틋한 심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솜은 “보라 언니가 연기를 하고 효린 언니도 솔로 활동으로 좋은 활동을 했으며 히트곡의 주인공 소유 언니까지 멤버들을 지켜보며 너무 자랑스러웠다”며 “촬영장에서도 스태프 분들께 언니들을 자랑했다. 함께 성장하는 것을 느끼며 뿌듯하고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효린은 “솔로 앨범 활동 때 멤버들의 빈자리가 느껴졌고 멤버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더 느꼈다. 많이 힘들었다”며 “나의 비장의 무기는 다른 때보다 살도 많이 빼려 했고 나름 비주얼에도 신경쓰려 노력했다” 이어 보라 역시 “개인 활동으로는 음악방송 MC와 드라마를 했다. 새로운 경험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멤버들이 개인 활동을 하며 모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는 부분에 있어서 너무 기뻤다. 네 명이 함께하는 무대도 좋았다”고 뿌듯한 소감을 남겼다. 소유도 “각자 잘 해줘서 고맙고 회사에게도 고맙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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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멤버들은 많은 걸그룹의 컴백 속 자신들만의 무기에 대해 건강함을 꼽았다. 다솜은 “4년 동안 활동하며 자신감도 많이 생긴 것 같고 무대에 대한 애정이 많이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보라는 “살도 많이 빼고 이미지 변신을 위해 노력했다”며 “아마 멤버들이 모든 활동 중 요즘이 가장 예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유 역시 “우리의 비장의 무기는 오랜만에 뭉쳐서 팀워크가 좋아졌다. 음악적으로도 많이 노력했으니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씨스타는 활동을 앞두고 그에 대한 목표도 설명했다. 다솜은 “1위를 하면 좋겠지만 순위에 연연치 않는다”고 말했으며 소유 역시 “프로듀서 분이 바뀐 것처럼 많은 변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유는 “아직 해보지 못한 것이 너무 많다. 국내에서는 단독 콘서트를 해봤는데 해외에서는 하지 못했다”며 “아직 씨스타가 무한히 보여드릴 것이 많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씨스타 두 번째 미니앨범에는 최규성 & 라도, 이단옆차기, 김도훈, 로빈 등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진이 참여했다. 타이틀곡인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는 트러블메이커의 ‘트러블메이커’, 비스트 ‘픽션’, 티아라 ‘롤리폴리’ 등을 만든 라도와 최규성이 뭉친 새로운 팀 블랙아이드 필승의 작품이다.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쉬운 멜로디에 도입부부터 나오는 색소폰이 인상적인 힙합 댄스곡이며 ‘터치 마이 바디’로 반복되는 훅 멜로디가 아찔하고 중독적인 트랙이다. 이와 함께 앨범에는 ‘와우(WOW)’, ‘나쁜손’, ‘벗 아이 러브 유(But I love U)’, ‘오케이 고(OK GO)’, ‘선샤인(Sunshine)’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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