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멍뭉이' 인터뷰
'멍뭉이' 진국 役
배우 차태현 /사진 = 키다리스튜디오
배우 차태현 /사진 = 키다리스튜디오
배우 차태현이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을 언급했다.

차태현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차태현은 견공 영화에 출연한 것과 관련 "과거 슈나우저를 오래 키웠다. 3대가 될 때까지 키웠다. 새끼도 받아보고 했었는데 집에 사람이 없을 때 키웠던 때라 항상 미안했다. 산책을 매번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럴 상황이 아니면 키우면 안되겠다 생각했다"며 "결혼하고 나서는 아이가 생겨서 키울 수가 없었다. 못 키운지는 오래 됐다. 저는 반려인까지는 아니지만, 예전에 키웠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연기가 어렵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유)연석이 옆에서 울고 그래서 '뭐지 이거?' 그랬는데, 확실히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입장이면 느낌이 다르긴 하겠더라. 아이를 키우다 보면 뜬금 없이 아이와 관련된 내용이 있을 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울림이 있을 때가 있다"며 "'일타스캔들'만 봐도 남 일 같지 않더라. 벌써 우리 아들이 고1이다"라며 웃었다.

이어 "수찬이가 벌써 고1이고, 사춘기도 지나갔다. 최근 수찬이 졸업식 때 아주 귀한 사진이 나왔다. 웃는 얼굴로 찍은 사진이 있는데 정말 귀한 사진이다"라며 "이제 6학년, 4학년 딸들이 있는데 슬슬 사춘기가 오겠죠. 아들하고 딸하고는 다르다고 하는데 한번 해봐야겠다"고 했다.
배우 차태현 /사진 = 키다리스튜디오
배우 차태현 /사진 = 키다리스튜디오
'멍뭉이'는 사촌 형제 민수(유연석 분)와 진국(차태현 분)이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한 여정 속에서 뜻밖에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3월 1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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