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정은지/사진제공=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정은지/사진제공=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듀엣곡 ‘바다’까지 음원차트 1위에 올려놨다. 이로써 그룹과 솔로, 그리고 듀엣으로도 모두 ‘믿고 듣는’이라는 수식어를 제 것으로 만들었다. 에이핑크 정은지를 두고 하는 말이다.

정은지는 지난 21일 리메이크곡 ‘바다’를 내놨다. 가수 허각과 듀엣 호흡을 맞췄다. 지난 2014년, ‘이제 그만 싸우자’ 이후 꼭 2년 만에 듀엣으로 다시 만났다. 이 곡은 1997년 혼성그룹 UP가 부른 ‘바다’가 원곡이다.

정은지는 풍부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음색을 내세워 UP와는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멜로디 역시 어쿠스틱한 버전으로 편곡해 음악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바다’는 22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소리바다와 몽키3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엠넷 2위, 멜론 3위, 지니 3위, 올레뮤직 3위, 네이버뮤직 3위, 벅스 6위 등 상위권에 올랐다.

뿐만아니라 지난 4월 발표된 정은지의 솔로곡 ‘하늘바라기’도 멜론, 네이버 뮤직 등 주요 음원차트에서 30위권 안팎에서 순항 중이다. 발매 세 달이 지난 시점에도 이 같은 성적은 주목할 만하다.

허각, 정은지/사진제공=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허각, 정은지/사진제공=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정은지는 에이핑크의 멤버로서는 물론 솔로, 그리고 듀엣까지 성공을 거두며 ‘믿고 듣는’ 뮤지션의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정은지와 허각이 부른 ‘바다’는 여름을 겨냥해 쏟아지는 댄스곡 사이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름=댄스곡’의 공식을 깼다”며 “무엇보다 정은지의 음색은 많은 음악팬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으며, 단순 걸그룹의 멤버를 넘어서 뮤지션으로서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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